굼문과나와서밥굼는애 [1365933] · MS 2024 (수정됨) · 쪽지

2025-12-08 00: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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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화작 100의 26국어 리뷰&조언_고전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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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성적인증, 난이도 & 독서론 & 화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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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수능 국어를 풀어보고 읽으면 이해가 쉽습니다. 

풀어보고 오시길! 

수능날 긴장감 고려해서 75분 잡고 푸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먼저 제 문학 풀이 순서는,

수필 없는 시가 -> 수필 있는 시가 -> 고전소설 -> 현대소설 

순으로 풉니다.


일단 현대소설은 웬만하면 맨 뒤로 빼세요. 

가장 어려울 확률이 높아요. 쉬운 것부터 풀어내야겠죠!

이번 26국어 현대소설이 24수능 할매턴우즈,  26 9월 두출발에 비해 크게 어렵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어렵게 나올 확률이 가장 높은 파트이기에 일단 맨 뒤로 미루는 겁니다. 

그리고 비연계라서 체감 난이도가 아무래도 더 어렵습니다. 


제가 수필 없는 시가를 제일 먼저 푸는 이유는, 가장 라이트하고 쉽다고 보기 때문이에요. 그냥 시만 달랑 두세개 있고, 

그래서 텍스트 양도 적구요. 그리고 수필도 [잊음을 논함]마냥 얼마든지 어렵게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수필은 웬만하면 뒤로 뺍니다. 


그리고 수필 있는 시가와 고전소설 순서는 순전 제 개인 취향인데, 

시->시->소설->소설

이렇게 푸는 것이 뭔가 깔끔하고 편하더라구요. 

그래서 현대소설은 웬만하면 맨 뒤로 빼시고, 수필 있는 시가도 제일 먼저 푸는건 비추에요. 

따로 정해진 순서가 없으신 분들은 제 순서 따라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핵심은, 쉬운 것(잘하는 것)을 먼저 풀어야 된다는 겁니다! 

이게 심리적인 것과도 연결성이 큰데, 

"어? 나 5분만에 문학의 4분의 1을 끝내버렸네?" 

이렇게 생각하면 굉장히 마음이 놓여요.

그런데 현대소설이나 수필 있는 시가부터 시작해서

"아 10분 썼는데 아직 문학 첫번째 지문 풀고있네 좃됐네" 

하고있으면 멘탈 나가거든요 ㅋㅋ


그래서 리뷰도 이 순서대로 갑니다!   





솔직히 파본검사에서 북새곡 보자마자 이 표정 나올 정도로 공부하셨어야 해요! 

수능완성 파트 그대로 나오기도 했고, 

대부분의 강사가 중요도 높게 다루었고, 사설 모의고사에서도 자주 등장했으니까요.

북새곡 몰랐으면 수험생 직무유기입니다!

 

북새곡의 핵심은 암행어사로서의 고초 + 애민정신이었습니다. 

처음~중략 이전은 암행어사로서의 고초, 중략 이후는 사또가 화자에게 로비하는 장면이죠. 

연계공부는 이 정도로 하셔야 됩니다! 

현장에서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보기>에서 시에 대한 정보를 거의 안 주었죠? 

아마 연계공부 하고 왔을거라 생각하고 안 준 것 같아요.

(나)와 (다)는 그냥 읽어보기만 해도 내용 파악이 되는 시라서 딱히 필요없구요. 


먼저 (보기)부터 읽어야겠죠? (심찬우선생님죄송합니다강의는안들어봤어요)

(일단 머릿속에 북새곡 지문에 있는 파트의 내용 대략 알고 있는 상태라고 가정합니다)


이 시가들은 경험의 실상과 외적 대상을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했다~

(그치그치 북새곡 화자 ㅈ빠지게 고생하잖아 이동하면서. 

어라, 24수능 34번 <보기>랑 거의 똑같은데?

비슷한 느낌이려나~)



(가)는 장면 속에서 묘사된 행위를 통해 정서나 의미를 드러내기도 하고,

( 그치 뭐 고생하시니까~ 

나너무많은일이잇엇어너무힘들다진짜 대충 그런 느낌이겠지)


[크게 중요한 내용은 아닙니다.

그냥 저는 이런 생각을 하며 읽었다~ 정도입니다.]


화자를 대상화하여 해학의 대상으로 삼기도 한다

(아 뭐 길가다가 넘어진다던가 그런 

고생하는 본인의 처지를 우스꽝스럽게 표현했다는 식이겠네 )


(나)와 (다)는 동일한 소재를 중심으로 시상을 전개하며~

(아, (나)와 (다)가 같이 묶여있는 이유는 동일한 소재가 등장해서구나)


그 이후 내용은 그냥 대충 스캔만 하면서 빠르게 읽습니다. 

왜냐면 어차피 시를 읽지 않은 상태에서는 이해가 거의 안되거든요. 



코너속의 코너) 

문학에서 작품 감상 전에 <보기>를 읽는 것에 대해

일단 저는 읽는 편입니다. 

이유는 안 읽을 이유가 없는 것 같아서.. ㅋㅋ

문학에서 작품 감상 전 <보기>를 읽는 목적은 항상 일관적입니다.


"작품 감상에 도움이 되는 정보만 최대한 건져가기"


주제라든지, 작품의 주요한 특징이라든지 

<보기>를 읽고 문제를 풀면 꽤 도움이 되는 <보기>들이 기출문제중에 많아요.

그런데 <보기>를 본다고 작품 감상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보기>들도 많죠. 

이 34번 <보기>도 그래요. 근데 그렇다고 해서 

난 그냥 <보기> 안봐야겠다~ 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애초에 <보기>보면서 작품 감상에 도움되는 내용 건져가는 작업이 진짜 10-20초도 안 걸려요. 

시도해봐서 나쁠 작업이 아니라는 거죠. 

난 작품 읽기 전에 <보기> 안 본다!! <- 굳이..?

만약 <보기>에서 꽤 크게 도움되는 정보를 줄 수도 있잖아. 

물론 말했듯이 34번 <보기>는 크게 도움이 안 되는 <보기>이기는 해요. 


그러나 26국어의 현대시 <보기>를 보면,


(보기 없이 시 한번 읽어보시고, 

보기 읽고 다시 한번 읽어봐주세요.)


이걸 <보기>안 읽고 감상할 필요가 있나요? 

<보기>읽고 (가)는 암울한 현실을 밤으로 표현했고, 빛이 회복되는 미래를 지향하는

시라는 것을 알고 읽으면 이해와 감상이 훨씬 잘 되죠. 

개인적으로 <보기>를 먼저 읽지 말라는 말이 왜 존재하는지부터 공감을 잘 못하겠지만

제가 그런 강사분들 강의를 들어본 적은 없어서 넘어가겠습니다. 

결론: <보기>부터 보십쇼!


tmi) 학평 모의고사에서는 학생들의 실력이 아직 고3보다 많이 떨어지기에 

<보기>에서 아주 친절하게 작품에 대한 정보를 굉장히 많이 줍니다. 

고1· 고2분들은 그냥 반드시 보기부터 읽으세용




다시 돌아와서, 이제 (나), (다)를 읽어본 후 바로 34번 문제로 드갑니다. 

북새곡 이외의 시가는 딱히 큰 특징 없이 무난했죠? 답은 3번입니다.



연줄의 힘을 빌려 임에게 가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연으로 임을 낚아오고 싶다는 말이죠. 

.. 문제 좀 유아틱하지 않나요? 실제로 절반 이상의 학생들이 맞추었네요.

아마 문학 마지막 34번 문제가 아니었다면 정답률이 훨씬 높았을 거에요.

무지성으로 그냥 번호 순서대로 푸는 거 비추입니다!


(가) 관련 선지판단이 바로바로 되기에 연계공부의 의의가 있는 문제였지만, 

정답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기출공부로 단련해야하는 선지판단력인 문제였습니다. 



다음은 32번입니다. 

북새곡을 내가 더 잘 아니까, 쉬운(잘 아는) 문제부터 푸는거죠.

답이 4번이죠? 연계공부 잘 하셔서 다들 잘 맞추셨더라구요. (정답률 70%)

이 32번을 연계공부 없이 현장에서 논리로 푼다...?

흠... 꽤 어려울거고, 시간도 훨씬 더 많이 걸릴거고, 굳이...? 싶습니다.

27국어 고전시가 연계 대비는 정말 꼼꼼히 준비해두세요.



다음은 33번. 매우 무난했죠?

답이 1번인데, 너무 단순하게 맞는 말입니다. 틀렸다고 할 건덕지가 없습니다.

작품에서도 방패연 실 풀어 띄울 제~ 이러고 있죠?


문제에 대해서는 딱히 코멘트가 없고, 다른 꿀팁을 좀 드리자면   

답이 1-2번인것 같을 때, 일단 넘어가서 다른 문제 푸세요. (손가락 걸기)

제 과외생들에게 매우 강조하는 행동입니다. 그 이유인즉슨

웬만한 물수능이 아닌 이상, 대부분의 학생은 국어 풀면서 시간이 모자라요. 

불수능은 말할 것도 없구요. 

그런데, 이 33번의 1번 정도는 솔직히 

아니, 이거 답이 너무 1번인데,,? 틀렸다고 할 부분이 없는데,,? 싶을 문제라고 생각해요.


근데 이게 손가락 걸기를 안해버릇하는 학생들은 처음에 엄청 어려워해요.

아니 내가 국어를 그렇게 잘하는 것 같은데 내 판단력을 믿고 넘어가는게 맞나. 

그래도 2345 다 읽어봐야 되는 거 아닌가, 

수능에선 쫄려서 어차피 5번까지 읽게 되어 있다, 

등등등등 저도 무수히 반론을 들어봤는데, 

제 결론은


그래도 손가락 거세요. 


손가락 걸기가 조금 쫄리시는 분들, 논리적으로 설득시켜 보겠습니다.

자 푸는데 답이 1번같다, 물론 이게 애매한 상태면 당연히 손가락 걸면 안 됩니다. 

1번이 무조건 답인데..? 싶어야 합니다. 

(나는 국어 45문제를 풀면서 답이 확실하게 결정되는 그런 문제가 단 한번도 없다. <- 이건..... 

지금 손가락 걸기를 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긴 합니다... 

적어도 3등급은 된다는 전제로 말씀드립니다.)

그래서, 답이 1-2번으로 너무 확실한 것 같으면 일단 넘어가서 다른 문제 푸세요. 

왜냐면, 어차피 시간 부족해서 몇문제 버리실 거잖아요. 근데 왜 그 문제를 더 보고 있어요. 

일단 최대한 모든 문제를 건드려보려고 노력해야돼요.


아니 손가락 건 게 틀리면 어떡하죠?

 

그럼 안타까운거죠. 무책임한 소리가 아니고, 일단 시험을 보는 입장에서는 최대한 모든 문제를 건드리려 노력해야 점수를 잘 받을 수 있어요. 손가락 걸었는데 틀렸다, 아쉽지만 그 아낀 시간으로 다른 문제를 하나 더 풀었을 수도 있잖아요. 

저런거 1번이 답인데 막 2-5 다 읽고 앞페이지 왔다갔다 하면서 판단하고 있으면 시간 엄청 잡아먹어요. 


그래서, 평소에 기출문제 풀면서 연습하실 때에도 

"이게 만약 실전이었으면 여기서 손가락 걸었어야겠다"

를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이건 문학보다도 비문학, 특히 3점문제에서 큰 힘을 발휘해요.

문학은 솔직히 상대성이 있고(가장 틀려보이는 선지 고르기) 

필연적인, 어쩔 수 없는 헷갈림이 있기에 손가락을 걸 정도로 답이 확실하게 보이는 문제가 몇 없어요.

그런데 비문학에서는,


이게 이번 수능 12번이죠? 답이 1번이에요. 

그런데, 비문학 3점짜리에서 저거 1번  손가락 못 걸고 2-5번 다 판단하고 앉아있으면 

시간을 대체 몇분 잡아먹는거에요, 남은 못 푼 문제 풀러 가야지 한시가 급한데!!

손가락 걸고 그 문제를 이제 아예 보지 말라는게 아니에요. 일단 답이 1-2번같으면, 그거 찍고 

그 문제는 표시해둔다음에 일단 못 푼 문제 풀러 가세요. 안그래도 시간 쪼들리잖아요.


그 다음에, 다행히도 모든 문제를 다 한번씩은 봤다, 헷갈리는 문제도 없다, 

그럼 이제 손가락 건 문제들로 돌아와서 나머지 선지들도 한번 풀어보는거에요. 

근데 2-3등급대는 손가락 걸기를 해야 겨우 문제 다 푸는 학생들 엄청 많아요. 

그럼 일단 손가락 걸어서라도 모든 문제를 풀려고 노력해야돼요. 


그래서 평소에, 기출문제 풀면서도 답이 1번인 것 같으면 이게 정말 답이 1번이 맞나? 뚫어져라 판단해보고

실전이었으면 여기서 넘어갔어야겠다. 해본 후에 2-5 이어서 푸세요. 


요약) 손가락 걸기 애용해야한다, 걸었다 틀리면 어떡하죠? <- 일년 내내 최대한 연습해야하고, 일단 실전에선 걸어야 한다. 시간 부족해서 버리는 문제 있는 사람이라면 특히! 다른 문제 다 풀고 와서 다시 보면 된다. 핵심은 최대한 모든 문제를 건드리려고 해야 함!



자자 다시 고전시가로 돌아와서, 마지막 31번 보겠습니다.

답은 2번이죠? 대조· 대구는 다들 잘 찾으셨을 거고,

화자의 괴로운 처지를 드러낸다는 내용은 연계 공부하면서 '암행어사로서의 고초' 키워드를

잘 기억해 두었다면 쉽게 판단이 되었을 것입니다.



총정리


31: 연계공부 의의↑

32: 연계공부 의의 ↑↑

33: 연계공부랑 상관 x

34: 연계공부 의의↑ (정답선지랑은 상관 x)



가이드라인:

27 수능 국어, 고전시가 ebs는 정말 꼼꼼히 봐두실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보셔야 합니다.

그런데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하느냐' 가 또 고민이죠.

등급대에 따른 ebs 연계 학습법은 곧 다음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궁금한 점에 대한 질문들은 자유롭게 받습니다. 

댓글로든, 쪽지로든 편하게 물어봐 주세요. 

제 능력이 닿는 한 최대한 성심성의껏 답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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