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 [1432192] · MS 2025 (수정됨) · 쪽지

2025-12-21 18:15:29
조회수 2,913

그냥이제 더는 안살아있고싶음 왜사는지모르겠음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6518850

ㅋㅋㅋ…

구라같지?

나도구라같음 나 심지어 3수임 쌩삼수했음 

수능끝난날에 국수영까지 채점하고 나이제 대학갈수있겠다

엄마아빠랑 기뻐하고 저녁먹엇어

나 그리고 수학 진자 존나못해ㅆ거든? 진짜 60점대를 벗어난적이없었어 작수는 나 수학 백분위 73인가 받았어 이번에 끝끝내올려서 ㅈㄴ 뿌듯하게 부모님과 웃으면서 식사함

화학까지 채점하고 원점수 40보고 화학도 이정도면 괨찮아!!하몈서 기뻐하고 생명채점했는데 24더라 원점수가

진짜 생전 처음받아보는점수였어

생명 공부 안했냐고? 아니 했어 

고인물은아니었지만 그래도 1년내내 시험치면서

40점 아래로 안내려가고 42~47맞던 애였어 오히려 화학을 존나못했지 맨날 30중반이었는데

생명점수 아직도 꿈 같음 걍 악몽에서나 맞던 점수를 내가 맞았다는게 말도안되게 느껴짐 

기적은없더라 나 진짜 3년내내 조빠지게 공부했는데 ㅋㅋㅋㅋ


4수도 이젠 도전안하고싶고 수능 그냥 다 꼴보기싫음 한번더해도 될거라는생각도아예안들음 그냩 다 힘들고 아무데나 가고싶음 번아웃 ㅈㄴ 세게옴.

하루종일 무기력하고 분명 난 하고싶은거 ㅈㄴ 많았는데 수능끝나니 그냥 아무것도 하기싫고 허고싶은것도 없어지고 하루하루 연명하며 부모님 등골이나 빨아먹는 개쓰레기 백수로 살음

부모님도 그냥 이제 더는 안된다하고 올해 아무데나 그냥 가서 빨리 취직하라 하심. 뭐 나도 불만없음 

이번에 유명 컨설팅업체 컨설팅 두군데나 받는데 총 200가까이들음 

컨설팅 받는데 ㅈㄴ 현타오더라

안정카드로 국민대, 아주대 쓰라고 하던데 그냥 어이가없음 

국민대 아주대 나쁜 학교란 의미가 아니야

국수 이렇게 잘봤는데? 이게아무의미도없고 진짜 탐구가 이정도 영향력이라고? 나 이렇게 노력랬는데 현역보다 못간다고? 걍 별생각다들고 현역때 대학을 스나이핑으로 추천했을때진짜 현타개오더라

결국 3년을 날렸고 남은건 낮은 자존감 망해버린 인간관계 졷같은 성적표밖에없음 

현역때 운좋게 건대 어문계열 붙었고 그냥 버림-재수는 현역보다도 못보고 3광탈-이번에 재수할때보다 더 못본거임 요약하자면 

ㅋㅋㅋㅋ생명때문에 모든게 망했음 생명때문에 평백이 다 까ㄲ여서 대학라인 그냥 다 떨어짐 평백도역대급망했고 저 국수성적은 아무짝에도 쓸모기없어짐. 


수능이고나발이고 떠나서 

걍 인생이 시지프스의 형벌같음 끝나지않느 고통속에서 80년을 더 살고싶지않음 내가 대단한 행복을 바란거아닌데 그냥 끊임없이 고통만주어짐

그냥 이렇게 대학 가서도 4년간 조빠지게 스펙쌓고 공부해서 또 힘들게 힘글게 취직하고 또 이상한 진상인간들이나 일에시달려서 부서지게일하고 고통받고

그냥 고통의연속아ㄴ가싶음 그래서 그냥 별로 안살고싶음 ㅈㅅ하고싶은건아님 근데그냥 굳이 살아야하나 싶음 왜 이렇게살아야하나싶고


에휴 그냥 조나현타와서 글이나 싸질러봄ㅇ거야

괨히이딴거써서 미안해 

대학언급있는데 비하의도 아예없어 오해하지말아줘


0 XDK (+20,860)

  1. 10,000

  2. 100

  3. 10,000

  4. 500

  5. 10

  6. 100

  7. 100

  8.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