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수학고재수반수학고재수 ㅅ발 고민 상담 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6304121
요약
1. 반수 학고반수 쌩재수 고민
2. 만일 반수나 학고 반수 한다면 2학기 휴학이 가능하지만 등록금이 비싼 경희를 갈지 아니면 2학기 휴학이 안 되지만 등록금이 싼 시립대를 갈지 고민
3. 현역 때 공부 좆도 안해서 재수 때 무조건 올릴 수 있을 거 같긴 한데 불안함 때문에 쌩재수 망설여짐
※본문은 편한대로 음슴체 사용함
제목에서 말했다시피 반수를 할지 학고반수를 할지 쌩재수를 할지 고민 됨
각각의 장단점을 말하기에 앞서 내 성적과 현역 때 공부량을 말해주겠음

화작은 찍맞 하나 있어서 그거 빼면 백분위 98임
미적, 생윤, 사문은 모두 1점차로 등급 떨어짐
지금 진학사 돌려보면
경희대 인문 전부 5칸
시립대 어문 5-6칸임
아래는 공부량



보다시피 진짜 조또 안 하다가 수능 2주 전부터 시작함
각 과목 공부량은 아래와 같음
국어는 기출도 제대로 안 했다가 저때 빨더텅 사서 하루에 하나씩 풀어재낌 당연히 분석도 제대로 안함
언매도 바꿀 예정
수학은 시발점, 쎈, 짱쉬운 수학, 자이스토리(자이는 절반 이하 풀다 말았음)
14, 20, 21, 22
29 28 30 틀렸음
확통런 예정
생윤은 기출 절반 정도 함
개념 강의 듣긴 했는데 다 휘발돼서 수험장에서 개념 모르는 문제들이 좀 있었음
사문은 윤성훈 실모만 풂 (총 15회차 좀 더 한 듯)
이번에 손가락 걸기 난사했는데 도표 두 문제 못 풀고 틀리는 거 보고 못하겠다 싶어서 한지런 계획
보다시피 공부 진짜 안 해서 재수 때 공부하면 성적 올릴 거라는 확신은 있음
특히 국어가 되니까 더욱 성공할 거란 믿음이 있음
다만 걱정되는 부분도 국어임
이번에 국어가 표점이 터지기도 했고, 찍맞도 있으니까...
아무튼 이러한 현역 때의 폐급 같던 태도를 통해서, 한 번 더 했을 때 성적이 무조건 오를 거라는 확신이 있지만, 그것이 과연 안정적인 급간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모르겠음
이쯤에서 내 재수 목표를 말하자면,
감히 지금 성적으로는 입에 담기도 부끄럽지만 서울대, 혹은 약한임
보다시피 지금 라인(경외시 인문)에서 서너 급간이나 올려야함...
응? 14333따리가 한국 goat 대학? 메디컬?
괘씸한 건 둘째치고... 반수로 안 될 거 같지 않음?
1년을 통으로 갈아넣어도 안 될 거 같은데, 반수는 진짜 에바 같음
여기가 재수나 학고 반수를 해야하는 첫번째 이유임
반수로 네 급간을 올리는 게 불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휴학 재수를 해야하는 이유도 당연히 있음
수험장에서의 안정감이 남다르다
본인의 이번 국어 비법을 묻는다면, 나는 고민도 하지 않고 대답할 수 있음
'긴장감이 조또 없어서 가능한 현상이다'
얼마나 긴장감이 없었냐면, 난 수험 당일 아침에 수험표를 잃어버렸는데도 하나도 안 떨렸음
민증 사진이 있으니 현장에서 뽑으면 되겠지라는 대안이 있기도 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어차피 재수할 건데 시험을 치든 말든 알바노?'였음
보면 알겠지만 이새끼는 목표는 오질라게 높으면서 공부는 진짜 개좆, 아니 쥐좆만도 안 헀기에 재수를 확정짓고 수험장에 들어갔음
어차피 부모님이랑 이야기해서 재수 하기로 했거든 ㅇㅇ
그만큼 마음이 편했으니까 독서론+화작이 22분이나 나와도 '캬, 재수각이다 재수각'
첫지문으로 칸트를 택해서 좆됨을 느껴도 '캬 이 미친 할아방탱이가 기어코 나를 재수의 늪으로 끌어들이는구나'
과학지문을 날렸음에도 '어 싯1팔 찍으면 그만이야~'
이런 마인드로 풀어냄
(물론 과장한 거고 현장에서 저런 잡생각은 거의 들지도 않았음)
그리고 긴장감이 없을 수 있던 이유 중에는
'내 인생에 2등급은 없었다 어차피 1등급 아니면 3등급이니 기왕하는 거 1등급 쟁취하자'라는 마인드였음
실제로 본인은 1학년 때부터 1등급과 3등급이 1ㄷ1 비율로 나왔음
아무튼 이번 국어는 마인드셋이 전부였기에 뒤가 없으면 점수가 안 나올 거 같은 불안감 때문에 쌩재수가 꺼려지는 면이 있음
근데 방금 이 글 쓰는 중에 엄마랑 말다툼해서 좀 뭣같아져서 뒤는 빠르게 끝내겠음
이 높디높은 목표, 그리고 마인드셋 두 가지 측면에서 파생되는 논제가 있음
어차피 저 목표로 할만큼 공부했으면 수험장에서 망쳐도 걸어둔 대학은 씹어먹을 점수가 나올 거란 믿음이 생겨서 대학을 걸든 안 걸든 긴장되는 건 똑같지 않을까?
이거임
그리고 만일 학고를 한다고 치면 값싼 시립대를 걸어서 1, 2학 둘 다 학고 맞을지, 아니면 경희대 1학기를 학고 맞을지 고민임(시립은 2학기 휴학이 안 됨)
여기서 참고할 건 수능 전에 부모님의 의견은 경희대 학고 맞을 바엔 등록비 아까우니 그냥 쌩재수를 하라는 거였음
뭐 더 있었던 거 같은 글 쓸 의욕 뚝 떨어지네 여기까지 봐줬다면 감사하고 대충이라도 의견을 내주면 고맙겠음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간만에 왔더니 5 0
부엉이가 성불했네 내가 알던 부엉이는 마이 아픈 친구였는데
-
본인은 수험 생활 내내 물, 화 한 번도 해본 적 없고 생지 깔짝이다가 문과로...
-
씨발
-
못생기면 멀해도 재미가없음 그냥 빨리 집가서 똥싸고싶음
-
텔그 고속 낙지 0 2
합격확률 다 다르면 추
-
인생 우울해서 1 1
여기다 똥쌀려고
-
완전 정시 커뮤인 줄 알았는데
-
합격해서 기쁘긴 한데 마음이 개운하지가 않아요 왜냐면 같이 합격한 사람 중에고등학교...
-
시대기출 오류 왜케 많음 0 0
12월 전까지 교사경 끝내려고 번장에서 모어 수1,2 샀는데 수1 벌써 200번...
-
위대두동가 중하예프 0 0
위덕대 대구대 두원공대 동강대 가야대 중앙대 하버드대 예일대 프린스턴대
-
얼버기와 레버기 사이 어딘가 4 0
굿몰닝
-
인생날먹하고싶다 2 1
오래된 생각이다
-
아 운지할까 3 1
우흥
-
힙합보단사랑사랑보단돈 1 1
내가거지라그녀가떠났고난눈물이안나심장이없나봐
-
진짜 요즘 왤케 피곤하지 0 0
18시간씩자는것가타 전생에 곰이었나봐
-
뭐뭑지
-
연대식 719 고대식 656 7 1
연대가 더 유리한가요? 인문으로 넣은 결과입니다 고대 교과우수는 724.9 나오네요
-
외대 논술은 누가 붙는거임 0 0
문제유형은 쉬울지언정 채점기준이 겁나 깐깐해서 되려 겁나게 잘 써야 붙는듯
-
어린이도 오가는 정류장서 음란행위…80대 남성 검찰 송치 3 0
대낮에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음란행위를 한 8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13일...
-
애매한 성적인가보다
-
[단독]정부, 연탄쿠폰 뿌려놓곤 “세수 부족으로 지급 지연” 1 0
[앵커] 요즘 연탄업체 사장님들 속이 타들어갑니다. 정부는 에너지 취약계층들에게...
-
'사람들이 술을 안 마셔요'…결국 "소주 한 병 10원" 파격 2 0
"12월은 원래 극성수기 아닌가요. 추석 이후로 매출이 쭉쭉 떨어지기만 하고 예년과...
-
진학사 칸수 계속 떨어진다<<구란줄 알았으면 개추 2 4
근데 떨어지기만 하고 안오름 ㅋㅋ
-
공포에 사라해서 2 0
잡알트랑 밈코인들 매수함 ㅎㅎ 이제 환희에 파는일만 남음
-
수능 백분위 봐주라 2 0
절대평가 두 개 제외하고 국수탐2 백분위 합이 242임. 이 성적으로 어느 대학...
-
9수생, 도전의 끝. (정승제 하숙집 출연자 본인) 2 9
안녕하세요? 매년 입시철에 등급컷만 보다가 처음으로 글을 적어보네요 ㅎㅎ. 지금도...
-
님들 세트 피오라 누가 쎔? 5 0
ㅃㄹ
-
머야 컴싸 어디갓어 11 2
왜 다들 탈릅해여
-
과외알바를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한 매뉴얼&팁입니다. 5천원 커피값에 미리 하나...
-
N제 유기해야지 1 0
풀기 개귀찮네
-
인하 과기 동국 1 0
공대기준 ㅇㄷ? 재수삼수논술합격대학사수헬스낙지진학사텔그
-
안녕 6 0
-
메가 N수 패스 떴네.. 1 0
사야겠지..? 근데 원래 대성만 들을 계획이였고 커리 나름 다 짜놔서 사도 들을...
-
엄마가 나를 아기라고 불럿음 3 1
베이비 잘 자고 일어났어~~~?? ㄴ이런말너무오랜만에들어봄 헤헤헤헤헤헤헤헤 기뿌당..ㅜ
-
경희한 논술 합격 0 0
하신 분 논술 과외 얼마정도 받으실까여? 시급대충 ...ㅎ
-
수시러 현역 66431.. 어디까지 올릴 수 있을까요 2 1
6떨 했습니다 내신 3.5에 최저만 맞춘다고 국수 버려서 화작확통세지사문 66431...
-
물소들이 이쁘다이쁘다해주니깐 자기객관화못하네
-
음 0 0
지루한 하루 힘차게 시작 19 4:00 취침 9:30 기상
-
그럼 투과목을 하면 되잖아
-
공부는 하기 싫은데 0 0
친구도 없고 주말 아침엔 인싸들 다 놀러가거나 공부해서 커뮤 리젠률도 너무 적음 뭐하지
-
N수생이라 남들보다 몇년은 더 늙었는데 의대가서 6년+1년+3~4년하고 사회나오면...
-
자잇가이스트 2 1
-
수학 독학 질문 0 0
현재 예비 고3이고 수학을 독학으로 하고 있는데 올 겨울부터 시대인재 정규반을 들을...
-
같이걷자 4 0
난다궁그매
-
진짜 아무 곳도 못가나요? 0 0
논술 다 망하고 정시로 써야하는데 절망적입니다 언3(84)(122)...
-
이번에 수능 2컷 백분위 90 떴는데 국어 독학 교재 뭐 추천하나요
-
(진짜 도움 매우 절실) 대학 강의 수준 순위 어떻게 됨? (국내 주요 10개 대학 기준으로 함) 7 1
대학 인프라나, 연구실, 교수논문, 등으로 대학순위 내는 거는 알겠는데, 알고 싶은...
-
언매 전형태 하려고 하는데 3 0
그 이후엔 어케 함 언매 처음 해봄
-
얼마전에 남자애한테 설렜음 4 0
친구랑 같이 길 걷다가 친구가 횡단보도에 신호등 보고 야 ㅅㅂ 뛰자. 저거 건너자....
-
열심히 공부하고 돈 버는 사람이 잘 살아야 맞는건데 2 0
우리나라는 베짱이를 따뜻한 아궁이 앞에 앉히고 개미는 내쫓는구나
쌩재수
간단하게라도 이유 써주실 수 있음요?
실력늘리는절대적인시간이중요하다생각
고민 또 고민...
외대 거는 건요?
목표가높은만큼 굳이?인생각이 더큼요
글쿤요
감사합니다!
수학이..쉽지않을거같은데..설대아무과나갈생각이시면영어버리고그시간에나머지올리시면또본인의지와능력에따라서는..
영어도 가성비 2까지 올릴지 1까지 전심 투구해야할지 고민됨...
사실 올해처럼 나오면 안정 1 받으려면 진짜 어렵고.. 2받는다고 해도 한의대는 영어 감점이 커서 도찐개찐임..
반수한다고 불안감이 줄어들진않음
시립 경희보단
2학기 휴학이 가능하고 등록금이 저렴한 외대추천
외대 학비가 700 되는 거 같은데 좀 많이 쎈 듯...
목표 생각하면 시립대 걸고 학고받는거 ㅊㅊ
이니 근데 글 엄청 빨리 읽네 뭐여
수학4면 무조건 풀전력하셔야함
역시 글쿤
사탐끼고 메디컬하려고하면 학교 제한 많지 않아요?
글고 수학은 공통을 4개 틀려서 선택과목만의 문제는 아닌거 같은데 한의대 목표면 사탐런 다시 생각해보는게
공통 20번 호머식으로 맞았다고 해주면 안 되나요 ㅠ
수학 딸리는 거 인강돔안 듣고공부량이 너무 적어서 풀커리 타면 1컷 이상 될 거라는 희망이 있었는데 아닐까요?
성적이랑 공부량 보면 공부머리는 있으신거 같아서 가능하실거 같긴해요. 근데 문제는 고3때 저정도 공부향인데 반수하면 1학기 학교 다니면서 이런저런 이벤트 즐기고 좀 노는 그 환경에서 과연..?싶은거죠
음 그러고보니 그것도 고민거리였는데 본문에는 안 적었네요...
나름 메타인지는 잘 된다고 자부하는데 저란 새끼가 대학 다니면서 수능 공부에 집중을 온전히 못할 거 같아요
해봤자 학교 갔다왔으니 보상심리로 오르비 20분 해야지 ㅇㅈㄹ하다가 2시간 지나가고 그럴 것 같은 거죠
이리 글 적어보고 이야기하니 반수는 점점 아닌 거 같네요
혹시 쌩재수랑 학고반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한의대는 많은데 약대는 별로 없어요 그나마 있는 것들도 다 인설약이라 빡셀 듯
그럼 과탐하는게 이득아닌가 그정도로 공부량 차이가 많이 나나
과탐을 현역 때도 했으면 모를까 그나마 개념이라도 끝낸 게 타임어택 강한 화학만이라서 많이 부담스러워요
타임어택 되게 약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님 쪽지 ㄱ 후두려 패드림
근데 학고반수가 낫지 않을까요
갠적으로 국어 높으셔서 무조건 오를거 같긴 한데 내년 삐끗하는순간 통사통과라..진짜 쉽지 않아짐
삐끗하라고 저주거는게 아니라 잘하는 실력일수록 실수 잡기가 더 힘들어지고, 하나 실수하면 대학 급간 확 내려가니까 혹시나 해서 그러는거에요
실수할지 안할지는 누구도 모르지만 내년 한번 더 봤는데 중경외시 높과 되는 성적 나와버리면 아무리 높과라 해도 후회는 좀 많이 되실거 같아서.. 성공한다는 보장이 있으면 괜찮겠지만 그 보장은 존재하지 않으니까여
조언 감사합니다!
그러면 외대랑 경희 중에 어디가 더 나아보이시나요?
저라면 경희 갈듯요 어문이면 외대 갈만한데 다른 문과면 경희가 나아보임
헉 외대란다 시립이요 비용 때문에...
뭔감덧붙이자면 집에 돈이 궁핍하진 않고 중산층 정도는 되는데, 부모님 두 분 다 은퇴하셔서 등록비가 많이 아까워 보입니다...
그럼 시립이 좋죠 차피 학고반수하면 시립 1학기 휴학 안되는건 알빠노라서..
그럼 일단 학고 한다면 시립으로 마음 굳힐게요 감사합니다!
근데 걍 이정도 국어황이면 포텐 개높아서 해도 ㄱㅊ

고민 또 고민...수능이 공부한만큼 오르는 시험이 아니라서 공부를 왕창해놓고도 현역보다 떨어질수도 있음
이건 진짜 경험해보지않으면 절대 공감못할거라서 설득은 안할건데 꼭 걸어두셈
학비가 아까워? 1년 쌩재수했는데 현역보다 더 낮은대학 가야하는 상황되면 등록금 그까짓것 빚을 지더라도 내가 알바해서 갚을걸 하면서 피눈물 나온다
중경외시라인부터는 진짜 닥치고 걸어야한다 경희대로 거세요 부모님 등골좀 빨면 어떱니까 최악의 상황은 막아야해요
지금 시립으로 마음이 굳어진 상태라...
일단은 걸어보는 쪽으로 더 생각하겠습니다!
애초에 경희는 부모님이 학고반수를 허락 안 해주실 거 같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