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국어사 TMI: ㅓ는 원래 ㅐ 발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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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ㅓ'는 그 소리가 고대 국어 시기에는 [ɛ]였는데 전기중세국어에서 후기중세국어로 넘어가는 시기에 'ㅓ[ə]'가 되었고, 현대국어에선 'ㅓ[ʌ]'라는 발음을 나타낸다
그리고 현대국어의 'ㅓ' 소리는 본래 아래아(ㆍ)가 담당하였다
중세국어 시기 ㅓ로 표기된 단어는 원래 그 이전에는 ㅐ 소리로 읽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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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깎노에서 문깎노로 전직하셨나요
마깎노는 뭐죠
훈민쟁음?
그런 셈이죠
관련해서 이 샘플의 음운체계에서 설명했으니 참고하셔도 좋습니다
https://orbi.kr/00075971683/
냉
근데 많이헷갈리네요
그럼 ㅓ라는 표상(?) 은 문자와 별개로존재하고 변했다고 생각해야하나
음... 그렇게 봐야죠. 여기서 언급한 'ㅓ'는 음소으로서의 /ㅓ/입니다. 음소 /ㅓ/가 음성이 바뀌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건 제 중세국어 책에서도 1.1 언어의 변화에도 언급한 '문자의 환영'과 어느 정도 관련이 있습니다. 만약 훈민정음이 고대 국어 시기에도 있었으면 /ㅓ/라는 음소를 지닌 단어는 'ㅓ'라는 문자로 쓰였을 것입니다. 즉 '먹다'로 쓰고 [맥다]로 읽었을 것입니다. 마치 중세국어의 '내'는 [나이; 정확히는 naj]로 발음되었지만 현대국어에서는 [내; nɛ]로 발음되는 것과 같은 경우입니다. 우리말 음운 체계에서 음소로서의 /ㅐ/는 그대로 있지만 그 소리가 바뀐 것이죠.
'ㅓ'도 그렇습니다. 'ㅓ'가 'ㅐ'처럼 읽히는 음성 [ɛ]라는 소리를 담당하는 음소였을 것이고 그 음소가 소리가 바뀐 것입니다.
즉 "ㅓ가 변했다"는 말은 하나의 음소가 시대에 따라 실현되는 소리(음성)가 변했다는 뜻입니다.
중세국어와 현대국어의 ㅈ을 생각하시면 좀 이해가 쉬우실 겁니다.
음소라는게 별도의 단위라는것이 머리로는이해가 가지만 심정적으로 납득이 어렵습니다ㅜ
그래서 음소가 정말 심리적으로 존재하는가는 논쟁적인 부분이긴 합니다. 실재하는 것은 아니고 그저 유용한 툴 정도로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