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바속촉법소녀 [1368211] · MS 2025 (수정됨) · 쪽지

2025-12-05 0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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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다 재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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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는건 그냥 대충 최소로 며칠에 한번씩 내가 해서 먹고

즐겁지도 않고 생존을 위한 최소의 섭취고 

해보고싶은것도 없고 하고싶은것도 없음


정말 이제 전부 시시하고 재미없고

뭔가 인생 자체가 좌불안석이다 공기자체가 좌불안석같은

그런느낌 불편하고 답답한 느낌이다

관심있는것도 없고 다 뻔하고 모든게 돈이랑 연관되어 보이니 

그냥 우스워보인다


그냥 이렇게 허송세월 혼자 고독하게 미련하게 시간만 보내고


괴롭다.

자는것도 일어나는것도 괴롭고

게임도 영상도 모든게 현실도피다

공사장 한가운데서 이어플러그를 끼는 행위같다

내 인생은 지금 공사판 한가운데 서있는것 같음

아무도 나한테 말을안걸고 쳐다도안보고 관심도 없고

근데 모두들 무언가를 하느라 바빠보이기만 하고

난 그냥 공사판 한가운데 서서 안전모도 없이

그냥 잠옷차림으로 손에는 이어플러그와 수면안대를 쥔채

그렇게 살아가는 기분이다


게임을 해도 시시하다 왜하나싶다 

음식도 모든게 건강에 나빠보인다 먹고싶은것도 없고

친구? 글쎄 없이지낸지 오래지

연애? 몇번 실패하니 이제 못하겠어

이걸 뭐라고할까 불안함에 둘러쌓인 안정감이랄까?

천천히 침몰하는 배위의 태연한 삶이랄까

요즘 난 잠시나마 도피하기위해 게임을 해본다

한시간정도 하면 혼자

너 뭐하냐? 소리를 스스로 읊조린다

노래를 들어도 다 시시하다 그때뿐이다

노래도 늘 항상 똑같은 노래.


갈 데가 없다. 커피 한 잔. 영화 한 편. 길을 같이 걸어줄 누군가가 나에게는 없다.

나는 어쩌다 이리 가난한 삶을 살게 되었는지

뼛속까지 춥다.


아, 내 재주는뭐고 난 무얼하며 살아야하나


무얼 보고 살아야하나


가족에게 너무 미안하고 죄인스럽다

애초에 가족은 나에게 관심도 없으려나


물론 다들 태연한 척 각자 잘 산다 나도 태연한 연기를 하며


아 정말 목을 조르지 않아도 목이 막혀온다 숨이 막힌다


다 잊어버린 것 같다.


친구를 사귀는 법

간단한 이야깃거리로 사람과 교류하는 법

하고싶은 것을 위해 노력하는 법

남을 위해 조금의 선행을 베푸는 법

오늘 하루를 행복했다고 회상하며 침대에 눕는 법

내일을 기대하며 잠드는 법

rare-NCT rare-SM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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