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DO] 행복부엉이 [1393428] · MS 2025 · 쪽지

2025-12-12 21:16:51
조회수 1,775

부엉이의 다사다난했던 입시썰 (25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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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때 갑자기 수의대가 너무 가고싶어졌던 부엉이는

현역으로 응시한 시험에서 32222라는 성적을 받고

실패하고, 경희대문과에 들어갔음


나 자신이 수의대에 못갔다는게

너무나도 절망스러웠고, 학과생활도 적응 못했음

그래서 6모 한달전에 반수선언을 하고 공부를 했었음


수학은 걍 통합이후 기출이랑 드릴,드릴 워크북을

강의실 뒷자리에서 틈틈히 풀었고 탐구는 실모 몇회분을 풀었음

국어는 시간 빌때 경희대 도서관에서 책 읽는걸로 대신했음 (보통은 무라카미하루키책이었음)


물론 6모에 대한 그닥 기대감이 없었음


근데


생각보다 너무 잘보거임

영어 3이지만 수도권에 되는 의대가 될 정도에

항상 동경했던 서울대 수의대는 문짝 뿌술정도


덕분에 잘못된 생각을 했음


???: 어 나 잘하면 걍 메디컬 바로 가겠는데


이때 원래 사탐으로 틀려 했지만 

메디컬 가야한다고 과탐을 유지해버림


진짜 진짜 잘못된 선택이었지


이후 시대재종에 들어갔음



건물하나는 멋있는 목동시대임


여기서도 뭐 월례치고 그랬음

놀랍게도 단 한번도 수의대가 안되는 성적을 

받지 않은적 없었음


이땐 조금 희망에 차있었음

이대로 계속하면 되겠다

진짜 그생각이었음


그러다가 9모를 쳤음


아마 정신 안좋아진게 이때부터였을거임

국어는 분명 공부했는데 93점 받고 백분위 84

수학은 92점으로 1컷

탐구는 50,50 받긴했지만 물리 백분위가...


수의대 안되는 성적이었음

그렇게 공부했는데 오르기는 커녕

성적 훨씬 떨어졌던거임


분명 노력하면 올라야하는데

대체 왜 이러지라는 의문만 올라왔음


그렇다가 10월 되면 시대도 탈주했음

자취하며 다녔는데 사람이랑 대화도 못하고

하루종일 공부만 하는게 너무 힘들었거든


그렇게 수능까지 집독재를 했음


대망의 수능

국어: 2509식 멸망 각을 봄

수학: 60분인가 70분컷했음


그렇다 한국사 시간에 갑자기

내가 22번 놓친케이스가 떠오른거임

멘탈이 나감


탐구: 멘탈나간상탠데 계속 문제가 걸림


끝나고 수능장 나오며 자살마렵더라

그렇게 수능을 망치고


결과는


수학빼고 멸망


대충 서성한 적정의 성적이었음

목표인 수의대는 무조건 안되는...

아 사탐할걸이라는 생각이 절로 나오더라


뭐 원서는 이리저리 말할게 많았지만

걍 3 한양대 쓰고 다 붙었음


사후적인 풀이는 고경,고물리,고기계

다 되는 성적이었지만 걍 바보같이 원서씀


이때쯤이 저능부엉이 되서 날뛰던 시점임


그렇게 일단 냥공입학생이 됨


-26시즌 입시썰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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