잠안와서 쓰는 고1때 썸탔던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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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입학하고 첫날때 번호순+찐따라서 맨 구석자리에 그냥 앉아서 멍때리고 있었는데
반 애 두 명이 와서 인사해 줬어요
하지만 완전 찐따였어서 눈도 제대로 못마주치고 그냥 인사만 했어요...ㅋㅋㅋ
그러다 점심 먹으러 갔는데 그때가 코로나 끝나갈 즈음이라
급식실이 자리고정+칸막이였어요
밥 받았는데 바로 맞은 편에 있던 애가 제 이름 부르면서 맛있게먹으라고 해주는거예요
목소리 들어보니까 아까 교실에서 인사해준 애더라구요
진짜 이때도 개얼타서 얼른먹고 도망갔어요
이후로 집갈때도 잘가라고 인사해주고 등교할때도 만나면 손인사라도 하면서 친해졌어요
인스타 맞팔도 하고 디엠도 하면서 놀다가
화이트데이가 됐는데 집 갈때 짐 정리 하느라 좀 늦어졌는데
그 애가 다른 애들 나갈때까지 기다렸다가
쭈뼛쭈뼛거리면서 와서 먹으라면서 초콜릿 주고갔어요
페레로로쉐!!!
그 뒤는 묻지 마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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