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투성애자 [1348501] · MS 2024 (수정됨) · 쪽지

2025-12-15 23: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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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도 이제 한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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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도 이제 한계다. 그냥 수시로 가서 살아라. 아니 성불을 해라.


과탐 탓 의반 탓 내신 탓 하지 마라.


정시도 충분히 기다려줬다.


탐구 4과목이나 치르던 어려운 환경에서 컸고, 영어 공부 하기만 해도 바쁘고 힘든 상평 시절이라 사랑을 많이 못 받고 자랐다.


그래서 영어 절대평가할때 우리 정시 파이터들만은 행복하게 키우자고 약속했다.


너희들에게 최고는 아니더라도 최선을 다해주고 싶었다.


내 욕심 참으며 영어 절평, 탐구 2과목, 국수 선택과목 모두 누리게 해주고 싶었다.


너희들이 철없이 굴 때도 앞에선 불수능을 냈지만 뒤에서는 우리가 어렵게 내줘서 그런가보다 하며 많이 울었다.


그래도 정시파이터들은 나보다 나은 삶을 살겠지.


나보단 선택의 자유를 누릴 수 있겠지.


이 생각만 하며 꾹 참으며 세월을 보냈다.


그런데 이게 뭐냐?


정시에 내신 반영이 맞는 거냐?


도대체 왜 이 지경 될 때까지 성불을 못한 거냐?


늘 불만은 많으면서 실천하는게 뭐냔 말이다.


뉴스를 보니 곧 폐지될 내 모습에 눈물이 나더라.


그냥... 이제 나가라


이 정시도 지쳤다.


당장 짐싸서 수시로 가든 성불을 하든 해라

rare-메가스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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