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문법 TMI: '-기 때문에'가 부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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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때문에'는 원래 20년 전 교육과정에서는 부사절로 보았음
즉 '쉬라몬은 민지가 너무 예쁘기 때문에 민지의 팬이 되었다'라는 문장을
'쉬라몬은 (민지가 너무 예쁘기 때문에) 민지의 팬이 되었다'로 묶고 ( )를 부사절로 처리한 거임
이 견해는 언수외 시절 그것도 국정교과서가 쓰이던 시절의 얘기로 서울대 국어교육연구소의 『고등학교 문법』(2002)에서 제시하던 주장임
이관규(2012:393)
그렇지만 이 주장은 명사절인 '-기' 뒤에 '때문에'가 온다고 부사절로 봐야 한다는 즉 명사절이 부사절이라는 모순을 지니기 때문에 비판을 많이 받았고 결국 명사절로 보는 것이 옳다는 의견이 받아들여짐
그리고 또 부사절이라면 부사형 어미로 실현되어야 하는데 '-기 때문에'를 하나의 어미로 보기도 무리임. 절 표지로 해석하려 해도 좀 구차한 면이 있지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언매러들은 모두 저걸 명사절이 관형어의 역할을 한다고 배우는 거심
따라서 '쉬라몬은 (민지가 너무 예쁘기 때문에) 민지의 팬이 되었다'가 아니라 '쉬라몬은 (민지가 너무 예쁘기) 때문에 민지의 팬이 되었다'로 보고 (민지가 너무 예쁘기)가 관형어로 '때문'을 수식한다고 이해하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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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보고 국어 기출 거르기로했다
아니 그렇다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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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민지는 알아 아는데 그냥 순수 컨셉 잡은 거라고 좀 시부럴
이거보고 화작에 영혼을 갈아넣기로 햇다
에휴 화작이나 해야지
이거 재밌네
부사절로 볼 생각도 안 해봣는데 교육과정이 저랬었다니
-기는 명사절인데 관형어 역할 하는거고 때문에 까지 묶으면 부사절이 맞는거아닌가요?? 이해를 못했나
절이 아니라 구로 봐야죠. 부사구
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