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서그러했듯이아래에서도 [1381573] · MS 2025 · 쪽지

2025-12-05 17:38:10
조회수 423

국어 공부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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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하고 그에 대한 대답을 얻어가는 과정


대치에서 공부 좀 한다 싶은 애들 수학은 정말 잘하는데

국어 때문에 재수하는 애들이 대부분이거든요


근데 그 이유가.. 궁금함이 없어요.

글에서 어떤 정보를 주었을 때 왜? 라는 생각을 많이 안해봅니다

학원 다니면서 안 궁금해도 억지로 하는 게 습관이 들어서 그런가

(제 추측.. 그게 나쁘다는 건 아니고 그냥 학생에 대한 관찰입니다)


예를 들어서 201709 지문에서 프리스트레스트 콘크리트 제작 시

철근을 당긴 상태에서 콘크리트를 붓는다고 하는데

이유를 물론 지문에서 간단하게 설명하고는 있지만

글을 잘 읽는 친구들은 아~~ 철근 당기고 콘크리트 때려넣으면

철근이 다시 줄면서 콘크리트를 약간 압축시켜 놓으니까

콘크리트를 당겨도 기존에 누른거랑 상쇄돼서 콘크리트가 안부서지겠구만

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이유가 제시 안되더라도)


죽어라 노력해도 국어는 잘 안 오르긴 하는데

이런 ‘왜?‘를 궁금해하는 태도는 워낙.. 애기때부터 여러 환경에 영향을 받아 형성된 태도라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제가 수능 전에 국어 질문 받았을 때

말 많이 한다고 얘기한 적 있었는데

쓸데없는 거에 대한 궁금증이 많고 탐색을 많이 하는 게

국어 점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싶네요

rare-락스타 rare-쏜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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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뢰딩거 고양이 · 770527 · 12/05 17:39 · MS 2017

    좋은글감사합니다

  • 아무거또 · 613724 · 12/05 17:40 · MS 2015

    스스로에게 질문하기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 느디공 · 1230047 · 12/05 17:42 · MS 2023

    정석킥이 강조하는 내용

  • 쟈니퀘스트 · 1140651 · 12/05 17:45 · MS 2022

    "당신 마음 속의 해결되지 않은 모든 것에 대해서 인내를 가져주십시오. 그리고 물음 그 자체를 닫혀 있는 방처럼, 아주 낯선 말로 쓰인 책처럼 사랑해주십시오. 지금 당장 해답을 찾아서는 안 됩니다. 지금은 물음을 살아가십시오. 그렇게 하면 아마도 당신은 차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먼 미래의 어느 날, 해답 속으로 들어가서 그 해답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 라이너 마리아 릴케(1875-1926) 작.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1903-1908)

  • dash하기 · 1229137 · 12/05 17:50 · MS 2023

  • 태정태세이문세 · 1155940 · 12/05 21:16 · MS 2022

    선생님 저는 영어 읽을 때도 국어 비문학 읽듯이 돕해하는데 영어와 국어 독서영역 사이에 관련성이 있을까요?

  • 위에서그러했듯이아래에서도 · 1381573 · 12/05 22:47 · MS 2025

    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영어 하나도 공부 안하고 1떴는데.. 저는 단어 ㄹㅇ 잘 모르는데도 추론으로 때려맞힌 거라 독해 능력이 영어에서도 중요하다고 봐야할 것 같아유

  • 이네오스 · 660910 · 12/05 23:10 · MS 2016

    선생님! 혹시 수능준비는 얼마나 하신건가요?? 미적도 잘보셨는데...2년정도 준비하신건가요?

  • 위에서그러했듯이아래에서도 · 1381573 · 12/05 23:11 · MS 2025

    1월 말부터 준비했습니다! 300일 조금 안되게 했어용

  • 이네오스 · 660910 · 12/05 23:12 · MS 2016

    와..그럼 그때 미적 노베에서 시작하신건가요?..ㄷㄷ 학원일 하시면서 병행하신건가요?

  • 위에서그러했듯이아래에서도 · 1381573 · 12/05 23:12 · MS 2025

    학원일은 공뷰 시작하고서부터는 안 했습니다!
    미적은 노베에서 시작했어요!

  • 이네오스 · 660910 · 12/05 23:14 · MS 2016 (수정됨)

    대단하세요..혹시... 수학은 누구들으셨나요
    하루에 몇시간정도 공부하셨나요? 스카나 잇올다니셨나요?

  • 위에서그러했듯이아래에서도 · 1381573 · 12/05 23:15 · MS 2025

    미적은 처음에 개념원리 걍 풀어보면서 대충 먼소리인지 이해해보려 노력하고.. 그담에 마플교과서 풀고 마플 수기총 풀다가 이건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현우진 뉴런 들었습니다!!
    수1,2는 그냥 개념 다시 보고 수기총 푸니까 어느 정도 생각나더라구용

  • 이네오스 · 660910 · 12/05 23:18 · MS 2016 (수정됨)

    재종다니셨나요? 아니면 잇올이나 스카 다니셨나요?.. 하루에 몇시간정도 공부하셨나요?
    리프레쉬하는날 있으셨나요 ??
    선생님처럼 국영사탐이 잡혀있어야 되는가싶기도하고..
    저도 나이가 있어서 뒤늦게 시작했는데 수학빼고는...제가 공부하던 시기랑 너무 달라서..과탐도 너무 어렵더라고요..그래서 사탐으로 돌리고 국어도...솔직히..제가 공부하던때보다 더 어려워서..

  • 위에서그러했듯이아래에서도 · 1381573 · 5시간 전 · MS 2025

    아파트 독서실 다녔습니다!
    하루에 10시간 이상 공부를 못 해서ㅠ 10시간 맞췄어요
    매일 공부했고 2-3주마다 너무 힘든 날엔 오전 공부 5시간 하구 오후 공부 5시간은 안했습니다!
    저도 이전에 했던 베이스가 남아있던 상태로 시작한거라 (사탐은).. 이건 사람마다의 상황이 달라 어떻게 조언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사탐으로 올해 돌리신 거면 개념 3월 전까지 두과목 모두ㅠ끝내시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