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ux] 투타임즈 [1136344] · MS 2022 · 쪽지

2025-12-12 13: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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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칸은 합격률 80%짜리 랜덤박스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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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착각하고 있다 진학사 사이트 접속해서 점수 입력하는 그들이 합리적 경제인이라고? 웃기지 마라 놈들에게 누백 물어봐라 아마 누룽지 백숙 줄임말인 줄 알걸? 이 전쟁터는 총 들고 싸우는 곳이 아니다 원서 영역은 수능 점수 올리는 것보다 가성비가 5천 배 좋은 블루오션이다 다들 눈을 감고 칼싸움을 하고 있으니까


대부분의 좀비들은 진학사가 보여주는 칸수를 무슨 신이 내린 랜덤박스 뽑기 확률로 착각한다. 5칸 뜨면 합격률 80%? 이건 인류 평균 고환 개수가 한 개라고 통계 내는 거랑 똑같아 표본 분산이 극과 극으로 찢어져 있는데 평균 때려 박고 안심하는 멍청한 통계의 오류를 믿냐? 니가 평균적으로 고환을 한 개 갖고 있나? 아니잖아 근데 왜 5칸을 주면 80% 확률로 붙는다라고 믿는 건데


그럼 우린 이 미친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남나? 방법은 하나다 1원의 가치를 찾아내라 딱 봐도 안 쓰고는 못 배길 과들이 있다 예를 들어보자 영문과 불문과가 커트라인이 똑같다고 치자 저 뇌 빠진 좀비들이 뭘 고를 거 같냐? 고통스럽게 코 막고 비음 내며 바게트 뜯는 상상하겠냐? 아니다 무조건 "헬로 하이" 쉬운 영문과다. 이건 경제학적으로 100원과 99원의 차이지만 좀비들은 이걸 1원 차이라고 인식 안 한다 그냥 100원짜리에 우르르 몰려가서 서로 물어뜯는다 우린 그 1원의 틈새 99원짜리 불문과 뒤통수를 노리면 된다 Bonjour? T’as utilisé un traducteur?


반대 상황도 마찬가지다 사회학과랑 사회복지학과? 놈들 눈엔 거기서 거기다 근데 미묘하게 사회복지는 칸수를 잘 주고 커트가 낮아서 묘한 안정감을 느낀다 근데 사회학과 쓰려고 보니까 왠지 여기 썼다간 한 단계 낮춰야 할 거 같다? 이건 케인즈의 미인 대회다 내가 예쁜 여자를 고르는 게 아니라 남들이 누굴 예쁘다고 찍을지 예측하는 게임이라고 근데 사람들은 멍청해서 예측을 안 해 그냥 눈앞에 떡밥을 물 뿐이야 결국 이 거대한 주사위 게임은 매년 수십만 번 반복되면서 어딘가로 수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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