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1사탐런여부(혼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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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응시해서 물리 망한 사람입니다.
탐구 성적도 같이 첨부합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제가 과탐 말고는 해 본 적이 없는.. (어찌보면 패션이과생이었던 것 같네요) 그런 사람이었고, 화학 생명은 내신 때 공부해서 전혀 적성이 아니라는 판단을 하고 물리를 공부했는데 결국 저런 결과를 받았네요. 아마 저는 서연고 공대를 목표로 반수하거나 쌩재수하게 될 것 같습니다.
부끄럽지만 그래도 솔직히 말씀드리면 올해 초 과목을 선택할 즈음에는 서울대 공대 지원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크기도 했고, 그에 걸맞게 어느 정도 등급 잘 받을 자신도 있었기 때문에 주변에서 사탐런을 추천할 때 과목을 유지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올해 성적은 중경외시도 겨우 써볼 목표 대비 보잘것없는 성적을 받게 되어서 사실상 물리 선택은 올해 제 수험생활에 있어서 잘못된 선택으로 남게 될 것 같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대 공대를 가고 싶은 마음이 지워지지 않습니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거의 다 제가 머리가 나쁜 나머지 감정이 앞서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성적 보시면 아시겠습니다만.. 그래서 물1을 버려야 하는 줄은 알지만 심연의 생각은 그러지 못하고 있는 그런 상황으로 아시면 어느 정도 적절할 것 같아요.
이렇게 감정이 앞설 때 누군가 혼을 내주셨으면 좋겠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서울대 공대에 대한 미련을 버리게 해주신다던가 혹은 사탐런을 하면 국수영을 올릴 여지가 정말 크다던가 하는 이야기를 해주셔도 좋고, 그 외의 어떤 조언이나 비난도 좋으니 가능하신 분들께서는 짧은 글이라도 남겨주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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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2도 얼핏 생각해 봤으나..
물1도 지1보다 몇 배 더 많이 공부한 상황에서 저러면
2는 오죽할까 싶어서요..
서울대 공대 가고싶으면 2사탐 하고 설자전을 가시는게 좋을거같음
아니면 아싸리 투투를 하시든가..
오 지1도 버리는 걸 추천하시는가요??
지1 잘할자신 있으면 그건 님선택이긴 함
근데 지1에 진짜 자신있는거 아니면 왠만하면 사탐이 좋긴 함
설공갈거면 가능한 방법은
투투 아니면 사탐런하고 설자전인데
올해 성적이 중경외시 공대도 간신히 써볼 수준이라면 투투해서 설대갈정도로 1년안에 올리는건 불가능
결국 사탐런하고 설자전간다는거밖에는 선택지가 없어요
연고공도 비슷함
올해 성적 고려하면 연고공 가려면 국수영탐 전부 다 올려야 한다는건데
중경외시 공대도 간신히 써볼 수준의 점수에서 1년해서 연고공 붙는 성적까지 올리기 매우 힘들어요
내년에는 개정전 수능 마지막이라 엄청나게 몰릴 가능성도 크고
사탐런을 안하는게 더 이상한 수준
ㅠㅠ 사탐런 안 하면 연고공도 힘들다로 이해하면 되겠지요
좀 속상하기는 하지만 사실 이런 말씀이 제일 듣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지1은 아직 건강한것 같아서 들고 있어도 괜찮아보이긴 해요
물리는 하지마세요
목표를 좀 확실히 하시는게 좋을듯
설공이랑 연고공은 도달하는 길이 좀 달라요
설공 목표인거면 확실하게 사탐런 하셔야하고
연고공이 목표인거면 지1 들고있는게 괜찮을수도 있음
한번 잘 고민해보고 결정하겠습니다
조언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