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ffy:3 [1318797] · MS 2024 · 쪽지

2025-12-14 18:08:31
조회수 558

입시라는 게 참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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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을 시간 아끼고 이동시간에도 공부하면서

치열하게 1년을 3년을 살았는데

선생님들도 작년처럼 무난한 기조로 나올 거라고

ebs연계가 중요하다고 했는데 사설처럼 나왔고

국어 만표는 150에 가까웠고요

항상 1만 받던 영어가 나락갔고

오히려 1년 내내 안 오르던 수학이 거의 두 등급이 올랐어요


근데 엄마가 수시 6광탈 한 건 제 탓이라네요

분명 낮춰 쓰자 했는데.논술을 높여써서 6광탈한 거래요

건동홍숙 라인 논술로 쓰자 했는데 

고대 쓰겠다고 고집 부렸다고

근데 모고에서 4합6도 맞추는 성적이었는데

고대 쓰겠다는 게 욕심인가요 당연히 쓸 수 있었다고 생각했죠 저는


논술쌤도 논술 잘 쓴다고 붙겠다고 했는데

엄마가 그렇게 신뢰했던 논술쌤이 제 모고 성적 보고 쓰라한 거고

컨설팅 받았을 때도 더 높여 쓰라 했었고

한 번도 고3 들어서 모고 성적이 떨어져 본 적이 없었어요

항상 나아졌고 항상 등급이 오르거나 1등급은 유지했었고

한 괴목 빼고 다 1이었을 때 아, 됐구나, 난 된다 싶었어요


근데 수능은 예측이 안 되는 걸 어떻게 할까요 제가

뭐 엄마한테 무릎꿇고 빌기라도 해야할까요

뭐 잘못했으니 죽음으로 갚기라도 해야할까요

왜 잘 되면 부모 덕이고 못 되면 온전히 제가 못한 탓일까요


열심히 안 한 건가요 제가

너무 힘들었는데

수능 못봐서 수시 2개 최저떨이어도

죽어라 논술 공부했는데 파이널 잘 마무리하고 시험 보고

하나는 붙겠지 기도했어요 매일 매일 밤에 무릎꿇고싹싹 빌었어요

근데 안된걸 어쩌라는 거죠

적당히 잘 봐서 적당히 좋은 대학 가길 바란 건 엄마면서

언제는 너무 잘봐서 수시납치 되는 거 아니냐면서 호들갑 떨었으면서

엄마가 저런 소리 하니까 그냥 죽고 싶네요

안 되면 다 제탓이죠 그냥?

뭘 잘못했는데 제가 6광탈인가요


애들 고3이라고 막 예민해져서 

학교에서도 막 대충 살고 다같이 해야하는 일도 잘 안 하고 할때

저는 혼자서 묵묵히 제가 다 했어요

회장 일도 봉사활동도 

저는 3년 내내 진짜 열심히 했어요

덕 쌓아야 대학 간대서 궂은 일 다 도맡아하고

그러면서도 교과 종합 논술 정시 다 챙겼는데 

선생님들 말 듣지 말 걸 그랬나봐요

어차피 안 될 거 취업이나 했어야 됐나요


저만 열심히 한 거 아니고

저보다 열심히 한 애들이 붙었겠죠

니가 뭔데 대학에 붙겠냐고 하시면 할 말은 없네요

근데 한 만큼은 나와야 되는 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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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화 · 1434022 · 12시간 전 · MS 2025

    원래 수능이 그럼 공부한다고 다 되면 그게 상대평가일리가 있나

  • miffy:3 · 1318797 · 12시간 전 · MS 2024

    네 그러세요

  • 매화 · 1434022 · 12시간 전 · MS 2025

    33224... 노력은 벡터값인데 방향이 맞아야죠 나 많이했네 자위하면서 헛된 노력하시면 어떡합니까

  • miffy:3 · 1318797 · 12시간 전 · MS 2024

    알지도 못하면서 숫자로 판단하지 마세요 9모까지 다 1이었던 과목들이 수능날 갑자기 무너지는 걸 저보고 어쩌라고요 짜증나게 하지 마세요

  • 매화 · 1434022 · 12시간 전 · MS 2025

    넵 9모딸 많이 치시고요. 님 점수는 33224가 맞고요. 상식적으로 9모 1뜨는 사람이 33224가 나오는게 말이 됩니까. 수능 망친게 아니라 9모 뽀록이라고 해야죠.

  • miffy:3 · 1318797 · 12시간 전 · MS 2024

    그게 왜 9모 뽀록인가요? 님 상식이 부족하신 거 아니에요? 9모 13111 나왔는데 수능 33224 나온 건 망친 게 맞습니다 6모도13112였고요 모의고사 잘봤으니 난 원래 잘났어가 아니라 그냥 푸념하는 글인데 뭐가 그리 문제여서 남의 글에 시비를 거시나요 뭐 님은 의대 가시려고요?

  • 매화 · 1434022 · 12시간 전 · MS 2025

    그럼 수능 숫자로 판단하지 노력량으로 판단합니까 네 축하드립니다 공부 열심히 하시고 국수 33 받으셨네요.. ㅋㅌ

  • miffy:3 · 1318797 · 12시간 전 · MS 2024

    님은 그럼 평생 숫자로 판단되는 삶을 잘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노력 100을 들여도 1만큼의 성적으로 반환받아도 이의제기 없이 사시겠네요 사람마다 노력하는 게 다 다른데 그걸 못 받아들이시는 게 참...

  • 매화 · 1434022 · 12시간 전 · MS 2025

    본인이 열심히 했는데 공부한만큼 안나온다고 한탄하시는게 웃겨서 그렇죠 뭐 모두가 공부한만큼 나오면 그게 상대평가인가요 ㅋㅋ 그냥 본인이 쵸비형 인간이라 수능 좆박은걸 합리화 하지 마시고요 강사가 수능 평이하다는건 뭔 소린지... 님은 평가원 안믿고 강사 믿으셈? 평가원에 기조가 어딨는지 누가 어떻게 알고, 그런 헛된 망상 품고 이상하게 공부한건 본인이잖아요?

  • miffy:3 · 1318797 · 12시간 전 · MS 2024

    수능 출제 여러번 들어가셨던 선생님께서 평이할 거라고 하셔서 믿은 거구요 평가원 사설 다 공부했습니다 뭐 하나만 판 거 아니고 체감 난이도가 어떨지는 수능을 처음 봐서 제가 몰랐네요 공부한만큼 안 나온다고 한탄하는 게 뭐가 어때서요? 원래 다 한탄하는 거 아니에요? 상대평가여도 한탄도 못해요? 말한마디 못하고 다 검열하고 살라고 만들어진 사이트 아니잖아요 님이 뭔데 판단하는데요 그걸? 님이 제 노력에 대해 왈가왈부할 자격은 없으십니다 모르세요? 님이 쓴 댓글이 무례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신다면 스스로 잘 생각해보세요 표현의 자유는 존중해도 헛된 망상이니 뭐니 하는 말 다 님이 말할 자격은 없다고요

  • 매화 · 1434022 · 12시간 전 · MS 2025

    어쩔티비~ 나는 공부 존나 잘하는데용? 나는 고능아라 딸깍딸깍으로 성적 올라가는데 어쩌라고용

  • 매화 · 1434022 · 12시간 전 · MS 2025

    그럼 본인이 지능 이슈있어서 노력 많이하고 처참한 점수 받으신걸 인정하시는군요. 좋은 메타인지입니다.

  • 매화 · 1434022 · 12시간 전 · MS 2025

    아, 그리고 의대 가실거냐고 물었는데 그건 이미 오르비에 제 성적 뿌려둔거 많으니까 다른 사람들 한테 제 성적 어떠냐고 물어보시고요. 본인이 걍 저능아인걸 인정을 못하네.

  • miffy:3 · 1318797 · 12시간 전 · MS 2024

    공부 잘해도 님 성격에 님 말하는 수준밖에 안 되면 차라리 저는 제 성적받는 제가 낫겠어요 고지능자? 그게 뭔 소용인가요 공감 능력이 떨어지고 메타인지가 부족하신데

  • 매화 · 1434022 · 12시간 전 · MS 2025

    넵 저는 부산 일반고 전교 1등이고용 내신 1.02고용~ 모의수능 설경권 나왔고요~ 인증은 예전에 제가 싸놓은거 많으니까 다른 사람들한테 물어보시던가요 ㅋㅋㅋ 넵 그 성적 받고 잘 사세요

  • miffy:3 · 1318797 · 12시간 전 · MS 2024

    님이 뭘 얼마나 글을 쓰셨는지 모르겠는데요 그 성적 받으시고도 이정도면 어디 절에 가셔서 좀 수양이라도 하고 오세요 진지하게 사회생활 하실 때 문제 생길 것 같아서요 솔직히 제가 성적이 님보다 안 좋은 건 맞지만 님이 님 성적대 사람들하고만 살아갈 건 아니잖아요? 이 사람 저사람 다 만나면서 일하고 그러는데 부적응 이슈 생길 것 같아서.... 걱정이 되네요 저는 알아서 잘 살게요 원래 바퀴벌레가 더 잘 살아남잖아요 저도 그래요

  • 매화 · 1434022 · 12시간 전 · MS 2025

    제가 사회생활을 왜하죵? 저는 의사 될 예정인데용. 남들이 저한테 사회생활을 해야죠

  • miffy:3 · 1318797 · 12시간 전 · MS 2024

    그 성격으로 아픈 사람들을 참 잘 치료하시겠어요~ IQ말고 EQ도 좀 높았으면 훌륭한 의사가 되셨을텐데요....안타깝지만 뭐 화이팅^^!!

  • 매화 · 1434022 · 12시간 전 · MS 2025

    저는 돈벌려고 의사하는건데욭...? 그냥 아빠 병원 물려받고 돈통들 한테 돈 뜯는게 목적인데용?

  • N수그만 · 1324937 · 11시간 전 · MS 2024

    의사는 왜 사회생활을 안 하나요? ㄹㅇ 궁금해서 물어봄요

  • 매화 · 1434022 · 11시간 전 · MS 2025

    넹? 그야 전문의 딸때까지는 교수 후빨하며 살아야죠 제가 강약약강 아부 정치질 전문이라서요

  • sec(t) · 1423226 · 10시간 전 · MS 2025

    미친놈인가 얜 ㅋㅋ

  • 파가 있는 맛있는 라면 · 1432874 · 12시간 전 · MS 2025

    아니 둘이 원수노?? 댓 왜이럼

  • miffy:3 · 1318797 · 12시간 전 · MS 2024

    갑자기 저분이 제 글에 시비 거셔서요 저보고 자꾸 저능아니 헛된 망상이니 뭐라고 하시고요... 한탄하는 글 하나 썼다고 이렇게 두드려 맞을 일인가요 이게? 무서워서 어디 글 하나 못 쓰겠어요

  • 매화 · 1434022 · 12시간 전 · MS 2025

    아니 글이 말이 안되잖아요 본인만 공부하세요? 본인만 열심히 하고 본인만 노력하는 줄 아나보네

  • miffy:3 · 1318797 · 12시간 전 · MS 2024

    말이 안 되는지 되는지 여부는 님이 판단하실 사항이 아니라니까요 이해가 안 되세요? 고지능자라면서 왜 그러?시지??흠...?

  • 앙앙763 · 1104526 · 11시간 전 · MS 2021

    어휴 애한테 왜 그러냐? 힘들다는 애한테 갑자기 댓글로 시비털고 서로 싸우고 있네..심지어 존나 웃긴건 수능이 저렇다느니 뭐니 라는건 동의하는데 수능 쳐보지도 못한 애가 저런 얘기하는건 진짜 안쓰럽긴하다..

  • 매화 · 1434022 · 11시간 전 · MS 2025

    제가 수능 걱정을 왜하죵? 저는 좆반고 최저충인데요?

  • 앙앙763 · 1104526 · 11시간 전 · MS 2021

    ㅋㅋ 나도 니랑 같은 입장이였고 올해 메디컬 가는데 제발 오지도 못했으면서 나대지마라..
    공부나 해 ㅋㅋ

  • 매화 · 1434022 · 11시간 전 · MS 2025

    넵 님이랑 제가 왜 같은 입장이죵? 고2때 성적 까보세용

  • 앙앙763 · 1104526 · 11시간 전 · MS 2021

    미안한데 나도 1.1대야 그리고 아직 고딩인 니따리가 나랑 비빌건 안되는듯? 그리고 사회성 꼬라지를 보니 얼굴도 분명히 “잘생겼을거 같음” ㅋㅋ

  • 매화 · 1434022 · 11시간 전 · MS 2025

    ㅋㅋㅋ 1.1 ㅋㅋㅋ 공부를 해봤으면 1.1이랑 1.0x 의 격차를 알테고요 수시 최저 못맞춰서 엔수하는 한심한 새끼랑 동급취급 받기 싫어요

  • 매화 · 1434022 · 11시간 전 · MS 2025 (수정됨)

    수시 엔수해서 메디컬간게 뭐 자랑이라고 지를 올려치지 메디컬이라고 말하는거 보니까 한약수 라인인거 같은데 주제 파악 하자

  • 매화 · 1434022 · 11시간 전 · MS 2025

    니랑 내가 같은 나이였으면 니 따리가 나한테 못비비겠지

  • 올해의 탈출상 후보 · 823663 · 11시간 전 · MS 2018

    힘내십쇼 아직 어리니깐 기회는 많습니다. 재수해서 좋은 대학 갈수도 있고 뭐 대학아니더라도 다른쪽으로 잘 풀릴수도있죠
    수능끝난지 얼마안되서 우울하겠지만 지나고 보면 또 더 나은 나를 만들게하는 원동력이 되겠죠 수능 5번본 사람도 나름 잘 삽니다

  • 질문하러들어옴 · 1434658 · 11시간 전 · MS 2025

    원래 수능이란 시험이 그렇죠.
    결과만 남는 시험이라서요. 운의 요소도 크다고 생각해요. 수고하셨습니다.

  • 130 Mood:TRBL · 1431064 · 11시간 전 · MS 2025

    내년에 좋은 결과 있으실겁니다.
    올해 받은 불운이 나중에 행운으로 돌아오실겁니다

  • 질문하려구요 · 1429287 · 11시간 전 · MS 2025

    지금은 많이 괴롭고 힘들테지만 어짜피 지나간 결과니까 그만 되새기는게 좋을듯여 자꾸 떠올리면 기억에 굳혀져서 입시와 학생시절에 남는 기억은 부정적인걸로 가득찰 듯해요ㅠ
    감정은 시간이 해결해줄테니 지금은 폰끄고 고요하게 책 읽으며 사유하는 시간을 가져보거나 여행이라도 다녀보세요.
    제가 뭐라고 이런 말을 하겠느냐만 지금 많이 힘든건 사실일테지만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말은 정말 맞말인 것같아요.
    감히 힘내라는 말은 할 수 없네요. 정말 수고하셨고 지금은 안되겠지만 어깨에 힘을 조금 뺀 채 감정을 관찰하여 더이상 되새기지 않고 고요하고 행복하시면 좋겠어요 ?

  • jh._.0327 · 1213792 · 11시간 전 · MS 2023

    수능이 이게 참... 좀 그래요 저도 현역때 9모 수학 96에 수능 73맞고 고대 최저떨해서 그 마음 진짜 잘 압니다 하 이게 진짜.....진짜 좀 많이 그래요 너무 착잡하네요
    잘 추스리시고 내년에 다시 도전하시든지 여기서 입시 끝내시든지 좋은 결과 거두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Robinson · 1405655 · 11시간 전 · MS 2025 (수정됨)

    힘내십쇼 저도 여러번 미끄러져봐서 잘압니다
    수능이란게 원래 무자비하고 잔인한 시험입니다
    근데 그래도 님은 가치있는 사람이고
    님이 그동안 쌓아올린 지식이랑 한 노력갖고 뭐라고 함부로 말할 사람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리고 그건 제가 경험으로 장담하건대 절대 인생에서 쓸모없지 않게 될겁니다
    화이팅하십쇼

  • qkwew · 900770 · 11시간 전 · MS 2019

    원래 인생 뜻대로 안되는게 99퍼더라..
    지금 취업 준비하는 사람들보고 뼈저리 느낌

  • 육각육각 · 1218260 · 9시간 전 · MS 2023

    제가 가진 경험들은 터무니 없이 적지만 그럼에도 얻은 확실한 깨달음 하나는
    가지고 싶은 것을 가지지 못했다고해서 불행할 필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