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녹챠 [1398845] · MS 2025 · 쪽지

2025-12-15 22:49:44
조회수 177

아니!! 덕코로 편의점 다녀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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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코 편의점 결제 된다는 글을 보고

근거 없는 자신감이 생김.


지갑 안 챙김

카드 일부러 두고 나옴

덕코만 믿고 편의점 입장함


처음엔 초코우유만 집었는데

손이 자꾸 다른 걸 집음

빵 하나,

그리고 이것도 되겠지 하면서

젤리까지 집음


계산대에서

나: “저… 혹시 덕코 결제 돼요?”


알바: “덕코요…?”

이때부터 불안감 MAX


알바가 POS 화면을

진지하게 보기 시작함

나도 같이 화면 봄

뒤에 줄 선 사람도

괜히 같이 화면 봄…


알바: “어… 이게…”

나: (제발)


알바가

한 박자 쉬더니

아주 차분하게 말함


“안 되는데요.”

“네?”


공기 정지.

젤리부터 내려놓음

그 다음 빵

마지막으로 초코우유

(내 자존감도 같이 내려놓음)


“아 네… 괜찮아요…” 하고

계산대에서 뒤로 물러나는데

알바가

“아 근데 다른 지점은 될 수도 있어요”

라고 위로해줌


그 말이 더 슬펐음…



rare-서울대 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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