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ㅅㅂ 고전 읽는데 그냥 고수위 소설이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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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생각하기에 제 룸메가 암만 봐도 남장 여자 같은 거임...
그래서 이게 사실인지 확인하려고 어느날 밤에 잠버릇인 척 하면서 친구 가슴을 더듬거림
근데 아깝쇼 ㅋ 룸메가 잠에서 바로 깨더니 주인공 손을 쳐 내며 화를 냄... 안타깝지만 일단은 상황을 모면하고자 못 들은 척 하고 계속 자는 척 함
그렇게 3년이란 시간이 흘러 방 빼줄 때가 다가오고 곧 헤어져야 함...
여기서 보통 사람이면 그냥 물어보겠지만 주인공이 어디 보통 사람임? 전에 실패했던 계획을 다시 실행하기로 맘 먹음
그리고 그 날 밤...
주인공은 이제 자는 척도 안 하려고 함
룸메가 잠에 들자 슬쩍 다가가더니, 심호흡 하고 룸메 이불 속으로 기어 들어 가는 거임
이제 못 참겠다잇!! 주인공은 룸메의 가슴을 존1나 더듬음
올커니! 물컹물컹한 감촉을 느끼며 주인공은 드디어 자신이 승리했단 걸 깨달음
또 럭키비키인 게 이번엔 룸메가 잠에 깨지도 않음
그럼 이제 내일 일어나서 모든 걸 알고 있으니 진실을 밝히라 하면 되겠지?
근데 다시 말하지만 주인공은 보통 사람이 아님...
주인공은 오히려
'어 이걸 안 깨네? 이 녀석 사실 이미 깬 거 아냐? 그런데 모른 척을 하고 있는 거고? 그럼 이거...'
잠정적 동의 아니야?
으흐, 일루와잇!!!
ㄹㅇ 이런 사고 방식으로 그냥 아싸리 룸메의 옷을 벗겨버림
그리고 이 모든 걸 다 알고 있는데도 모르는 척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생각해 룸메가 알몸 상태인데 그냥 끌어안음
룸메는 그제야 소스라치게 놀라며 일어남
(진짜 지금까지 버틴 건지 진짜 몰랐던 건지는 몰루?)
룸메가 너무 놀라하고 불안해 하니까 주인공은 슬슬 쫄림...
하지만 동시에 자신의 행동를 인정받고 싶어함.(진짜로 책에서 인정받고 싶다라는 워딩을 씀...)
그래서 하는 말이
나는 결코 나쁜 의도가 아니었다. 그저 본능적인 사랑의 힘이 한 짓이니 용서해달라.
ㅇㅈㄹ...
이러면서 계속
우린 천생연분이다. 나를 그대의 남자로 받아들여달라.
이러면서 가스라이팅 시동 검
룸메가 그제야 입을 열며
'형... 우리 나중에 부모님 보고 정식으로 말하자. 응? 내가 기다릴게.'
이러니까 주인공 반응이
'지금 확답 안 해? 너 도망가려는 거지? 나 그러면 그냥 죽어버릴 거아. 그렇게 해서 우리 관계를 끊으려면 끊어!'
ㄹㅇ 정신병자 모먼트를 보이면서 가스라이팅 함.
그래서 룸메가 자기 마음이 변할 리가 없다고 말하자 그제야 진정하고 드디어 잠자리에 듦.
근데 이침에 눈을 떠보니 룸메가 사라짐!
주위를 둘러보니 벽에 편지가 하나 붙여져 있었음.
'절대로 내 마음은 변하지 않을 거야. 결혼이 무턱대고 되는 것도 아니고 부모님 허락이 우선이잖아. 같이 있으면 일 저지를까봐 먼저 방 뺄게.'
미사여구 떼고 요약하니 이런 말이었음
근데 주인공을 이걸 보고는 주저앉으며
뒷날의 맹세 같은 글이 없다고 대성통곡을 함
그러고는 다시 벌떡 일어나 룸메가 쓰던 자리에서 누우며 그녀의 온기와 체취를 느낌.
그리고 방바닥에 떨어진 룸메 머리카락을 발견하고는 뺨에도 대보고 냄새도 맡아보며 즐거워 함
이 이후로도 좀 정신병자 같긴한데 대충 이런 내용이 나옴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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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
진짜 전개가 어이없네ㅋㅋㅋㅋㅋ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가원 출제 기원
교육청 출제는 있던데 평가원은 뭐하냐?
미친
아오 고토미
고토미 ㅇㅈㄹ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십ㅋㅋㅋㅋㅋ
섰어요

제목 빨리양산백전? 저건가
이 정도면 양반이지.
《어면순》이나 《어우야담》 같은 야설 모음집 읽어보면 조상님들의 선 넘는 ㅅ드립에 어질어질해짐
그건 너무 대놓고 야설이잖아요...
예나 지금이나 성에 미친 여미새들은 어째 한결같냐
제목
굿
양산백전...?
자라가 호랑이 야추도 무는데 저정도는 애교다
아
오유란전이었나 백성들 상대로 기생이랑 양반이 대낮에 야노쇼하는 것도 있던데
조남충 죽어
….?
개꼴리네 진짜
이거 제목 뭐였더라..
사실 나도 이런식으로 읽음
밑에는 안읽었는데 밑에는 저렇게안읽음...... 님아
양산백과 축영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