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학우 제발 [1425751] · MS 2025 · 쪽지

2025-12-13 20:53:14
조회수 289

아 너무 서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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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고려대 산책하다 12시쯤 집에 들어와서 샤워하다가 답답해서 작게 악 질렀는데 그거가지고 방금 아부지한테 개털렸어요

자기 고등학교때 친구들은 흙수저 인정하고 중앙대 경희대 공대가서

부모손 안벌리고 알아서 벌어먹을 궁리했는데 넌 대학 떨어졌다고 부모한테 재수비용 안대주냐고 소리나지르고있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소에 아빠가 이런말하시면 위로의 표현이 서툴구나 아빠도 힘들어서 나한테 잠깐 화냈구나 그러고 넘겼는데 저도 대학 떨어진건 너무 힘든데 이런소리까지 들으니까 진짜 눈물밖에 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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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펙트 · 1429077 · 12/13 22:49 · MS 2025

    어느 집안이든 공부 머리를 유전적으로 물려주지 못했다면.. 대학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건 마음아파도 참고 참고 기다리는 것인데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화를 내고 상처를 주죠. 물론 열심히 하는 수험생일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