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국어 잘하시는분들께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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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09년생 고1이고, 이번 여름에 처음 마닳로 수능국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1회독 하며 최근 평가원 기출 11개를 푼 결과 평균 2.1개 틀렸습니다(화작엔 10~12분 쓰고, 다 맞는다는 가정 하에). 지금은 2회독까지 하고 3회독을 하는 중인데, 이렇게 마닳 커리큘럼을 따라가며 평가원의 논리를 이해하고 살펴보는 공부만으로도 안정적으로 만점을 받는 실력권에 도달할 수 있을까요? 솔직히 의심이 살짝 들어서…
또 제가 따로 배운적이 없어서 제 풀이법에도 의문이 있습니다. 현재 비문학은 꽤 정석적으로 푸는 것 같은데, 문학은 최대한 해석해보려고는 합니다만.. 그냥 읽고, 대충 무슨 상황인지만 파악하고, 선지보고 지문보고 반복하면서 끼워맞춰서 푸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심지어 현대시 같은건 너무 해석이 안되면 거기 나온 단어 몇개만 살펴보고 감으로 가는 경우도 있어서.. 이런것도 괜찮을까요? 안괜찮다면 어떻게 고치면 좋을까요? 인강 하나 들으면 좋으려나요 아니면 마닳에서 말하는대로 그냥 마닳만 풀까요..? 마지막으로 2회독에서 풀기 시작한 화작도 풀이법이 따로 있나요? 그냥 선지 읽고 지문읽고 반복하다보니 가끔 컨디션 안좋으면 13, 14분까지 계속 시간이 늘어나서 기분이 안좋습니다.
전국의 국어 잘하시는 분들의 소중한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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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에 고정 만점이 있을까싶음
안정적으로 만점이 있기는할려나
지금 공부 방향성도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함
밑분말대로 문학에서 슬럼프오면 인강 들어보시고 괜찮다싶으면 쭉 지금 방향성대로 밀고가시면 될듯
화작은 15분 이내에만 끊으면 되는거라 딱히 고칠 부분은 없는 것 같아요
마닳만 풀기보단 8절지로 뽑아서 실전연습 하시는거 추천드립니다
안그래도 지난번에 다른분께서도 8절지 추천해주셨는데 실전감각 키우는데에 좋나보네요..! 방향성 조언 도 정말 감사합니다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화이팅하세요!
문학은 혼자하는게 뭔가 잘못된 방향같고 힘들다싶으면 인강 들어보는것도 나쁘지 않은것같아요
비문학은 그냥 지금 하고계신대로 하면 될듯
국어는 안정적 만점안됩니다 안정적 1은됨
수학이나 영어는 안정적 100이 되는데 국어는 안되는 이유는 국어가 컨디션을 심하게 타서 그런걸까요?
국어는 운입니다 몇문제는 그냥 운이에요
애매한 선지 답으로 만들려고하면
해설 잘써서 답으로만들수있어요
평가원은 이런 경향이 거의없긴한데
인강강사들도 고정백점못맞습니다
혼자 분석 먼저 하는거 굉장히 좋은거 같고 독서든 문학이든 기출분석 강의는 한번 들어보는게 좋은거같아요
혼자서는 보지 못했던거를 꽤 배울 수 있더라고요
그럼 기출분석 강의는 어떤게 좋은가요? 제가 인강판을 아예 몰라서 ㅠㅠ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김승리쌤 올오카만 들어봐서 다른거랑 비교는 못하지만 좋았던거같아요
다양하게푸는거추천
국어에서 님같은 최상위권에게 가장 중요한건 인지 체계의 정립입니다. 핵심어, 중심내용, 강조 문장, 세부 내용을 위계별로 구분해서 이해하고 암기할건 순간적으로, 넘치는 파트는 공간 암기 또는 인덱스로 처리하면서 시험지 전체를 지배하며 풀어야합니다. 그렇기 위해, 가장 좋은 소스인 기출과 리트를 가지고 사고 과정을 정립해야하고, 이를 배양하기 위해 기출을 풀면서 본인의 독해 순간, 선지 판단 순간을 스스로 인지하면서, 훌륭한 해설지에 맞는 사고과정으로 깎아내야합니다. 사고과정을 깎아내면 깎아낼수록 안정적인 점수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게 아는데 참 그 사고과정을 깎아낸다는게 쉽지 않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인강을 들으려고 했던거고요
선생님만의 방법 같은게 있으셨나요
저같은 경우에는 마더텅으로 독학을 했습니다. 제가 스스로 체득한 방법론을 적을게요. 좀 길어요.
문학같은 경우에는 원래 정형화된 풀이법이 없습니다. 저도 많은 기출을 풀면서 반복적으로 정립해보려 했지만, 크게 의미가 없었습니다. 고양이님이 말하시는대로 느낌대로 푸는게 가장 효과가 좋아요. 다만, 선지 판단에서의 규칙은 확실하게 인지하는게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선지를 볼때, 특정 단어에 집중하면 꾹 눌러읽는데 이 단어들은 대체로 접속어로, 인과 역전이 선지 모순으로 자주 나오기에 그렇고, 그리고 세부 내용 추론같은 경우에는 그다지 공부하는 의미가 없고 그자리에서 일대일대응으로 푸는게 승률이 높습니다
비문학은 어떤가요? 시간도 오래걸리고 참 난감해요
고양이님은 국어라는 과목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출제자가 말하고 싶은 바를 구조화해서 그려낸 그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글을 읽으며 출제자의 서술 사고를 인지하고, 이를 역산해 구조를 머리속에 그리는것이 제 독해법의 최종 목표입니다, 그리고
비문학에서는 덩어리라는 개념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제 독해법에서 덩어리라는 문장 단위의 독해가 아닌, 의미와 맥락 단위의 독해를 의미합니다. 이를 숙달할경우, 독해하는 순간순간 특정 단어를 읽을때 덩어리가 만들어질 예측의 방이 생성되고, 그 즉시 속독 청킹으로 의미를 쓸어담아 방에 넣어서 한 덩어리를 만들고, 거기서 선지 예측을 뽑아냅니다. 이 방법은 첫째로,
예시를 들어보자면 과두제적 경영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고양이님은 이를 보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정의와 특징, 대비 요소, 장단점, 극복 방안이 떠오릅니다. 이를 각각으로 범주화해서 정의의 방, 특징의 방, 대비 요소의 방, 장단점의 방으로 나누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빠르게 속독을 하며 각 방에 의미를 차곡차곡 눌러담는거죠. 정의에는 소수의 경영자가 독점하는 경영 구조, 특징에는 신속성, 결집성 등등, 대비 요소는 다른 경영 체제와의 비교, 장점으로는 위기 상황시 소수의 경영자이기에 빠르고 정확한 판단 가능 단점으로는 독재의 위험 이렇게 각 방으로부터 선지를 뽑아내는 거죠, 정의에서는 음, 패러프라이징으로 선지중에 나오겠다, 특징에는 아닌거 섞어서 내겠네, 나열해서 보자, 대비 요소에서는 음 이항대립 스근하게 해주고, 장점 단점은 대비요소와 엮어 비교해줘야지.
이렇게, 각 방의 체계에 맞게 각 방마다 핵심어, 중심 내용, 세부 내용, 강조 문장을 위계를 나눠서 넣고, 아 이 과정은 머리속에서 순간적으로 이뤄져야되고요.핵심어/강조 문장은 순간 암기, 중심 내용은 암기 후 잔재, 세부 내용은 인덱스로 처리합니다.
이를 통해, 제가 독서 14분-15븐 컷을 낼 수 있게 되었고, 고양이님도 숙달하시면 충분히 가능한 경지입니다. 선지 감각과 암기력, 문해력이 뒷받침 되어야하지만 글 내용상 고양이님은 충분히 자질 있으시니 독학 하실거면 이런 테크를 타시는것도 추천드립니다. 한 달정도면 체화 가능해요.
제가 말한 내용중 이상하거나, 추상적이라 모르겠거나, 궁금하거나, 애매한 부분 있으시면 바로 질문해주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도움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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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문제 풀다가 사고과정 막혔을때는 채점하고 사후적으로 이런 판단하는것도 좋아
https://orbi.kr/00077384283/%EB%8C%80%EC%B6%A9%2520%EC%95%84%EA%B9%8C%2520%EB%AF%B8%EC%B9%B4%EB%A6%AC%EC%99%80%2520%EC%B9%B8%ED%8A%B8%EC%A7%80%EB%AC%B8%EC%97%90%2520%EA%B4%80%ED%95%B4%2520%EB%82%98%EB%88%88%2520%EC%96%98%EA%B8%B0
아 추가로 오해할까봐 말하는건데 나도 현장에서는 저렇게 다 못보고 대충 느낌만 잡고 가 연습할때만 저렇게 하라는 의미였어 대충만 해도 확실히 달라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