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공부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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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하고 그에 대한 대답을 얻어가는 과정
대치에서 공부 좀 한다 싶은 애들 수학은 정말 잘하는데
국어 때문에 재수하는 애들이 대부분이거든요
근데 그 이유가.. 궁금함이 없어요.
글에서 어떤 정보를 주었을 때 왜? 라는 생각을 많이 안해봅니다
학원 다니면서 안 궁금해도 억지로 하는 게 습관이 들어서 그런가
(제 추측.. 그게 나쁘다는 건 아니고 그냥 학생에 대한 관찰입니다)
예를 들어서 201709 지문에서 프리스트레스트 콘크리트 제작 시
철근을 당긴 상태에서 콘크리트를 붓는다고 하는데
이유를 물론 지문에서 간단하게 설명하고는 있지만
글을 잘 읽는 친구들은 아~~ 철근 당기고 콘크리트 때려넣으면
철근이 다시 줄면서 콘크리트를 약간 압축시켜 놓으니까
콘크리트를 당겨도 기존에 누른거랑 상쇄돼서 콘크리트가 안부서지겠구만
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이유가 제시 안되더라도)
죽어라 노력해도 국어는 잘 안 오르긴 하는데
이런 ‘왜?‘를 궁금해하는 태도는 워낙.. 애기때부터 여러 환경에 영향을 받아 형성된 태도라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제가 수능 전에 국어 질문 받았을 때
말 많이 한다고 얘기한 적 있었는데
쓸데없는 거에 대한 궁금증이 많고 탐색을 많이 하는 게
국어 점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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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감사합니다
스스로에게 질문하기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정석킥이 강조하는 내용
"당신 마음 속의 해결되지 않은 모든 것에 대해서 인내를 가져주십시오. 그리고 물음 그 자체를 닫혀 있는 방처럼, 아주 낯선 말로 쓰인 책처럼 사랑해주십시오. 지금 당장 해답을 찾아서는 안 됩니다. 지금은 물음을 살아가십시오. 그렇게 하면 아마도 당신은 차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먼 미래의 어느 날, 해답 속으로 들어가서 그 해답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 라이너 마리아 릴케(1875-1926) 작.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1903-1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