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또 [1253197] · MS 2023 · 쪽지

2025-12-12 11:56:11
조회수 939

나 이제 진짜 어떡해야함? 막막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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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부정해왔는데 재수까지 이지랄 나니까 공부머리 없는건 맞는것 같고, 잘 갈 새끼들은 현역때 대부분 잘 가더라


중딩때 학군지 살면서 특목고 가겠다고 열심히 공부-> 특목고 입학 여기서부터 개꼬임 학군지 특목고 조합으로 이제 대학욕심 하늘을 찔러서 서성한 이하 절대 만족안됨 거기다 계속 공부로 어쭙잖게 고생해와서 보상심리까지 얹혀짐

수시러로 열심히 했는데 도저히 내신경쟁 이길 수가 없어서 슬럼프 오고 다 포기해버림, 2학년때 다시 잡으려고 별의별 짓 다해보고 멘토도 구하고했는데 안오름 


그래서 이 내신으론 아무리 수시로 설대 25명씩 보내는 우리 학교여도 스카이 절대 안된다는 객기 부리며 정시로 돌림 

국어를 잘해서 희망이 있었음 외고수시러였어서 수학을 거의안하고 전공어를 팠었기때문에 수학이 너무 약했고 탐구는 수능장에서 예상밖의 점수받음 결국 14244 나오고 쳐망함 와중 국어 백분위99여서 국잘수망은 재수포텐이 좋단 감언이설에 희망차게 재수함


재수동안 애들이랑 연락도 거의 안하고, 고등학교 동창들이 거의 다 수시로 스카이 존나 간 모습 보면서 심적으로 힘들엇지만 나도 이제는 행복해질거라고 믿으면서 열심히 함 한번도 논 적 없음 수학이 약했기에 수학만 정말 열심히 함 울면서한듯 ㅅㅂ


결과 15212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학때 멘탈 존나 갈리고 여러 이슈들이 겹치긴 했지만 살면서 5가 뜰줄은 몰랐음 나도 쪽팔려서 죽겠다


논술도 다 떨어졌고 삼수든 삼반수든 2026년도 나는 행복할 수 없게 되겠네 대체 나는 언제 마음이 편해지는걸까...주변인들이 날 그만 안타까워했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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