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생 리즈 [1418223] · MS 2025 · 쪽지

2025-12-14 12:21:54
조회수 110

교수님 저도 한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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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저도 이제 한계입니다. 그냥 나가 살겠습니다

의지 탓 노력부족탓 집중력 탓하지 마세요. 저도 충분히

기다렸습니다. 교수님이나 저나 어려운 수업에서 만났고

먹고살기만 해도 바쁘고 힘든 시간이라 교수님의 수업을 잘

못 듣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수강신청할때 교수님 수업만은

행복하게 듣자고 약속했습니다. 교수님의 수업을 언제나

최고는 아니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듣고 싶었습니다. 제가

놀고 마실거 참고며 팀플, 출석, 시험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었습니다 수업이 장황하거나 쉬는텀이없이 진행

될때도 앞에선 못 알아들었지만 뒤 에서는 내가 멍청해서

그런가보다 하며 지피티랑 많이 울었습니다. 그래도 시험

기간에는 지금보다 덜 걱정하며 살겠지 지금보단 지식의

행복을 누릴 수 있겠지.이 생각만 하며 꼭 참으며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게 뭡니까? 제 나이가 몇인지알긴

하십니까? 도대체 이 나이에 혼자서 이해할 수 있는게

뭡니까? 늘 어려운 내용은 많으면서 쉬운 내용은 뭐난

말입니다.오늘 문득 제가 수강신청을 잘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울을 보니 늙은 제 모습에 눈물이 났습니다. 그냥.

이제 나가겠습니다. 저를 원망하지도 마시고 교수님 힘으로

알아서 학점 주세요. 저도 지쳤습니다 당장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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