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물결이 톡톡 튀는 젊음처럼 [1428672] · MS 2025 (수정됨) · 쪽지

2025-12-12 21:14:24
조회수 4,781

진학사를 처음 보는 사람들을 위한 짧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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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진학사를 처음 보는 분들을 위한 짧은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이 사람을 어떻게 믿나 싶으실까봐 제 소개부터 해볼게요.



우선 저는 수능을 총 4번 응시했습니다. 

그렇다면 메디컬이 목표였냐? 아닙니다. 

저는 그냥 제 개인 만족으로 학교를 높이고 싶었던 문과입니다.



자존심 상 남아있는 성적표가 없기 때문에 별 의미없는 6모 성적이라도 첨부해보겠습니다. 보시다시피 수학이 발목 잡는 사람이고, 수능 때는 골고루 망해서 학교 라인은 매년 거기서 거기였지만 오르긴 했어요...


그래도 진학사 4번, 고속성장분석기 4번, 텔레그노시스 3번 사용해본 입장에서 어느 정도는 진학사 사용법에 대한 말을 얹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쓰는 글이니까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 물론 학교 라인과 계열에 따라서 제 답이 적용이 안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연고대 조금 + 서성한~국숭세단 문과, 교원대, 서울교대, 경인교대 정도만 알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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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왜 진학사랑 메가스터디, 기타 등등 사이트의 환산점수가 다른가요?

- 제가 글을 작성하고 있는 날짜는 12월 12일입니다. 깡표점을 쓰는 대학은 논외로 하고... 아직 연세대, 건국대, 세종대, 가천대 제외하고는 변환표준점수가 발표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직접 찾아본 거여서 더 있을 수도 있습니다.) 각 사이트별로 사용하고 있는 변표가 다르기 때문에 환산점수가 다른 상황입니다.



2. 지금 진학사 6칸이면 붙나요? 안정인가요?

- 전혀 확실하지 않습니다. 1번에서 언급했듯이 아직 변환표준점수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환산점수 자체가 바뀔 가능성부터 있고, 이전 글에서도 얘기했지만 표본이 한참 부족할 시기입니다. 


수시 예비번호 받으신 분들은 아마 아직 진학사를 구매하지 않으셨을 확률이 높고, N수 해보니까 벌써부터 볼 필요없더라 싶어서 안 샀을 가능성도 높고, N수 하면 그만이야~ 마인드로 배치표만 본다거나 혹은 담임 선생님과의 상담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안 사는 사람들도 있어요.


게다가 수시 발표가 끝난 이후에 이월 인원까지 나오면 또 변동이 생기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의 6칸은 붙는다, 안 붙는다라고 답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3. 앞으로 떨어질 일만 남았나요?

- 다들 칸 수가 떨어진다고만 생각하고 계시던데, 아직 변동 요소가 존재하는 것도 있고, 오를 가능성도 유지될 가능성도 당연히 존재합니다. 첫 날 8칸이던 게 마지막 날 2칸이 되는 경우를 오르비에서 본 적은 있다만... 다같이 떨어질 일만 남은 거면 상위권 대학은 누가 가겠어요.. 



4. 그럼 진학사 언제부터 봐야돼요?

- 크리스마스 즈음부터 보셔도 됩니다. 그 전까지 아예 보지 말라는 건 아니고, 진학사가 이런 방식으로 컷을 잡는구나, 내가 확인해야 되는 부분들이 이거구나 이런 걸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5. 원서 접수 직전에 6칸이면 안정인가요?

- 웬만하면 그렇습니다. 용어 자체는 9칸 같은 게 안정이라면 6칸은 적정이지만 실제로 까보면 6칸이면 거의 다 합격합니다. (소수과는 모름)



6. 소수과의 기준은 뭐고 소수과 7칸이면 합격인가요?

- 저도 명확한 기준은 잘 모르겠는데, 정시 모집 인원이 10명 언저리 미만이면 보통 소수과라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한 명이 실지원을 넣었다가 뺐다 하는 거에 꽤 큰 영향을 받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7칸이라고 해서 무조건 붙는다고도 못 하겠음... 이를테면 2명 뽑는 곳 같은 경우..?



7. 4칸 이하로 쓰면 떨어지나요?

- 우선 저 같은 경우에는 작년에 4칸 초반으로 마지막 날 전화 추합했고 제가 문 닫았습니다. 생각보다 4칸은 표본 분석 잘 하시면 합격하는 확률이 낮지 않은 것 같고, 오르비에서 3칸 합격도 2칸 합격도 본 것 같아요. 



8. 진학사 믿어도 되나요? 인강 사이트 모의지원은요?

- 진학사 안 믿으면 믿을 게 없을 걸요..? 실제 표본을 바탕으로 컷이 계산되는 시스템이니까 제일 믿을만해요. 인강 사이트 모의지원은 진학사에 비하면 그냥 재미로만 보시는 걸 추천할게요. 굳이 안 보셔도 됩니다.



9. 지방대도 진학사 정확한가요?

- 직접 둘러본 적은 없다만 오르비 반응 보면 아마 그쪽은 표본이 더 부족해서 부정확 할 걸요..? 고속 보는 게 나으실 거예요.



그 외. 

고속성장분석기는 어떻게 보는 건가요? 어디서 구매하나요?

- 다음 카페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엑셀 파일이 제공되고, 이메일 인증하면 점수는 계속 바꿔서 확인할 수 있어요. 진학사 실지원 표본 분석할 때, 내 앞 순위 사람들 성적 넣어가면서 이 사람이 어디를 쓸 수 있겠구나 같은 거 확인하는 용도로 좋습니다.



텔레그노시스, 스나이퍼는 어떤가요?

- 전자의 경우... 남들 다 사는데 안 사기 찝찝해서 3번 구매했던 건데, 개인적으로는 잘 안 보게 되더라고요. 시스템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그냥 별 도움이 됐던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후자는 올해 처음 만들어진 거여서 저도 몰라요!



표본 분석은 어떻게 하나요?

- 저도 표본 분석은 작년에만 해봤기 때문에 + 저보다 훨씬 더 잘 아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그 분들이 알려주실 거예요.. 기다리기 답답하시면 예전 글이라도 검색해서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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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생각보다 길어졌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길 바라요.

다음주가 기말이어서 답이 늦을 수는 있지만 관련해서 쪽지도 환영합니다. 



이렇게까지 예의 갖추지는 않으셔도 돼요,, 저도 그냥 제가 답변 드릴 수 있는 선에서 공유 드리는 거니까 편하게 여쭤보셔도 됩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원서 영역까지 잘 마무리하시고 원하는 학교, 원하는 학과로 입시 성공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rare-잔나비 2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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