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수 vs 쌩재수 + 기숙학원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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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26 수능을 친 문과 현역 고3입니다! 상황설명을 하자면, 고등학교 2학년때까지 공부를 아예 안하다가 몇개월 띡 공부했는데 성적이 되게 많이 올랐어요.
2학년 10모 때는 표점 288
3모 표점 360
6모 표점 380
9모 표점 386
10모 표점 388
3, 4, 9, 10월 바짝 공부했고 나머지는 놀았습니다(하루 평균 공부량 2시간 내외). 근데 점수가 계속 올라가더라고요.. 막연하게 수능때도 커리어 하이를 찍을 거라고 예상했고, 또 내신은 성적이 엄청 낮은데 모고 성적은 꽤나 좋다보니 수시도 전부 상위권 대학 논술이나 교과를 넣었습니다.
근데 수능 표점 340점을 받았어요.
어떻게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알고는 있었는데 실제로 보니까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최저 가장 낮은 게 2합 5인데 그것도 못맞췄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한국사도 5등급이 나와서 갈 수 있는 대학이 없습니다.
그래도 아무 대학이나 넣어서 반수를 하는게 낫나? 아니면 등록금 낼 돈으로 재수 학원을 끊어서 하는 게 나을까? 고민이 많이 됩니다. 저희 집안이 넉넉한 편도 아니고, 뒤에 동생이 2명 더 있는데 걔네들은 진짜 확실하게 공부를 잘해요. 그래서 부모님 입장이라면 저보다 걔네를 밀어줄 것 같긴 합니다,.
그치만 제가 쌩재수+기숙학원에 마음이 좀 더 기우는 이유는
1. 본인의 의지박약
저는 진짜 우유부단한 성격입니다. 혼자하면 절대 안해요. 현역때도 독서실 가서 핸드폰만 보고 있었는데 다시 혼자 한다고 해서 고쳐질 행동거지가 아닌 것 같아요. 이 이유가 가장 큽니다
2. 시간
반수를 하게되면 어쨌든 휴학을 하거나, 혹은 휴학을 하지 않고 할텐데 그 기간을 날리는 게 싫습니다. 다시 하는만큼 제대로 하고싶어요. 솔직히 조금 했는데도 성적이 그만큼 올랐는데, 1년가량 시간을 투자하면 얼마나 더 오를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3. 쪽팔림
부모님 친척 친구 선생님 모두 제가 공부를 좀 하는 걸로 알고있고, 지원한 고려대와 연세대 경쟁률이 아주아주 낮게 형성되어 최저만 맞추면 거의 합격이었습니다. 후반부에 제 성적대가 1~2등급으로 고정되어있다 보니 부모님도 주변에 합격가능성이 80% 이상은 된다~ 라고 말해놨고요.. 근데 제가 듣도보도 못한 대학에 들어간 걸 부모님 입으로 다시 말하게 하고싶지 않아요. 주변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은데 그럴 성적이 아니니 차라리 대학을 안가고 싶어져요.. 제 개인적인 욕심이긴 합니다.
사실 수능 당일 가채점 결과 확인 후 부모님께 재수를 하겠다고 입장 표명을 하긴 했습니다만, 부모님과 주변에서는 돈, 다시 망칠 가능성으로 인해 차라리 반수나 편입을 추천하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아까의 1의 이유와, 제 영어 실력이 그닥 좋은 편이 아니라는 까닭으로 해당 제안보단 재수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가 여러분들께 궁금한 것은
1. 진짜 재수보다 반수, 편입이 나은지
2. 추천할 만한 가성비 재수학원이 있는지
- 사는 곳은 경남지역인데 서울로 가는 게 나을까요?
3. 재수학원을 다니게 된다면, 저는 12월~1월까지는 체력증진을 위해 운동하고 1월 중반부터 다니려고 하는데 차라리 지금부터 시작하는 게 나을지
4. 재수학원에서 논술 수업을 하는지, 혹 따로 논술학원을 끊어야 하는지
세가지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행복하세용 댓글 남겨주시면 꼼꼼하게 열심히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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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가능한 상황이고 작성자분께서 의지가 있으시다면 기숙 들어가시는것도 괜찮습니다.
반수, 편입쪽 정보는 제가 잘 모르지만, 말씀해주신것처럼 영어비중이 큰것으로 알고 있어 작성자분의 상황에서 추천드리긴 힘들거 같아요.
가성비 재수학원은 아마 독재쪽 찾아보셔야 할거에요. 메이저(강대, 시대)는 달에 500정도는 내셔아 할겁니다. 제 생각엔 직접 몇몇곳 가보시는게 낫지않을까 싶네요.
저는 작성자분의 상황이었다면 공부와 운동을 병행할 방법을 찾을거 같아요. 체력은 적립식이 아닙니다. 꾸준히 운동을 하셔야해요
저는 강대 의대관을 다녔는데, 여기는 논술 수업시간이 있었습니다. 학원 바이 학원일테니 잘 찾아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