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4수하는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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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수많은 정병이오고
정신과도 안가고 얼마나 이악물고 버티고
그와중에도 펜 안놓고 공부해서 지방에서 쌩독학으로 고2노베 현역 수도권 3수 연고공까지 성적올리고
얼마나 씨발 하루종일 어두컴컴한 독서실에 갇혀서 숨막히는 외로움이랑 싸웠는데
결국 날 인간으로 취급해주는 사람은 없구나
나는 그냥 성적표구나
이 개씹 운빨
나 노력 많이 했는데
외롭다
난 세상의 불순물이냐? 잉여물이냐? 왜 있는거냐
5수까지 안되면 죽을건데
죽으면 그때가서 후회하려고
죽으면 그때가서 내가 5수하는동안 어떻게 살았을까 생각해보려고
내가 이런데 염세주의가 안생길수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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