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ㅅㅂ 고전 읽는데 그냥 고수위 소설이네 ㅋㅋㅋ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6198868
주인공이 생각하기에 제 룸메가 암만 봐도 남장 여자 같은 거임...
그래서 이게 사실인지 확인하려고 어느날 밤에 잠버릇인 척 하면서 친구 가슴을 더듬거림
근데 아깝쇼 ㅋ 룸메가 잠에서 바로 깨더니 주인공 손을 쳐 내며 화를 냄... 안타깝지만 일단은 상황을 모면하고자 못 들은 척 하고 계속 자는 척 함
그렇게 3년이란 시간이 흘러 방 빼줄 때가 다가오고 곧 헤어져야 함...
여기서 보통 사람이면 그냥 물어보겠지만 주인공이 어디 보통 사람임? 전에 실패했던 계획을 다시 실행하기로 맘 먹음
그리고 그 날 밤...
주인공은 이제 자는 척도 안 하려고 함
룸메가 잠에 들자 슬쩍 다가가더니, 심호흡 하고 룸메 이불 속으로 기어 들어 가는 거임
이제 못 참겠다잇!! 주인공은 룸메의 가슴을 존1나 더듬음
올커니! 물컹물컹한 감촉을 느끼며 주인공은 드디어 자신이 승리했단 걸 깨달음
또 럭키비키인 게 이번엔 룸메가 잠에 깨지도 않음
그럼 이제 내일 일어나서 모든 걸 알고 있으니 진실을 밝히라 하면 되겠지?
근데 다시 말하지만 주인공은 보통 사람이 아님...
주인공은 오히려
'어 이걸 안 깨네? 이 녀석 사실 이미 깬 거 아냐? 그런데 모른 척을 하고 있는 거고? 그럼 이거...'
잠정적 동의 아니야?
으흐, 일루와잇!!!
ㄹㅇ 이런 사고 방식으로 그냥 아싸리 룸메의 옷을 벗겨버림
그리고 이 모든 걸 다 알고 있는데도 모르는 척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생각해 룸메가 알몸 상태인데 그냥 끌어안음
룸메는 그제야 소스라치게 놀라며 일어남
(진짜 지금까지 버틴 건지 진짜 몰랐던 건지는 몰루?)
룸메가 너무 놀라하고 불안해 하니까 주인공은 슬슬 쫄림...
하지만 동시에 자신의 행동를 인정받고 싶어함.(진짜로 책에서 인정받고 싶다라는 워딩을 씀...)
그래서 하는 말이
나는 결코 나쁜 의도가 아니었다. 그저 본능적인 사랑의 힘이 한 짓이니 용서해달라.
ㅇㅈㄹ...
이러면서 계속
우린 천생연분이다. 나를 그대의 남자로 받아들여달라.
이러면서 가스라이팅 시동 검
룸메가 그제야 입을 열며
'형... 우리 나중에 부모님 보고 정식으로 말하자. 응? 내가 기다릴게.'
이러니까 주인공 반응이
'지금 확답 안 해? 너 도망가려는 거지? 나 그러면 그냥 죽어버릴 거아. 그렇게 해서 우리 관계를 끊으려면 끊어!'
ㄹㅇ 정신병자 모먼트를 보이면서 가스라이팅 함.
그래서 룸메가 자기 마음이 변할 리가 없다고 말하자 그제야 진정하고 드디어 잠자리에 듦.
근데 이침에 눈을 떠보니 룸메가 사라짐!
주위를 둘러보니 벽에 편지가 하나 붙여져 있었음.
'절대로 내 마음은 변하지 않을 거야. 결혼이 무턱대고 되는 것도 아니고 부모님 허락이 우선이잖아. 같이 있으면 일 저지를까봐 먼저 방 뺄게.'
미사여구 떼고 요약하니 이런 말이었음
근데 주인공을 이걸 보고는 주저앉으며
뒷날의 맹세 같은 글이 없다고 대성통곡을 함
그러고는 다시 벌떡 일어나 룸메가 쓰던 자리에서 누우며 그녀의 온기와 체취를 느낌.
그리고 방바닥에 떨어진 룸메 머리카락을 발견하고는 뺨에도 대보고 냄새도 맡아보며 즐거워 함
이 이후로도 좀 정신병자 같긴한데 대충 이런 내용이 나옴 ㅇㅇ...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생2가 공부하는 과정자체는 진짜 짜증나고 더럽긴한데 이정도면 그렇게 표본 고인건...
-
가형 시절이 그리운 새벽이다 0 0
빡창배 셋이 현우진과 좋은 싸움 하던 그 시절이 그립구나 이젠 셋다 옛날같지 않고...
-
패드말고 0 0
노트북을 샀어야했나
-
새르비 해윙 6 0
ㅇㄴㅇ
-
최저못맞춘 수시러들 내년 물영어로 나오면 현역수시러들한테 밀릴텐데 아예 불로나오길 빌어야지;
-
렉걸리네 0 0
직캠보는데 2160P로 보니까 렉걸려... ㅜㅜㅜㅜ
-
아니 ㅅㅂ 라이더 하는데 0 0
얘네 왜 점수 초기화 시켜놓냐 진짜 개빡치네 내가 5.4배를어떡게만듷엇는뎃ㅂ
-
이거바바 0 0
노래랑 춤은 모르겠고 얼굴만바!
-
새벽공부엔 역시 클래식이지 0 0
-
노베 재수생 삼수해도 될까요.........? 10 0
중1부터 6년내내 롤만하다가 올해 처음 공부 시작했습니다 올해 수학을 올리기는...
-
뭔가 2 0
조련 성공한 느낌임 전까지는 내가 뭐라고하면 다 욕만 했는데 이젠 다 받아줌... ㅎㅎ
-
수면포기 0 0
카페인이나 부어야지
-
똥테 왜이리 몬생김 2 0
파테가 더 낫네..은테 가야겠다
-
굶으면 10 1
위가 줄어들음 시간 지나도 복구는 안되는듯...
-
ㅇㅇ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시립대,...
-
고속 노란색 뭘까요…? 0 0
낙지 7칸 스나 75 고속 노란색.. 해당 과는 상경계열으로, 제가 가게 된다면...
-
9렙 5코3성은 ㅈㄴ화나네 4 1
개초딩 플레영브 유나라이즈 만들었는데 범부엔딩함
-
으 8 0
구아아아악
-
토할거같은데 6 1
-
밥 괜히먹었네 6 1
잠 못자겠어....
-
강제 금주 최장 기간인 듯 0 0
군대 있을 때 빼고
-
예린이 갔네 0 1
.....
-
물소, 여미새??
-
졸려 1 0
잔다 ㅅㄱ
-
3떨은 안했으면 좋겠다 2 1
올해 어디든 붙으면 등록은 해둘 건데 다니는 대학교 뱃지 갖고 싶다 안 다니는 대학교 뱃지 말고
-
쌩노베 개념만 막 떼고 문학 1회독 돌리는중인데요 시는 기본으로 5분컷내고...
-
수강신청 완료 인증합니다! 0 1
-
아이오니아 프리즘 3 0
상징 없으면 너무 힘드네 9까지가 최대인가보다
-
재수도 못 해서 이번에 꼭 가고 싶어요
-
오르비 정모 열면 5 0
다들 참여할 거임?
-
낙지 표본 0 0
같은학교여도 수의대는 텅텅이고 약대는 꽤 차있던데 막상 원서쓸때되면 다 수의대로...
-
오르비 맞팔 자만추 어케해요 11 0
매일 재밌는 개그 하나씩 올려볼까 오늘의 개그:오르비는 겨울에 기온이 떨어지면 오르눈이 된다
-
사랑한다는 흔한 말 1 0
한번도 해주지 못해서 혼자 서운한 마음에 지쳐서 숨어버렸니
-
무휴학반수 많이 힘들까요? 6 0
수학, 영어, 경제는 각각 백분위 98/2/92가 떠서 만족하는 성적이 나왔는데...
-
변표언제주냐 1 0
일해라
-
자운증후군에 걸려버림
-
안녕히 계세요 9 0
ㅇㅇ 내가 사라져줄게
-
판타지는 판타지인 이유가 있음 7 1
님들 원하는거 하려면 체력이 좋아야 하니까 운동을 열심히 해두세요
-
27 6모 성적 11211 받을거야 11 0
올해 수능 성적 22312에서 꼭 올려서 서울대 목표로 공부하자
-
아오 데마시아 왤케 잘 나와 8 0
아이오니아 간 내가 뭐가 되는데
-
또 오르비언이랑 2시간 통화했다 10 1
레전드 갓생
-
개인적인 생각인데 주예지선생님 발언은 재평가될게 아니라생각함 20 0
가끔 주예지선생님 떡밥 나오면 왜 까였는지 모르겠다, 맞는말아님? 이런 여론 있는데...
-
자꾸 누가 제 글에 좋아요 눌러주심 3 15
감사합니다 ..
-
지스트가 아무리 거리가 가깝고 친구가 저기 있어도 디지랑은 지원 규모가 비교가 안...
-
배꼽 얘기 보니까 생각난건데 7 0
아이돌들 배꼽성형한다는 얘기가 너무 충격이었음
-
나랑 가까운 사람이 나한테 화내주거나 혼내주면 조음 그래서 오늘 친구랑 싸웠다가...
-
개잠옴 1 0
근데 자기시러
-
외대 경영 경제 정외나 국제학부 가능할까요? ㅜㅜ 탐구 때문에 어렵네요 ...
-
왜잠 롤체해야지 3 0
음주롤체드가야지
??
진짜 전개가 어이없네ㅋㅋㅋㅋㅋ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가원 출제 기원
교육청 출제는 있던데 평가원은 뭐하냐?
미친
아오 고토미
고토미 ㅇㅈㄹ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십ㅋㅋㅋㅋㅋ
섰어요

제목 빨리양산백전? 저건가
이 정도면 양반이지.
《어면순》이나 《어우야담》 같은 야설 모음집 읽어보면 조상님들의 선 넘는 ㅅ드립에 어질어질해짐
그건 너무 대놓고 야설이잖아요...
예나 지금이나 성에 미친 여미새들은 어째 한결같냐
제목
굿
양산백전...?
자라가 호랑이 야추도 무는데 저정도는 애교다
아
오유란전이었나 백성들 상대로 기생이랑 양반이 대낮에 야노쇼하는 것도 있던데
조남충 죽어
….?
개꼴리네 진짜
이거 제목 뭐였더라..
사실 나도 이런식으로 읽음
밑에는 안읽었는데 밑에는 저렇게안읽음...... 님아
양산백과 축영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