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류 [1425644] · MS 2025 · 쪽지

2025-12-12 22:42:14
조회수 459

반수학고재수반수학고재수 ㅅ발 고민 상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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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반수 학고반수 쌩재수 고민

2. 만일 반수나 학고 반수 한다면 2학기 휴학이 가능하지만 등록금이 비싼 경희를 갈지 아니면 2학기 휴학이 안 되지만 등록금이 싼 시립대를 갈지 고민

3. 현역 때 공부 좆도 안해서 재수 때 무조건 올릴 수 있을 거 같긴 한데 불안함 때문에 쌩재수 망설여짐



※본문은 편한대로 음슴체 사용함




제목에서 말했다시피 반수를 할지 학고반수를 할지 쌩재수를 할지 고민 됨


각각의 장단점을 말하기에 앞서 내 성적과 현역 때 공부량을 말해주겠음


화작은 찍맞 하나 있어서 그거 빼면 백분위 98임

미적, 생윤, 사문은 모두 1점차로 등급 떨어짐


지금 진학사 돌려보면

경희대 인문 전부 5칸

시립대 어문 5-6칸


아래는 공부량


보다시피 진짜 조또 안 하다가 수능 2주 전부터 시작함



각 과목 공부량은 아래와 같음


국어는 기출도 제대로 안 했다가 저때 빨더텅 사서 하루에 하나씩 풀어재낌 당연히 분석도 제대로 안함

언매도 바꿀 예정


수학은 시발점, 쎈, 짱쉬운 수학, 자이스토리(자이는 절반 이하 풀다 말았음)

14, 20, 21, 22

29 28 30 틀렸음

확통런 예정


생윤은 기출 절반 정도 함

개념 강의 듣긴 했는데 다 휘발돼서 수험장에서 개념 모르는 문제들이 좀 있었음


사문은 윤성훈 실모만 풂 (총 15회차 좀 더 한 듯)

이번에 손가락 걸기 난사했는데 도표 두 문제 못 풀고 틀리는 거 보고 못하겠다 싶어서 한지런 계획



보다시피 공부 진짜 안 해서 재수 때 공부하면 성적 올릴 거라는 확신은 있음

특히 국어가 되니까 더욱 성공할 거란 믿음이 있음


다만 걱정되는 부분도 국어임

이번에 국어가 표점이 터지기도 했고, 찍맞도 있으니까...



아무튼 이러한 현역 때의 폐급 같던 태도를 통해서, 한 번 더 했을 때 성적이 무조건 오를 거라는 확신이 있지만, 그것이 과연 안정적인 급간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모르겠음



이쯤에서 내 재수 목표를 말하자면,

감히 지금 성적으로는 입에 담기도 부끄럽지만 서울대, 혹은 약한


보다시피 지금 라인(경외시 인문)에서 서너 급간이나 올려야함...



응? 14333따리가 한국 goat 대학? 메디컬?


괘씸한 건 둘째치고... 반수로 안 될 거 같지 않음?


1년을 통으로 갈아넣어도 안 될 거 같은데, 반수는 진짜 에바 같음


여기가 재수나 학고 반수를 해야하는 첫번째 이유임


반수로 네 급간을 올리는 게 불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휴학 재수를 해야하는 이유도 당연히 있음


수험장에서의 안정감이 남다르다


본인의 이번 국어 비법을 묻는다면, 나는 고민도 하지 않고 대답할 수 있음

'긴장감이 조또 없어서 가능한 현상이다'


얼마나 긴장감이 없었냐면, 난 수험 당일 아침에 수험표를 잃어버렸는데도 하나도 안 떨렸음


민증 사진이 있으니 현장에서 뽑으면 되겠지라는 대안이 있기도 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어차피 재수할 건데 시험을 치든 말든 알바노?'였음



보면 알겠지만 이새끼는 목표는 오질라게 높으면서 공부는 진짜 개좆, 아니 쥐좆만도 안 헀기에 재수를 확정짓고 수험장에 들어갔음

어차피 부모님이랑 이야기해서 재수 하기로 했거든 ㅇㅇ


그만큼 마음이 편했으니까 독서론+화작이 22분이나 나와도 '캬, 재수각이다 재수각'

첫지문으로 칸트를 택해서 좆됨을 느껴도 '캬 이 미친 할아방탱이가 기어코 나를 재수의 늪으로 끌어들이는구나'

과학지문을 날렸음에도 '어 싯1팔 찍으면 그만이야~'



이런 마인드로 풀어냄

(물론 과장한 거고 현장에서 저런 잡생각은 거의 들지도 않았음)


그리고 긴장감이 없을 수 있던 이유 중에는

'내 인생에 2등급은 없었다 어차피 1등급 아니면 3등급이니 기왕하는 거 1등급 쟁취하자'라는 마인드였음

실제로 본인은 1학년 때부터 1등급과 3등급이 1ㄷ1 비율로 나왔음



아무튼 이번 국어는 마인드셋이 전부였기에 뒤가 없으면 점수가 안 나올 거 같은 불안감 때문에 쌩재수가 꺼려지는 면이 있음



근데 방금 이 글 쓰는 중에 엄마랑 말다툼해서 좀 뭣같아져서 뒤는 빠르게 끝내겠음



높디높은 목표, 그리고 마인드셋 두 가지 측면에서 파생되는 논제가 있음



어차피 저 목표로 할만큼 공부했으면 수험장에서 망쳐도 걸어둔 대학은 씹어먹을 점수가 나올 거란 믿음이 생겨서 대학을 걸든 안 걸든 긴장되는 건 똑같지 않을까?



이거임




그리고 만일 학고를 한다고 치면 값싼 시립대를 걸어서 1, 2학 둘 다 학고 맞을지, 아니면 경희대 1학기를 학고 맞을지 고민임(시립은 2학기 휴학이 안 됨)


여기서 참고할 건 수능 전에 부모님의 의견은 경희대 학고 맞을 바엔 등록비 아까우니 그냥 쌩재수를 하라는 거였음


뭐 더 있었던 거 같은 글 쓸 의욕 뚝 떨어지네 여기까지 봐줬다면 감사하고 대충이라도 의견을 내주면 고맙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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