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 삼수할까 고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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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건 369모 전부 2등급 유지했고 수학이 재밌고, 공대 넣고 싶었어서 막판(9모 이후 계속)에는 다른 거 안 하고 수학만 했어요.
미적을 쭉 밀려써서... 현역 때도 받아본 적 없는 점수를 받았네요.
수학에만 몰빵해서 다른 과목 전부 3을 ㅋㅋ 받았는데 유일하게 걸었던 수학도 망치니까 현역 재수 통틀어 가장 끔찍한 평균 백분위의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솔직히 다른 과목은 자신 있어서 3~4달간 책도 안 펴고 놓았는데 이렇게 돌아오네요... 제 과오입니다.
시작한다면 12월 말부터, 이번에는 몰빵 안 하고 3등급 받은 것들 다 1로 올리고 싶습니다. 수학 때문에 부단히 노력했는데 납득이 되지 않아서... 다만 공대 목표에 석사까지 따야 하는데 취업시 나이가 걸림돌이 될까 싶어요. 학벌을 선택할지 차라리 1년 경력 더 쌓고 토익 공부할지 고민이에요.
걸어놓고 반수한다면 사촌이랑 동문인 지방 국립대 갈 것 같은데, 사촌은 4년 내내 학점 4점 이상 과탑으로 졸업하고 석사 따니까 대기업 연구직으로 턱턱 붙으시더라고요. 반수 성공해도 공부 잘하고 저보다 어린 애들이랑 학점 경쟁해야하는데 고민입니다...
이번 1년은 학원 안 다니고 집재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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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래?
근데 실력이슈가 아니라 밀려쓴거면 한번더 가야죠
제가 밀려쓴거면 무조건 +1
그렇죠? 억울해서라도, 이번이 마지막이라서라도 한 번 더 보긴 하려고요. 감사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