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크는 선호도가 낮아서 발생하는게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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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서울대 의대는 펑크가 안 날까? 선호도가 압도적이어서? 설의를 쓰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선호도는 '설의 > 타 의대 >>>> 설공'이다. 이 수식의 핵심은 '>>>>'에 숨어있다. 이들에게 설공은 관심사가 아니다. 설의 떨어지면 다른 의대 가면 그만이다. 그러니 그들은 쫄지 않는다. 설의 3칸? "응 떨어져도 다른 의대 가면 돼"라면서 그냥 박아버린다. 도망가지 않으니까 표본이 꽉 차고 펑크가 안 난다. 즉, 설의 떨어진다고 배가 아파 죽을 것 같은 일이 발생하지 '못하기' 때문에 펑크가 안 나는 역설이다! 만약 서울대 의대 > 서울대 공대 > 타 의대 이 구조였다면? 의대 쓰려다가 쫄리면? 당연히 설공으로 튀겠지 관악에 뼈를 묻고 싶을 테니까 쫄리면 다 설공으로 도망가서 설의는 핵펑크가 났을 것이다
반면 설경은 다르다. 설경의 지배자들은 머릿속에 '설경 > 서울대 아무과 >>>>> 연고경'이라는 위계질서가 박혀있다. 연고대 경영? 그들에겐 수용소나 다름없다. 설경 쓰다가 떨어져서 안암골이나 송도로 유배 가느니, 차라리 서울대 농경제사회학과 인류학과 등등 아무데나 머리를 박고 숨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그 압도적인 선호도가 역설적으로 설경보다 농경제가 높게 찍히는 일을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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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나 자신도 관리 잘 모다는디 개를 어캐 관리하겟음


개추
짧고 굵다
저번 칼럼에서 다뤘던 “문과 입시에서 서울대는 나군에 존재하는 유일신이다“로도 요약 가능한 듯요
역설적으로 상위학과에서 펑크가 터진다(대체관계가 있는 학과 일수록 확률은 커지고)
이말 맞나요?
"응 떨어져도 다른 데 가면 그만이야" 하는 곳은 힘들다는 정도의 의미..

맞말이죠 아무리 문디컬이 있다고 해도 문과 입시의 서울대가 주는 영향력은 매우 강하니까요...경영경제 꼬리가..
사실 그논리때문에 지방의대가 펑크나는것이죠
gosu..
일리가 있습니다. 내가 현역이더너 아주 옛날, 설의가 무조건적인 탑이 아니었죠. 오히려 전국 수석 근처 있는 학생들은 뛰어난 머리를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자연대, 공대를 선호했습니다. 그 때 설의 펑크 났었어요. 설의 커트가 설치는 물론 서울대 건축 등 이공계 몇몇 과와 연의, 연치 보다 낮았습니다. 그 당시의 설의는 문과로 가져다놓아도 수능 커트라인이 서울대 5위 안에 들지 못하는 수준이었어요. 서울대 학과같의 갭이 의대 간의 갭보다 적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서울대 중위권 공대였던 기계와 연의를 붙으면 전자를 택하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와 가입일 2009년ㄷㄷ
ㅅㅂ 짤 ㅈㄴ 호러스럽네
서성한 라인은 어캐되나요
이거 보니 11 서울대 화학 빵꾸 생각나네요.
그때는 논술을 따로 쳐야 하는 상황이라 일반적인 타 대학 빵꾸와는 성격이 좀 다르긴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