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ux] 투타임즈 [1136344] · MS 2022 · 쪽지

2025-12-16 23: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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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는 선호도가 낮아서 발생하는게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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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서울대 의대는 펑크가 안 날까? 선호도가 압도적이어서? 설의를 쓰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선호도는 '설의 > 타 의대 >>>> 설공'이다. 이 수식의 핵심은 '>>>>'에 숨어있다. 이들에게 설공은 관심사가 아니다. 설의 떨어지면 다른 의대 가면 그만이다. 그러니 그들은 쫄지 않는다. 설의 3칸? "응 떨어져도 다른 의대 가면 돼"라면서 그냥 박아버린다. 도망가지 않으니까 표본이 꽉 차고 펑크가 안 난다. 즉, 설의 떨어진다고 배가 아파 죽을 것 같은 일이 발생하지 '못하기' 때문에 펑크가 안 나는 역설이다! 만약 서울대 의대 > 서울대 공대 > 타 의대 이 구조였다면? 의대 쓰려다가 쫄리면? 당연히 설공으로 튀겠지 관악에 뼈를 묻고 싶을 테니까 쫄리면 다 설공으로 도망가서 설의는 핵펑크가 났을 것이다


반면 설경은 다르다. 설경의 지배자들은 머릿속에 '설경 > 서울대 아무과 >>>>> 연고경'이라는 위계질서가 박혀있다. 연고대 경영? 그들에겐 수용소나 다름없다. 설경 쓰다가 떨어져서 안암골이나 송도로 유배 가느니, 차라리 서울대 농경제사회학과 인류학과 등등 아무데나 머리를 박고 숨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그 압도적인 선호도가 역설적으로 설경보다 농경제가 높게 찍히는 일을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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