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라는 게 참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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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을 시간 아끼고 이동시간에도 공부하면서
치열하게 1년을 3년을 살았는데
선생님들도 작년처럼 무난한 기조로 나올 거라고
ebs연계가 중요하다고 했는데 사설처럼 나왔고
국어 만표는 150에 가까웠고요
항상 1만 받던 영어가 나락갔고
오히려 1년 내내 안 오르던 수학이 거의 두 등급이 올랐어요
근데 엄마가 수시 6광탈 한 건 제 탓이라네요
분명 낮춰 쓰자 했는데.논술을 높여써서 6광탈한 거래요
건동홍숙 라인 논술로 쓰자 했는데
고대 쓰겠다고 고집 부렸다고
근데 모고에서 4합6도 맞추는 성적이었는데
고대 쓰겠다는 게 욕심인가요 당연히 쓸 수 있었다고 생각했죠 저는
논술쌤도 논술 잘 쓴다고 붙겠다고 했는데
엄마가 그렇게 신뢰했던 논술쌤이 제 모고 성적 보고 쓰라한 거고
컨설팅 받았을 때도 더 높여 쓰라 했었고
한 번도 고3 들어서 모고 성적이 떨어져 본 적이 없었어요
항상 나아졌고 항상 등급이 오르거나 1등급은 유지했었고
한 괴목 빼고 다 1이었을 때 아, 됐구나, 난 된다 싶었어요
근데 수능은 예측이 안 되는 걸 어떻게 할까요 제가
뭐 엄마한테 무릎꿇고 빌기라도 해야할까요
뭐 잘못했으니 죽음으로 갚기라도 해야할까요
왜 잘 되면 부모 덕이고 못 되면 온전히 제가 못한 탓일까요
열심히 안 한 건가요 제가
너무 힘들었는데
수능 못봐서 수시 2개 최저떨이어도
죽어라 논술 공부했는데 파이널 잘 마무리하고 시험 보고
하나는 붙겠지 기도했어요 매일 매일 밤에 무릎꿇고싹싹 빌었어요
근데 안된걸 어쩌라는 거죠
적당히 잘 봐서 적당히 좋은 대학 가길 바란 건 엄마면서
언제는 너무 잘봐서 수시납치 되는 거 아니냐면서 호들갑 떨었으면서
엄마가 저런 소리 하니까 그냥 죽고 싶네요
안 되면 다 제탓이죠 그냥?
뭘 잘못했는데 제가 6광탈인가요
애들 고3이라고 막 예민해져서
학교에서도 막 대충 살고 다같이 해야하는 일도 잘 안 하고 할때
저는 혼자서 묵묵히 제가 다 했어요
회장 일도 봉사활동도
저는 3년 내내 진짜 열심히 했어요
덕 쌓아야 대학 간대서 궂은 일 다 도맡아하고
그러면서도 교과 종합 논술 정시 다 챙겼는데
선생님들 말 듣지 말 걸 그랬나봐요
어차피 안 될 거 취업이나 했어야 됐나요
저만 열심히 한 거 아니고
저보다 열심히 한 애들이 붙었겠죠
니가 뭔데 대학에 붙겠냐고 하시면 할 말은 없네요
근데 한 만큼은 나와야 되는 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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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수능이 그럼 공부한다고 다 되면 그게 상대평가일리가 있나
네 그러세요
33224... 노력은 벡터값인데 방향이 맞아야죠 나 많이했네 자위하면서 헛된 노력하시면 어떡합니까
알지도 못하면서 숫자로 판단하지 마세요 9모까지 다 1이었던 과목들이 수능날 갑자기 무너지는 걸 저보고 어쩌라고요 짜증나게 하지 마세요
넵 9모딸 많이 치시고요. 님 점수는 33224가 맞고요. 상식적으로 9모 1뜨는 사람이 33224가 나오는게 말이 됩니까. 수능 망친게 아니라 9모 뽀록이라고 해야죠.
그게 왜 9모 뽀록인가요? 님 상식이 부족하신 거 아니에요? 9모 13111 나왔는데 수능 33224 나온 건 망친 게 맞습니다 6모도13112였고요 모의고사 잘봤으니 난 원래 잘났어가 아니라 그냥 푸념하는 글인데 뭐가 그리 문제여서 남의 글에 시비를 거시나요 뭐 님은 의대 가시려고요?
그럼 수능 숫자로 판단하지 노력량으로 판단합니까 네 축하드립니다 공부 열심히 하시고 국수 33 받으셨네요.. ㅋㅌ
님은 그럼 평생 숫자로 판단되는 삶을 잘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노력 100을 들여도 1만큼의 성적으로 반환받아도 이의제기 없이 사시겠네요 사람마다 노력하는 게 다 다른데 그걸 못 받아들이시는 게 참...
본인이 열심히 했는데 공부한만큼 안나온다고 한탄하시는게 웃겨서 그렇죠 뭐 모두가 공부한만큼 나오면 그게 상대평가인가요 ㅋㅋ 그냥 본인이 쵸비형 인간이라 수능 좆박은걸 합리화 하지 마시고요 강사가 수능 평이하다는건 뭔 소린지... 님은 평가원 안믿고 강사 믿으셈? 평가원에 기조가 어딨는지 누가 어떻게 알고, 그런 헛된 망상 품고 이상하게 공부한건 본인이잖아요?
수능 출제 여러번 들어가셨던 선생님께서 평이할 거라고 하셔서 믿은 거구요 평가원 사설 다 공부했습니다 뭐 하나만 판 거 아니고 체감 난이도가 어떨지는 수능을 처음 봐서 제가 몰랐네요 공부한만큼 안 나온다고 한탄하는 게 뭐가 어때서요? 원래 다 한탄하는 거 아니에요? 상대평가여도 한탄도 못해요? 말한마디 못하고 다 검열하고 살라고 만들어진 사이트 아니잖아요 님이 뭔데 판단하는데요 그걸? 님이 제 노력에 대해 왈가왈부할 자격은 없으십니다 모르세요? 님이 쓴 댓글이 무례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신다면 스스로 잘 생각해보세요 표현의 자유는 존중해도 헛된 망상이니 뭐니 하는 말 다 님이 말할 자격은 없다고요
어쩔티비~ 나는 공부 존나 잘하는데용? 나는 고능아라 딸깍딸깍으로 성적 올라가는데 어쩌라고용
그럼 본인이 지능 이슈있어서 노력 많이하고 처참한 점수 받으신걸 인정하시는군요. 좋은 메타인지입니다.
아, 그리고 의대 가실거냐고 물었는데 그건 이미 오르비에 제 성적 뿌려둔거 많으니까 다른 사람들 한테 제 성적 어떠냐고 물어보시고요. 본인이 걍 저능아인걸 인정을 못하네.
공부 잘해도 님 성격에 님 말하는 수준밖에 안 되면 차라리 저는 제 성적받는 제가 낫겠어요 고지능자? 그게 뭔 소용인가요 공감 능력이 떨어지고 메타인지가 부족하신데
넵 저는 부산 일반고 전교 1등이고용 내신 1.02고용~ 모의수능 설경권 나왔고요~ 인증은 예전에 제가 싸놓은거 많으니까 다른 사람들한테 물어보시던가요 ㅋㅋㅋ 넵 그 성적 받고 잘 사세요
님이 뭘 얼마나 글을 쓰셨는지 모르겠는데요 그 성적 받으시고도 이정도면 어디 절에 가셔서 좀 수양이라도 하고 오세요 진지하게 사회생활 하실 때 문제 생길 것 같아서요 솔직히 제가 성적이 님보다 안 좋은 건 맞지만 님이 님 성적대 사람들하고만 살아갈 건 아니잖아요? 이 사람 저사람 다 만나면서 일하고 그러는데 부적응 이슈 생길 것 같아서.... 걱정이 되네요 저는 알아서 잘 살게요 원래 바퀴벌레가 더 잘 살아남잖아요 저도 그래요
제가 사회생활을 왜하죵? 저는 의사 될 예정인데용. 남들이 저한테 사회생활을 해야죠
그 성격으로 아픈 사람들을 참 잘 치료하시겠어요~ IQ말고 EQ도 좀 높았으면 훌륭한 의사가 되셨을텐데요....안타깝지만 뭐 화이팅^^!!
저는 돈벌려고 의사하는건데욭...? 그냥 아빠 병원 물려받고 돈통들 한테 돈 뜯는게 목적인데용?
의사는 왜 사회생활을 안 하나요? ㄹㅇ 궁금해서 물어봄요
넹? 그야 전문의 딸때까지는 교수 후빨하며 살아야죠 제가 강약약강 아부 정치질 전문이라서요
미친놈인가 얜 ㅋㅋ
아니 둘이 원수노?? 댓 왜이럼
갑자기 저분이 제 글에 시비 거셔서요 저보고 자꾸 저능아니 헛된 망상이니 뭐라고 하시고요... 한탄하는 글 하나 썼다고 이렇게 두드려 맞을 일인가요 이게? 무서워서 어디 글 하나 못 쓰겠어요
아니 글이 말이 안되잖아요 본인만 공부하세요? 본인만 열심히 하고 본인만 노력하는 줄 아나보네
말이 안 되는지 되는지 여부는 님이 판단하실 사항이 아니라니까요 이해가 안 되세요? 고지능자라면서 왜 그러?시지??흠...?
어휴 애한테 왜 그러냐? 힘들다는 애한테 갑자기 댓글로 시비털고 서로 싸우고 있네..심지어 존나 웃긴건 수능이 저렇다느니 뭐니 라는건 동의하는데 수능 쳐보지도 못한 애가 저런 얘기하는건 진짜 안쓰럽긴하다..
제가 수능 걱정을 왜하죵? 저는 좆반고 최저충인데요?
ㅋㅋ 나도 니랑 같은 입장이였고 올해 메디컬 가는데 제발 오지도 못했으면서 나대지마라..
공부나 해 ㅋㅋ
넵 님이랑 제가 왜 같은 입장이죵? 고2때 성적 까보세용
미안한데 나도 1.1대야 그리고 아직 고딩인 니따리가 나랑 비빌건 안되는듯? 그리고 사회성 꼬라지를 보니 얼굴도 분명히 “잘생겼을거 같음” ㅋㅋ
ㅋㅋㅋ 1.1 ㅋㅋㅋ 공부를 해봤으면 1.1이랑 1.0x 의 격차를 알테고요 수시 최저 못맞춰서 엔수하는 한심한 새끼랑 동급취급 받기 싫어요
수시 엔수해서 메디컬간게 뭐 자랑이라고 지를 올려치지 메디컬이라고 말하는거 보니까 한약수 라인인거 같은데 주제 파악 하자
니랑 내가 같은 나이였으면 니 따리가 나한테 못비비겠지
힘내십쇼 아직 어리니깐 기회는 많습니다. 재수해서 좋은 대학 갈수도 있고 뭐 대학아니더라도 다른쪽으로 잘 풀릴수도있죠
수능끝난지 얼마안되서 우울하겠지만 지나고 보면 또 더 나은 나를 만들게하는 원동력이 되겠죠 수능 5번본 사람도 나름 잘 삽니다
원래 수능이란 시험이 그렇죠.
결과만 남는 시험이라서요. 운의 요소도 크다고 생각해요. 수고하셨습니다.
내년에 좋은 결과 있으실겁니다.
올해 받은 불운이 나중에 행운으로 돌아오실겁니다
지금은 많이 괴롭고 힘들테지만 어짜피 지나간 결과니까 그만 되새기는게 좋을듯여 자꾸 떠올리면 기억에 굳혀져서 입시와 학생시절에 남는 기억은 부정적인걸로 가득찰 듯해요ㅠ
감정은 시간이 해결해줄테니 지금은 폰끄고 고요하게 책 읽으며 사유하는 시간을 가져보거나 여행이라도 다녀보세요.
제가 뭐라고 이런 말을 하겠느냐만 지금 많이 힘든건 사실일테지만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말은 정말 맞말인 것같아요.
감히 힘내라는 말은 할 수 없네요. 정말 수고하셨고 지금은 안되겠지만 어깨에 힘을 조금 뺀 채 감정을 관찰하여 더이상 되새기지 않고 고요하고 행복하시면 좋겠어요 ?
수능이 이게 참... 좀 그래요 저도 현역때 9모 수학 96에 수능 73맞고 고대 최저떨해서 그 마음 진짜 잘 압니다 하 이게 진짜.....진짜 좀 많이 그래요 너무 착잡하네요
잘 추스리시고 내년에 다시 도전하시든지 여기서 입시 끝내시든지 좋은 결과 거두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힘내십쇼 저도 여러번 미끄러져봐서 잘압니다
수능이란게 원래 무자비하고 잔인한 시험입니다
근데 그래도 님은 가치있는 사람이고
님이 그동안 쌓아올린 지식이랑 한 노력갖고 뭐라고 함부로 말할 사람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리고 그건 제가 경험으로 장담하건대 절대 인생에서 쓸모없지 않게 될겁니다
화이팅하십쇼
원래 인생 뜻대로 안되는게 99퍼더라..
지금 취업 준비하는 사람들보고 뼈저리 느낌
제가 가진 경험들은 터무니 없이 적지만 그럼에도 얻은 확실한 깨달음 하나는
가지고 싶은 것을 가지지 못했다고해서 불행할 필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