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iper.[張] · 353837 · 11/02/04 11:11

    건강기능식품시장의 성장으로 한의원매출은 확실히 줄었습니다.
    당연한거에요. 경쟁상대라면 경쟁상대니까요. 물론 매출적인 면만 봤을때 경쟁상대라는 것이고 레벨은 완전히 다르죠.

    어쨌든.. 그건 분명히 타격입니다.
    그래도 다행인건, 늦게나마 위기감을 느낀 한의계가 활로를 뚫은 부분도 있습니다.
    보험항목 확대가 바로 그것인데요. 지난 3~5년간 확실히 눈에 띄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한방물리치료급여화, 노인진료 2만원이하 급여화, 산재보험 첩약급여화, 한방진료 수가인상 등

    보험항목이 증가하면, 환자들의 본인부담비율이 거의 1/4로 떨어집니다. 그만큼 많은 환자들이 부담없이 내원하게 되죠.
    한의원매출의 중심이 서서히 비급여(보약) -> 급여(침구 물치 보험첩약) 쪽으로 이동하는 느낌입니다.

    물론 보약매출이 주가 될때에 비해서 돈만 생각하면 부족합니다.
    하지만, 차라리 치료의학으로서 한의학이 살아가려면 이런 현상은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뚜마나꿈빠 · 281515 · 11/02/04 11:20

    성공하면 좋겠지만 만약 실패하면 ㅜㅜ

  • Sniper.[張] · 353837 · 11/02/04 11:26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칼켈레쓰 · 251091 · 11/02/04 11:38 · MS 2008

    재학생입니다.
    오히려 그걸 근거로 내세웠으니 그 이야기는 택도 없는 소리입니다.

    1. 원래 한의학은 치료의학이자 전인의학입니다. 한의학이 우수해서 보약이라는 개념이 들어있는 것인데, 그것을 한의학의 모든 것이라 보면 안되죠.

    2. 요즘 건강식품 많이 돌고 있는데, 전 아직 학생입니다만, 선배님들을 통해서 약을 잘못 써서 병이 깊어지는 것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가장 큰 예가 홍삼이죠.

    최근의 선배님 페이스북에 들렸더니,
    마늘 엑기스와 홍삼 복용으로 면역이 항진되어 자가면역 질환에 걸린 양인陽人 환자를 더러 진료하신다고 하더군요. 해외에선 인삼, 홍삼을 식품으로 이용할 경우 하루 인삼근 1-2g을 3개월 이내만 투여하도록 하고 있고, 그나마도 인삼오남용증후군(ginseng abuse syndrome)이 나타나면 당장 중단시킨다고 합니다.
    아직까지 홍삼이 활개를 치고 있지만, 이렇게 계속 부작용이 난다면, 문제가 붉어질수밖에요.

    뭐 제가볼때 한의원이 망한다. 어쩌고 저쩌고 특히 이런 근거라면 의미가 없어보입니다.

  • 샤므라예프 · 169661 · 11/02/04 12:18 · MS 2006

    예전에 정관장 하나가 한의원 모든 보약매출보다 더 매출이 많은적이 있었지요. 요즘, 중국산 홍삼, 물탄 홍삼 파동으로 홍삼판매가 급락하고 있던데, 이런 이익집단들의 행보도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돈과 관련되어 있는 경쟁분야라면 전부다 적이라고 봐도..)

  • 2004학번 · 365257 · 11/02/06 19:14 · MS 2011

    요즘 건강보조식품으로 한약으로 인한 수입이 감소하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침에 대한 보험수가 인상과 대부분 젊은 한의사들은 한약보다 처음부터 침치료에 주력하기 때문에 별로 신경안쓰는 한의사도 많습니다.
    한약없이 침치료만 해도 충분히 많이 벌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