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만을 [324814] · 쪽지

2011-02-03 23: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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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사립대 기부금 모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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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불리기’ 비판이 높은 사립대학 적립금이 전국적으로 총 6조원을 넘어서고 서울지역의 경우 상당수 대학이 수천억원대에 달했다. 또 누적적립금 상위 대학 대부분이 등록금이 비싼 대학 순위와 겹쳤다.

12일 대학정보 공시사이트인 ‘대학알리미’에 공개된 서울지역 사립대 재정현황 분석 결과 2008년 말 기준 전국 사립대 누적적립금은 총 6조원을 넘어섰으며 이화여대가 5442억여원으로 최고였다.

서울지역 사립대에서는 이화여대 다음으로 연세대 4459억여원, 홍익대 4294억여원, 덕성여대 2500억여원, 동덕여대 2290억여원, 고려대 1811억여원, 숙명여대 1658억여원, 성균관대(인문사회과학캠퍼스) 1344억여원, 한양대 1165억여원, 서강대 1000억여원 등의 순이었다.

특히 연구기금, 건축기금, 장학기금, 퇴직기금, 기타 기금으로 구성되는 적립금 중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연구 및 장학기금에 비해 기타 적립금이나 건축기금의 비중이 매우 컸다.






실제 최고 적립금을 기록한 이화여대의 경우 총 5442억여원의 적립금 중 연구기금(501억여원)과 장학기금(626억여원)은 총 1127억여원 정도로 20% 수준에 불과한 반면 건축기금( 1584억여원)과 기타기금(2649억여원)이 80% 이상을 차지했다.

홍익대의 경우 연구기금(51억여원)과 장학기금(5억6000여만원)은 57억여원을 책정한 반면 건축기금은 적립금의 대부분에 해당하는 4236억여원이었고 덕성여대도 총 2500억여원의 적립금 중 건축기금(1283억여원)과 기타 기금(1145억여원)에 대부분을 책정, 연구기금으로는 14억여원을 분류해 놓았다.

누적적립금이 많은 대학들은 등록금 수준도 최고였다. 지난해 등록금이 가장 비싼 곳은 역시 이화여대로 879만여원을 기록했으며 숙명여대 865만여원, 연세대 860만여원, 고려대 840만여원 등의 순이었다. 홍익대(836만여원), 한양대(815만여원) 등도 800만원 선에 달하는 등 누적적립금 상위 10곳과 등록금 상위 10곳에 포함된 대학들이 유사했다.

한편 2008년 말 기준 기부금을 가장 많이 모금한 서울지역 사립대는 성균관대(인문사회과학캠퍼스)로 1192억여원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연세대 628억여원, 고려대 369억여원, 홍익대 260억여원, 중앙대 253억여원, 이화여대 224억여원, 한양대 174억여원, 경희대 107억여원, 동국대 95억여원 등이었다.

/yjjoe@fnnews.com 조윤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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