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르비언 [1404199] · MS 2025 · 쪽지

2025-12-05 17:29:41
조회수 175

내가 4수하는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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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수많은 정병이오고

정신과도 안가고 얼마나 이악물고 버티고

그와중에도 펜 안놓고 공부해서 지방에서 쌩독학으로 고2노베 현역 수도권 3수 연고공까지 성적올리고

얼마나 씨발 하루종일 어두컴컴한 독서실에 갇혀서 숨막히는 외로움이랑 싸웠는데

결국 날 인간으로 취급해주는 사람은 없구나

나는 그냥 성적표구나

이 개씹 운빨 

나 노력 많이 했는데

외롭다 

난 세상의 불순물이냐? 잉여물이냐? 왜 있는거냐

5수까지 안되면 죽을건데

죽으면 그때가서 후회하려고

죽으면 그때가서 내가 5수하는동안 어떻게 살았을까 생각해보려고

내가 이런데 염세주의가 안생길수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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