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회·문화 문제 발문 속 숨은 비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6530715
Type 01

2026학년도 대수능 5번

2026학년도 9월 모의평가 13번
Type 02
2026학년도 대수능 2번

2026학년도 대수능 12번
-
Type 간의 차이가 보이는가?
둘 다 <보기> 문제인데
하나는
'<보기>에서 있는 대로 고른 것은?'이고
다른 하나는
'<보기>에서 고른 것은?'이다.
왜 이런 차이를
평가원은 발문에 심어두는 것일까?
그 이유는 선지 배치에 있다.
Type 01에 해당하는 문제들의 선지를 보면
특정 선지의 내용이 다른 선지의 내용에
포함되어 있는 형태가 있다.
즉, 2026학년도 대수능 5번을 예로 들면
2번 선지의 내용 ㄷ 이
4번 선지의 내용 ㄱ, ㄷ 에 포함되는 것이다.
만약 이때, 답이 ㄱ,ㄷ이고
발문에 '있는 대로'가 없었으면 어떻게 될까?
2번도 답이 될 수 있다.
ㄷ이 옳은 설명이고
ㄷ만 있더라도 옳은 설명만을
<보기>에서 골랐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평가원은 저런 식의 선지 배치를 할 때,
'있는 대로'를 발문에 넣어서 오류의 가능성을 배제한다.
그럼 여기서 궁금해질 수 있는 것이
Type 02의 문제들은
왜 '있는 대로'를 넣지 않았을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정답 선지 외에는 무조건 틀린 보기가
선지에 하나씩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답이 ㄱ,ㄴ이라면
다른 선지들도 전부 보기 2개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정답 선지가 아닌 이상 ㄱ,ㄴ이 아닌 보기가
무조건 포함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어떤가?
별 차이 없어보여도
사소한 발문 하나가 문항의 정합성을 향상시킨다.
이처럼 평가원은 늘 문항 하나를 설계하더라도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설계한다.
여러분들도 단순히 문제를 풀기만 하지 말고
어떤 의도를 가지고 저렇게 문제를 냈을까를
고민해보길 바란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근데 엄몰반 0 2
엄마 몰래 반수 이거 어케 하는거임? 부모님은 자식이 학교 다니는 줄 알거고 학비를...
-
강지 2 2
-
이월아직안됨 0 0
아직 십이월임
-
새내기 너무 고맙네 7 2
덕분에 내가 신입생인척 위장하고 질문을 할수가 있구나..... 이왕 도와주는거...
-
정시 문과 46445 1 0
등급 개 터무니없으시겟지만,,,, 조선대 국립순천대 원광대 이정도 가능한가요..?...
-
이런날은 6 0
마리화나 한번 해보고싶구나.....
-
https://news.mtn.co.kr/news-detail/2025122315124236588
-
둘중 고른다면??
-
크리스마스인데 집에서 하루종일 7 35
진학사 표본분석하고 있었다면 개추 좀 눌러볼까...? 전국의 모든 입시생 옯붕이...
-
나 학교가야한다고나학교가야한다고나학교가야한다고
-
한번만 더하면..? (다 수능)
-
너무 안푼 것 같아서 죄책감드는데 영단어라도 더 외워야하나
-
제발 급해요 진지합니다 이 성적으로 어디 갈 수 있나요? 2 0
백분위 기준 화작86 3등급 확통60 4등급 영어3등급 생윤66 4등급 세계사70...
-
항상 수학 높2 뜨는데 0 0
고정1 받으려면 n제 벅벅 풀면 됨?
-
5칸 최초합 소수과 2 0
10명뽑는 과에서 6등인데 될거라고 생각하면 안되겠죠…? 점수대도 다들...
-
08도와주세요ㅠㅠ 8 0
메디컬 최저 맞춰야 하는데 다 3합으로 쓰려합니다 물생 하려하는데 물생 평균 2가...
-
들어가면 수시형님들만 선배취급해야지..
-
여기가 한계다
-
이 글 올리고 3시간 후 0 0
다항함수 상수항 빼먹고 계산하기 실수를 해버림
-
연신학<< 여기근데 4 1
왜 표본 안내려오는거임 쫄아도 여긴 안쓰려는거같던데 뭐지


와 신기하다... 평가원이 기괴한 퍼즐만 만드는 집단이 아니었구나대단한 집단이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