쓱싹유진 [1301875] · MS 2024 · 쪽지

2025-12-11 00:4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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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준 선생님 듣고 작수대비 백분위 37올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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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수능 국어를 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지금도 그렇게 잘하지는 않지만, 전에는 정말 못했습니다.


고1때 중간고서 전 큰 수술로 인해 강제 정시파이터가 된 저는 고2때 국어만 올리면 되겠지란 생각이 있을정도로 국어를 정말 못했습니다.

이게 저의 고1 첫 시험 성적표입니다.


고2가 된 저는 유명하다는 국어 강사님들 수업은 닥치는대로 다 듣고 국어를 정말 열심히 했지만,

1년가까이해도 인풋대비 아웃풋이 0에 수렴해버리는 절망감을 마주하게되었습니다.

그렇게 1년을 더 공부했고..

표점이 두자리수가 나오고 인풋대비 아웃풋이 음수에 수렴하는 레전드 경험을 마주하고 재수학원을 가게되었습니다.


재수학원에서 초반 두달간 제 가장 큰 걱정거리는 다름 아닌 국어였습니다. 얼마나 많이 해야할지 감조차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닥치는 대로 문제를 계속 풀고 또 풀고를 반복하였고


3모를 시간 맞춰서 풀었지만 또 5등급이 나와버리는… 그런 말도 안되는 일이 생겼습니다.


그러던중, 정말 우연히, 캐스트에서 자주 마주친 박석준 선생님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이때 기숙학원에서 어머니께 메가캐쉬 충전해달라고 말씀드리기가 너무 미안해서 교재 무료로 주시는 분 인강을 듣게 되었죠)


우리, 함께 기본기 에서의 그 충격은 잊기 어려웠습니다. 

인풋 대비 아웃풋이 양수가 될것이라는 그 느낌을 강의 한강한강 들을때마다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우리, 함께 시작을 듣게 되었지만, 여기서부터 고난이 시작됩니다..

기숙학원(최상위권 러셀 기숙)에서의 현장 질문까지 합쳐서 쌤한테 300건을 질문할정도로, 심지어 혼자서 휴가 나왔을때, 박석준쌤 사기 이런 검색어를 칠정도로, 정말 이해한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거기에 9모때 백분위기 61이 나오면서 정말 런치고 싶었죠..


하지만 이를 모두 이기게 도와주신 박석준 쌤의 성격이 나옵니다..

아무리 형식적이라고 한들 학생 답변 직접 달아주시고, 이름 한명이라도 기억해주시는 등 아무리 런치고 싶어도 쌤의 나름 자랑이 되고 싶어서라도 참고 하루하루 정말 열심히 따라갔습니다. 


그렇게 수능..

 

진짜 집가는 길에 울면서 쌤한테 연락했습니다..


특히, 선생님 수업 중 문학 수강시간이 9할이었는데.. 문학을 다 맞게 되었죠…


결론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지금 수강생들 중에서 정말 런치고 싶다고 생각해도 한번만 더 믿어보세요. 그 의심이 쌤의 잘못이 아니라 자기가 비어있어서 그런것일 확률이 정말 크거든요..


이자리를 빌려서 석준쌤 다시한번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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