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회·문화 문제 발문 속 숨은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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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pe 01

2026학년도 대수능 5번

2026학년도 9월 모의평가 13번
Type 02
2026학년도 대수능 2번

2026학년도 대수능 1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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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pe 간의 차이가 보이는가?
둘 다 <보기> 문제인데
하나는
'<보기>에서 있는 대로 고른 것은?'이고
다른 하나는
'<보기>에서 고른 것은?'이다.
왜 이런 차이를
평가원은 발문에 심어두는 것일까?
그 이유는 선지 배치에 있다.
Type 01에 해당하는 문제들의 선지를 보면
특정 선지의 내용이 다른 선지의 내용에
포함되어 있는 형태가 있다.
즉, 2026학년도 대수능 5번을 예로 들면
2번 선지의 내용 ㄷ 이
4번 선지의 내용 ㄱ, ㄷ 에 포함되는 것이다.
만약 이때, 답이 ㄱ,ㄷ이고
발문에 '있는 대로'가 없었으면 어떻게 될까?
2번도 답이 될 수 있다.
ㄷ이 옳은 설명이고
ㄷ만 있더라도 옳은 설명만을
<보기>에서 골랐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평가원은 저런 식의 선지 배치를 할 때,
'있는 대로'를 발문에 넣어서 오류의 가능성을 배제한다.
그럼 여기서 궁금해질 수 있는 것이
Type 02의 문제들은
왜 '있는 대로'를 넣지 않았을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정답 선지 외에는 무조건 틀린 보기가
선지에 하나씩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답이 ㄱ,ㄴ이라면
다른 선지들도 전부 보기 2개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정답 선지가 아닌 이상 ㄱ,ㄴ이 아닌 보기가
무조건 포함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어떤가?
별 차이 없어보여도
사소한 발문 하나가 문항의 정합성을 향상시킨다.
이처럼 평가원은 늘 문항 하나를 설계하더라도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설계한다.
여러분들도 단순히 문제를 풀기만 하지 말고
어떤 의도를 가지고 저렇게 문제를 냈을까를
고민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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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신기하다... 평가원이 기괴한 퍼즐만 만드는 집단이 아니었구나대단한 집단이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