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어떤 학교를 너무 가고 싶었던 때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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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꿈이 너무나도 컸어서 안정으로 되는 학교 수시를 납치라 생각하고 쓰지 않았다.
거기보다 낮다고 생각하는 학교를 정시로 점수를 미친듯이 남기고 들어갔다.
정시에서도 예비 1떨도 해보았다.
그래도 어디든 가서 살만하더라구요
제 진로를 명확하게 찾는 계기도 되었고
그렇지만 어떤 학교에 관한 꿈과 생각은 너무 명확하고, 여전히 설레고
올 한 해동안, 가슴을 다해서 그 학교를 사랑했기에 어떤 결과가 있어도 후회 안할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입시를 치르는 과정에서 특정 학교를 목표로 달리실 수 있지만, 새롭게 맞이하는 대학에서의 삶은 고등학교와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될 거에요. 저도 어린 나이이고 조언할 입장은 아니지만, 또 그렇기에 그 고등학생에서 대학생이 되는 그 순간의 감정을 오롯이 기억하는 나이라고도 생각하고요.
여러분에게 주어진 자유를 방종이 아니라 기회의시간으로 삼으셨으면 합니다.
그것이 기회가 된 순간, 후회하고 아쉬워하며 다닌 학교가 마음에 와닿을 수도 있고. 내가 진정으로 바랬던 곳에서 진로 고민에 갇혀 시간을 보낼 수도 있는 거에요.
매년 마음 안아프려고 해도 서울대 수시 발표날은 마음이 아프네요.
떨어진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해서 적어봐요
제가 작년에 떨어지고 오르비 봤을 때 비슷한 글을 보고 위로 받았던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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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마음속에 쓰라린 기억 하나는 있는거 같아요 치열하게 살아왔다는 증거이기도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