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수능날 점심을 싹 다 먹어치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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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께서
저 먹으라고 비싼 고시하카리 쌀로 밥을 지으신 담에
배춧국(제가진짜좋아함)
소세지(얘도)+케찹
오이(22)+쌈장
김(333)
이렇게 싸주셨는데
제가 아침밥 먹을 때 엄마 왈 "밥 좀 많이 담았으니 많으면 남겨"
그치만 아침을 5시 반에 먹은 탓에
미친 듯이 배가 고팠던 저는
국물 빼고 모든 걸 싹 다 먹어치웠어요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
전 장담해요
아마 그 시험장에서 제가 점심 제일 잘먹었을거라고..
엄마께 이 얘기를 했더니 "돼지"라는 코멘트를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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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
돼지
와
와 개맛잇갯다 ㅅ
저도 꽤 잘 먹었네요이 얘기 들었던거 같은데...
다 먹었다고 했더니 일부러 밥 많이 넣었는데 그 많은 밥을 다 먹었냐고 하셨다던..?
ㅋㅋㅋㅋㅋㅋ 그거 님이셨구나
Tmi인데 저는 배탈나서 시험 망칠까봐(실제로 현역 수능을 아파서 개말아먹은) 수능 2 3일전부터 누룽지 죽 이런거만 먹고 살았어요
수능날에도 늘 죽에다가 초무침(본죽 초무침 진짜 맛있음) 이정도만 가져가고
대신 쉬는시간에 잔뜩 먹을 초콜릿을 한 만원어치씩 싸갔어요 금방 먹고 지친 뇌를 다시 활성화하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