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리링 [1355492] · MS 2024 · 쪽지

2025-12-08 14: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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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 메리트 크게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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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현역이고 이번엔 정시로 중경외시 라인 갈 것 같습니다

지금 굉장히 고민중이라 적어봅니다


6모 9모 그리고 올해 쳤던 대부분의 모의고사에서 

연고대 중위과 정도 성적은 떴어서 수능 치고 나선 꽤 아쉽긴 했습니다만

오히려 그래서 더 재수에 회의적인 것 같습니다. 어차피 수능 날 말아먹으면 말짱 도루묵인데 ..


지금이야 뭐 다시 치면 더 잘보겠지 싶지만(이건 뭐 망상에 가깝죠)

수능 당일 날 느꼈던 허무감 같은 걸 떠올리면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닌 걸 알아서 그런듯요 …

그리고 올해 수능 공부하면서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고 심적으로 불안하기도 했고

당일 하루를 걱정하면서 매일매일을 보내는 걸 한 해 더 할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올해 꽤 진심을 다해서 그런걸까요 ..ㅎ

더 이상 실모 점수 따위에 일희일비 안하고 학과생활 하고싶다~ 라는 마음도 큰 것 같구요. 

학벌정병 같은건 수능 치기 전에야 좀 있었지 지금은 별 생각 없는 것 같습니다 ..


제가 걸리는 점은 

1- 부모님이 충분히 지원해주실 예정, 금전적 부담이 없다(전적으로 제 의견에 따른다 하심)

2- 주변인이 전부 재수를 한다(학군지출신임)

3- 내년 수능이 라스트 댄스임 ..


입니다. 

외적으로 재수를 안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라 고민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어케 하실것같나요 

물론 오르비는 +1을 뭔 삼겹살 1인분 추가하는 정도로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론 돈이 어지간하게 많이 드는 것도 아니고(아무리 부담이없다해도) .. 정신소모도 너무 크고 .. 

암튼간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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