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인치펀치 [1190699] · MS 2022 (수정됨) · 쪽지

2025-12-06 21: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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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수 실패 일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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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걍 공부 안 함 고등학교 3년 내내 하루에 두 시간 이상 공부한 적이 단 하루도 없음ㅋㅋ 수시는 4등급 후반 나욌던 것 같은데 걍 아무 생각이 없어서 수시 안 씀 수능 39256맞고 경기권 대학 합격했는데 반수하다가 6월달에 자퇴함(솔직히 국어랑 영어는 한 등급정도 뽀록 있었음)



재수: 정신못차림... 애초에 그렇게 큰 의지나 목표가 있는 게 아니었어서... 고1수학 여름에 끝냈고 10월에 수1수2확통 한 바퀴 겨우 돌림 ㅈㄴ 노는 와중에 수학이 너무 부족하니까 다른 과목 공부할 시간도 없어서 다른 과목은 거의 못 함. 탐구 개념+수특 이정도? 결과는 45345? 전적대도 못 가는 성적 나와서 걍 쌩삼수함 



삼수: 독재 다니면서 공부함 딱히 할 말이 없다... 

그래도 3월부터 수능 직전까지 월~토 하루에 8시간~11시간씩은 매일 한 것 같음

수학 3점짜리 두 개 틀려서 70점 됐는데 진심 안 믿겨서 수능 끝나고 3일 내내 욺... 실수도 실력이긴 하지만ㅠ 생윤도 6모 9모 실모 대부분 1아님 2엿는데 시발 핑계대는 게 아니라 그냥 그렇다고...ㅅㅂ 명지대 적정?인 것 같은데 잘 몰겟다

논술도 혹시 몰라서 하나 써봤는데 최저만 맞췄고 글은 폭망해서 걍 떨어질 것 같음ㅋㅋ 



재수 때 까지는 솔직히 망할 거 예상했어서 슬프지도 않고 별 생각 없었는데 지금은 걍 ㅈㄴ 인생 망했나 생각밖에 안 든다... 4수도 생각해봤는데 한 번 더 한다고 실수 더하면 더하지 안 할 것 같지도 않고 서연고 가지 않는 이상 문과가 4수해서 뭐하냐 생각도 들고... 사실 아직도 미련 ㅈㄴ 남음 나중가면 4수한다고 나대고 있을지도 모름

그래도 지금당장은... 걍 이제 놓아줄 때가 된 것 같다ㅠ 그나마 다행인 점은 돈을 그렇게 많이 들이지 않았다는 점 ㅅㅂ 그냥 나는 공부랑 연이 없는 대가리였던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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