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 대기업vs문과 고시 전망 (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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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현재 상황)
서성한 공대에서 반수해서 연고대~낮메 쓰려는데
학점을 반수한다고 말아먹어서 반드시 탈출해야합니다
메디컬은 제 성적으론 기도와 신앙의 영역인거 같아서
가군에 안정으로 연고대 일반과 쓸 생각인데 어딜 쓸지 고민중입니다(과1사1이라 설대 못씀)
태어나길 문과로 태어나 취업하나만 보고 공대 갔더니 공대관 물리 냄새만 맡아도 구역질나고 미적분학12 개그튼거 꼴보기도 싫은데
차라리 공대가느니 문과쪽 가서 군대2년+대학 4년을 고시류 시험에 박아넣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 여쭤봅니다
제가 문과 적성이라고 생각한 나름의 근거)
현역때 수학 3등급 끝자락 화학5 생명4등급
고등학교 3년을 물리랑 담쌓고 지냄
과탐투과목에 대한 지식 전무
대학에서 일반물리, 화학 쪽 과목 B- C 도배
지난 3년간 평가원 언매 백분위 98-100 유지
브레턴우즈, 에이어 15분 재고 다맞
작년 7월말에 사문 첨시작해서 올수 원점수 48 백 99
수능 대비용으로 리트 기출 종종풀었는데 재밌었음...
틀딱삼수생이라 절대 자랑은 아니고 그냥 심란해서 줄줄 써봤습니다...
마음같아선 그냥 점수가 좀 남더라도 연고대 행정 같은곳 써볼까 싶은데 문과쪽 취업이 워낙 암울하다고 주위 반대가 심하네요
그냥 공대에 다시 들어가서 악으로 깡으로 버티는 것도 싫은데.... 수능 끝나고 잘 놀다가 슬슬 원서철 되니까 고민이 많아져서 두서없이 쓰다보니 장문이 되었네요
고시류 시험 관련해서 잘 아시는 서연고 문과분들 있으시면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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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대가 안정이라니 ㄹㅈㄷㄱㅁ
그러는 쌍사햄도...저 안정 아님
생각보다 연고대식 점수 안나옴
그러면 저도 안정이라고 말하긴 힘들듯요...혹시 작년에도
아카네 리제 닉 다셨었나요?
그 리제 맞습니다오랜만이네 반갑습니다
옾스타에서 몇번 뵜던거 같은데 반가워용로씨행이 그렇게 쉽지는 않습니다
저도 씨파 해보려다 안 돼서 지금 학원에서 수능 국어 가르치면서 먹고 살고 있으니까요
근데 제가 체감하기로는 기업 취업 자체가 암울하고 막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제 경우 학점 2.87에 전공 석차 89/92로 거의 꼴찌로 졸업했는데 졸업 시즌에 바로 취직이 되더라구요.
6년 갈아넣는다 해도 역시 빡센가요...
세상 참 쉽지 않네요
요즘엔 어떤지 모르겠지만 제가 다닐 때는 로씨행 성공률 저희 과+단과대에서 20%도 채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일단 원서일까지 조금 남았으니 고민해보겠습니다...
공대 죽어도 싫으시면 연고경가서 로스쿨 준비하시는 것도 좋죠 뭐
말을 얹어도 될지 모르겠는데 평생 공대 관련 일을 할 자신이 없으신 거면 취업이 힘들더라도 그나마 본인이 어떻게 해서든 조금이라도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길을 선택하는 게 낫지 않나 싶어요
스스로 악으로 깡으로 버틴 곳에서 본인까지 취업이 잘 되는지는 또 별개라고 생각함...
아빠가 로스쿨 교수고 상황도 저랑 비슷한 것 같아서 조심스럽게 말하자면 지금 로스쿨 힘들긴 한데 못 할 정도는 아님 오히려 공대 공부 버티는 것보다 문과 와서 학점 잘 따는게 더 나을 수도 있음 전 차라리 그게 낫다고 생각함
연고대 안정정도 성적이면 수학도 꽤 치신다는거아닌가용
한번 집릿 쳐보시고 로스쿨갤 가셔서 상담 받아보시는거 추천드려요!
적성 안맞는 곳 가는 것처럼 쥐약인게 없습니다 로씨행 준비가 만만한 것도 절대 아니긴 한데 적어도 열의를 찾을 수 있는 곳으로 가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