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결과라 하지만 그러나 조금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6399451
2026 수능이 끝난지도 어연 1달이 넘어가네요
잘 본 사람도 있고, 못 본 사람도 있겠지요....
제게는 둘도 없는 친구 한 명이 있어요
중딩 때부터 성실하고 늘 공부도 잘하던 친구라
어디서든 좋은 결과와 보상을 얻을 거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결과란 벽은 생각보다 훨씬 높은 거 같네요
학군지 고등학교 내신에서 무너지고 정시로 틀기로 했을 때도....
24수능을 평소보다 못 봐 고경을 썼더니 폭이 났을 때도....
25수능을 24보다 못 봐 현역 때보다 못 간 것도....
26수능을 봤는데 국어 마킹이 밀렸던 것도....
어째서 제 친구에게 이런 시련을 주는 걸까요
신은 정말로 존재한다고 하면 선한 존재인 걸까요
제 친구는 언제 행복해질 수 있는 건가요
수능 끝나고 연락이 너무 없길래
먼저 오겠거니 하염없이 기다리는데
국어 마킹을 밀려했다는 걸 부모님을 통해 알게 되니
마음이 참 찢어지네요
그 어떤 때에도 내가 부족한 거라며
씁쓸한 웃음으로 넘겼던, 평소에 눈물 한 번 보이지 않았던 친구가
길거리에서 펑펑 울었다고 하니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친구는 이렇게 슬퍼하는데
세상은 아무렇지 않은 듯
또 흘러가고 해는 다시 지고 뜨네요.....
잠 못드는 밤...유난히 겨울바람이 쌀쌀하네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국어#추천#공지 국어 1타 결정전 결과 발표 48 38
-
그똑똑한 인공지능 개발회사들이 왜 아첨을 하라고 시켰을까? 꼭 그냥 비위맞춰주면...
-
뭔가 뭔가 뭔가임....
-
24시간 남앗더 9 0
-
오늘이 오네요.. 5 4
말이 안 나오네 ㅋㅋㅋㅋㅋ 유배생활 끝~~
-
동국대 안정권이라 거의 합격이라고 생각중입니다. 문과->공대 전과 생각중입니다....
-
사문 조교 면접 0 2
손고운 선생님 사문 조교 모집 1차 합격을 했는데 혹시 조교 면접에서는 어떤 식의...
-
나라비상사태인데 지금 ^^ㅣ발 객관적으로 문크보다도 더한사람이 지금 대통령임 아직도...
-
아직 낙지 가산점 안들어와서 그런지 냥대 낮과 5칸에 서,성은 낮과 4칸정도...
-
작년에 의문의 실지원자 어느정도 들어왔음??
-
외모정병 1 0
진심 어케 고침? 갑자기삶에또미련이없어짐 얼른 단거나 먹어야겠다
-
아 캐롤 짜증나네 1 0
나는 배드 절망 슬픈 크리스마스일지도 모르는데
-
한번만 봐쥬새요..... 0 0
경희대 386점이면 낮공 가능할까요?
-
지금 6칸이면 불안한가요? 3 0
ㅈㄱㄴ 건대 6칸 뜨는데 불안한가요?
-
군휴학 중에 경북대 지원했는데 합격해서 옮길까 고민중 1. 경대 과가 더 좋다 2....
-
경희대 국제캠 어떤가요 12 1
진학사 최초합이고 집도 가까운데 국제캠이라 인식 안 좋을까봐+서울이 아니라서 고민 중
-
옯만추 하고싶다 3 0
흐흐
-
사수vs사반수 조언부탁 0 0
제 성적에서 약대 가려면 1년 공부가 맞는데 이제 더이상 멘탈이 못 버틸 것 같아서...
-
ㄹㅇ
-
두 개 중에 고민 중인데 어디가 더 나을까요?
-
일어나자마자 아수라장을 하는 2 0
롤대남.
-
27수능 고트 될 대호감 고닉 7 0
"목표는 설체"
-
그건 바로 통합과학에서 새로 나오는 대화 형식의 문제. 비슷한 유형은 있었지만 대화...
-
이재명 대통령, “댓글 보면 다 안다…행정은 정치와 다르다” 2 0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
내가 요즘 좋아하는 노래 3 4
’첫눈이 오면‘
-
냠 4 0
냠 맛점
-
오늘 점심은 500원대로 먹기 4 2
카드 혜택이 좋네요
-
항상 제 연락은 안 읽네요...
-
李, 이학재 또 질타 “허위보고-동문서답…천하의 도둑놈 심보” 0 0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제가 정치적 색을 가지고 누구를 비난하거나 누구를...
-
난 수학 2 2
6월까지 개념기출만 할거임 어떻게생각함?
-
낼 추합이라 불안병 와서 2 0
스팸김치찌개 동그랑땡 삼겹살 휘낭시에 2개 초콜릿 10개 그릭요거트 그래놀라 80퍼...
-
17명 과에 지금 3등이면 0 0
발뻗 ㄱㄴ? 작년의 2/3 정도 찬 상태
-
손 많이 안 움직여도 돼서 좋음 나중에 다시 듣는 맛도 있고
-
일반고 3점대 교대 가고싶어요 2 0
일반고 다니는 고2 입니다. 일단 제 성적은 1학년땐 평균 3점대초중반 2학년은...
-
이젠 그냥 치킨 2마리 값이네..
-
성인 사이트 폰허브, 검색·시청 기록 2억건 털렸다… 해커는 비트코인 요구 5 2
해외 성인용 사이트 폰허브(Pornhub)에서 유료 회원의 개인 데이터와 상세 시청...
-
사형제는 있어야 할까? 0 0
ㅈㄱㄴ
-
고멘 아마나이 4 0
-
의대 끝자락 되나여 8 0
언미영생지 백분위 96 100 2 97 95 되는 의대 있나여 제 성적은 아네용
-
[단독] 평의까지 갔던 ‘사형제’ 다시 원점…선고 올해도 넘긴다 [세상&] 0 2
법률 관련 최장기 미제…조만간 7년 2022년 공개변론 이후 몇 차례 평의 재판부...
-
하이닉스 가자 1 0
하이닉스
-
이번 수능 기준 확통만 엔티켓 드릴+워크북 설맞이 기출 이것만 재대로 햇으면...
-
님들아 빨리 달러로 다 바꾸셈 8 2
내년에 환율 1500원이 기본임 나는 1557 이상으로 갈거라 봄
-
국민 vs 숭실 6 0
공대기준 어디가 좋아요? 건동홍 건국 동국 국숭 숭실 국민 채연 진학 칸 물변 불변
-
"키 180cm, 토익 850점, 문송합니다"…요즘 한국 남자들 일본으로 떠나는 이유가 0 2
[서울경제] 최근 일본에서 취업과 결혼을 희망하는 한국인 남성이 꾸준히 늘고 있다....
-
부산대 700점대는 걍 걱정안해도 되는 수준이죠? 1 0
안정으로 생각하고 서울 두개 지르는거 ㄱㄴ?
-
지금 낙지 변표는 전부 1 0
표준 변표인가요? 아니면 작년꺼 그대로 쓴건가요?
-
내가 생각하는 거랑 매우 비슷한데 다른것은 쌤은 고속을 구매해서 그거 바탕으로 메우...
-
대성마이맥 생명과학 홍준용T 0 0
핀셋이랑 tac&s 작년교재를 듣다말아서 그대로 이번년도에 들어도 괜찮겠죠..?
-
어디든 상관없어용 ㅜㅜ 면접 뒤집기가 가능한지만이라도 알고 싶습니다 면접 50 서류...


ㅠㅠ
ㅜㅜㅜ
세상은 너무 가혹해
노력한자에게 결과가 있다지만
그게 항상은 아니거든
진짜 슬프다 여러분 모두 힘내세요!! 할쑤잇어요

사는게 쉽지가 않네요
저도 이번년도에 공부법도 제대로 익히고 물론 남들보다 악조건에서 버텼지만 그래도 노력했거든요 저한테도 봄이 올지 알았는데 아니였네요헐 제 친구 일화와 비슷하네요. 제 드립코드와 99%흡사한 친구인데 작년 시험 이후 지금까지 연락이 안됨. 걔 주변 친구들도 연락을 못받았대요. 그래도 나중에 혹시 연락닿으면 예전처럼 밝게 지내려구요. 그때되서 화를 내건 뭘 하건간에 어쨌든 일단은 그전까지는 기다려주는게 또 하나의 친구로서의 의리이지 않을까하는
저도 먼저 연락 올 때까지 기다릴려고요 몇 년이 되건
자기 자존감 높이려는건지 수능 끝난날부터 매일 새벽부터 저녁까지 계속 먼저 전화거는 고대 친구 있었는데 손절함 ㅇㅇ
세상과 사람들이 모두 바보는 아니기에 조만간 빛을 보는 날이 반드시 올겁니다.
안타깝긴하지만 결론적으론 노력이 부족했던 것. 내신이 무너진 것도, 24수능을 못 본 것도, 재수했는데도 현역때보다 성적이 낮아진 것도, 마킹을 밀린 것도 결국 모두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
ㅋㅋㅋㅋ흠..
미카리 재릅인 줄 알았네
꿀밤 마렵네 ㅋㅋ
결과로 노력의 양을 판단하지 마셈
혹시 잘 안된일 있으면 항상 니 노력이 부족했다고 말씀하시는 부모님 밑에서 자라셨나요??
제가 잘못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지적해주세요. 그런데 다짜고짜 패드립하시는 건 무슨 경우인지 참.. 부모님께 그렇게 배우셨나요?
이런 글에 이런 댓글을 다는 게 옳지 않다는 생각은 안드시나요... 때와 장소를 가려서 말을 해야지 이렇게 경우가 없으면...
부모님께 잘못배운건 앞구르기 하면서 봐도 님인데요..
이런새끼도 있네
님은 사회성이 상당히 부족해보임 + 국어능력도…
흠.. 다들 참 감성적이시네요 제가 한 말이 도덕적으로 옳지는 않을 지언정 틀린 얘기는 아닙니다. 내신을 못 챙겼고, 내신을 버리고 정시파이터가 됐는데도 수능을 못 쳤고, 재수를 했는데도 현역보다 점수가 떨어졌고, 마킹은 실수가 아니라 실력입니다. 마킹 실수 잡으려고 다들 얼마나 평소에 연습하는데요
친구분 주변에 여러분들처럼 듣기 좋은 말만 하는 사람들밖에 없는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현실적으로 노력이 부족한게 맞습니다 이건.. 지금 친구분께 필요한 것은 상황파악도 잘 못하고 감성에 찌든 여러분의 달콤한 말이 아니라 저처럼 현실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1. 고등학교가 학군지면 노력을 열심히 했어도 한계가 있을 수 있다
2. 고경을 썼는데 폭이 난 건 노력의 영역이 아니다
3. 재수 때 노력을 안 했다고 단정할 수 있는지?
4. "니 노력이 부족했다"는 말이 도움이 된다는 근거는 무엇인지?
이상으로 더 상대 안하겠습니다. 상대할 가치도 없을 것 같네요
감성에 쪄들었다고요? 걍 님이 너무 t병 걸린러 아님..?
누가 감히 타인의 노력에 대해 함부로 말함?? 결과라는 단면만 보고 그 사람에 대해 다 파악했다는 착각은 접어두세요 정신적으로 힘든 친구에겐 정신적인 위로만 하면 됩니다 어줍잖은 오지랖은 접어두고요 인생 그따구로 살지 마세여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범주의 일이 있다는 것을 차차 알게되실거에요
ㅠㅠ 운칠기삼이란 게 참...
언젠가는 성공하는 날이 올거라고 생각해요.. 그때에 이 모든 과정들이 그저 성공을 위한 과정중의 하나였기를.

독감때문에 서울대 면접 거의 준비 못해서 떨어지고안정으로 쓴 고려대교과 표본이 터졌는데
힝힝...

결과로만 판단하는 세상이 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결과가 모든 노력을 대변해주는 세상은 아니지만, 마찬가지로 모든 인정과 대답이 결과만 바라보는 세상도 아니라 생각해요. 친구분도, 작성자분도 언젠간 매일 같이 행복해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인생은운임
슬프다
언젠가 노력이 빛을 발하는 날이 꼭 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