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해도 될까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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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이고 여자입니당
현역 55455 화작 기하 생명 지구
재수 23345 화작 기하 생윤 지구
(삼수하면 화작 기하 사탐 2개 할 거 같아요)
멘탈 문제는 없었습니다! 수능날에도 망하면 걍 삼수할게~ 라는 마인드로 풀었어요 D-30이 깨지고 불안한 마음에 6시에 기상하고 1시까지 공부하며 체력이 후반으로 갈수록 너무 안 좋아졌던 거랑 공부하는 법을 알 거 같을 때 수능을 본 거 같아서 너무 아쉬움이 남습니다
부모님이 삼수는 절대 안 된다고 하셔서 만약 삼수하면 제 돈으로 할 생각이고 4월까지 공부랑 알바 병행할 생각입니다!
재수는 관독에서 했고 8월부터는 주말 제외하고 6시에 기상해서 7시까지 독서실에 갔는데 혼자 독서실 다니면서 하면 잘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고 또 삼수를 한다고 성적이 바뀔까 싶기도 하고… 이번 수능이 마지막이니까 내가 해낼 수 있을까 싶은 생각도 자꾸 들고 삼수는 진짜 도태되는 느낌이라 1년을 버리게 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자꾸 듭니당…
이 상태로 삼수를 하는 게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아니면 이번에 반학기라도 다녀보고 결정하는 게 좋을까요 ㅜㅜ (국어는 원래 모고 3~4 뜨는데 걍 운이 좋았던 거 같고 수학도 찍맞 좀 있습니다 ㅜㅜ)
(독서실에서 n수하신 분들 있으면 어땠는지 댓글 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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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많이 올리셨네요
저라면함
부모님한테 졸라서 용돈좀 많이 받아봐여
탐구만 올리면 그래도 국수영 유지여도 급간 많이 올릴 거 같아서 저는 추천드려오
55455에서 23345면 포텐셜은 꽤 있는듯 하고 성적 향상 폭도 괄목할만 함
근데 문제는 좀 워딩이 불안한데..
이제 공부하는 법을 알것 같다
이거 진짜 장수생으로 가는 지름길임
내년에도 해보고 하나 두개 실수해서 대학 한급 내려가면 사반수할 가능성 매우 커보임
그 외에는 별로 문제 없어보이네요
멘탈도 튼튼한것 같고 계획도 다 잡혀있는걸 보니 의지도 충분해보여요 다만 지구는 버리고 사탐 2개하는거 추천
루틴 틀어지고 꺾이는 것만 아니면 삼수했을때 성적은 충분히 오를것 같긴 한데 목표가 어디신가요
아 저 이대요! 꼭 가고 싶은 학과가 있어서요!! 근데 제가 국어는 원래 모고 3~4 뜨는데 걍 운이 좋았던 거 같고 수학도 찍맞 좀 있습니다 ㅜㅜ
이대면 충분히 해볼만한듯 여기서 엄청 올려야 할 필요는 없어보여서
장수생 될까봐 걱정했는데 꼭 가고싶은 학과가 있는거면 그 걱정도 기우였던 것으로 보이네요
유일한 걱정거리는
1. 관독을 나왔는데 제대로 성실하게 공부를 할수 있는지
2.4월까지 알바 공부 병행이 제대로 가능한지
이 두개일텐데 두개를 만족시킬 자신 있으면 하는거 좋아보입니다
사실 이정도 상승폭이면 대학 걸고 하는걸 추천드릴텐데 부모님 지원이 없다고 하니 그 부분이 걸리네요 학교 걸고 하는거면 학교 + 알바 + 공부 이 세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거라..
부모님 지원이 들어오는거면 1학기 최소학점만 듣고 병행 2학기 휴학후 공부 이렇게 하는걸 추천드리고
지원 없으면 원래 계획대로 가시는걸 추천드릴게요
사실 본인이 굳이 관리같은거 받지 않아도 성실하게 공부할수 있는 타입이다 하시면 부모님이랑 잘 상의하셔서 방금 말한대로 대학 걸고 하되 인강 + 책값 + 독서실 이렇게 세개만 지원해달라고 부탁드려 보는 게 어떨까 싶어요
국수영이 555인데 233까지 1년만에 올린건 진짜 열심히 한거라.. 이거 버리고 쌩삼수 가기에는 아쉽다는 생각이 드네요 목표가 현재 점수에서 아주아주 멀리 있는것도 아니구요
수정된 댓글을 다시 봤는데
운이 좋은것도 그냥 실력이에요 찍맞도 실력이고
다른사람도 그만큼 찍맞했고 운이 좋았다는것도 대충 모르는문제 읽지도 않고 한 세문제 찍었는데 그중에 두문제정도는 맞았어야 운이 좋았다고 말할수 있는거
이정도 운 아니면 자기 실력에서 그렇게까지 차이가 심하게 나는 성적을 받는 일은 없어요
넵! 덕분에 어느 부분에 집중해야할지 잘 보이는 거 같아요 시간내서 정성스럽게 써주셔서 넘 감사해요 ㅜㅜ
1년 넣어서 이렇게 올리는거 쉽지 않은데 고생하셨네요
내년에는 꼭 성불하셔서 원하는 곳 가실수 있으면 좋겠어요
으악 감사합니다 ㅎㅎ 요즘 추운데 따뜻하게 입으세요!!
수능날에도 망하면 걍 삼수할게~
이 마인드 당장은 좋은데 내년에도 이 마인드일 수 있을까?
내년은 세기말 수능인데?
올해 저 마인드로 쳤으면 내년엔 얼마나 떨릴지 고민해보고 대비책을 마련해놓고 했으면 좋겠음
넵!! 감사합니다앙…!!
솔직히 이번에도 나름 만족하신다면 하더라도 반수를 추천드려요 내년은 정말 교육과정 동일한 마지막 수능이고 삼수라 부담감이 심할거예요ㅠ 올해 같이 재수,반수한 친구들 중 성적 떨어진 경우를 많이 봐서 전 꼭 하고싶으시다면 반수 추천드립니다
대학은 꼭 걸어놓으세요
망하면 삼수한다는 마인드셨으면 삼수 안하는걸 추천드리긴 해요
엇 왜인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여…?
경험도 있고 본것도 있고..
보통 그런 말하는 사람들은 삼수때도 열심히 안하더라고요
글고 지구가 현역 재수 때 둘다 5가 떴다는건 냉정하게 공부를 많이 안한거죠
현역 재수 때 공부가 제대로 안됬는데 삼수 때는 될거라 생각하는건 아직 생각이 섣부른듯..
글고 이번에도 성적이 많이 안 올랐는데 전 오래 한다고 성적이 오르는게 아니라 생각을 해서요
그래도 이런 소리 듣고 자양분으로 삼으시고 다음 수능 엄청 잘 보실 수도 있고 모르는거긴 하죠
여기다 물어보는건 큰 의미는 없는거 같고 20대의 1년을 쓰는만큼 자신이 잘 생각해서 결정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넵 감사합니다! ㅎㅎ
가능성을 만드는 것은 자신입니다. 공부한 과정을 돌이켜볼 수 있는건 자신 뿐이고, 가능성을 점칠 수 있는 것도 자신 뿐 입니다.
남들은 결과만 보고 판단할 수 밖에 없습니다. 수학을 8등급에서 2등급 올리면 포텐이 있는 걸까요? 1년 더 하면 1등급, 더 나아가 만점까지 가능한 걸까요? 답은 본인만이 알고 있습니다. 누구는 정말 불태워서 여기까지가 내 한계임을 알고, 받아들일 수 있고 누군가는 과정은 훌륭했으나 시간이 부족해서 한 번 더 할 수도 있겠죠.
1년의 과정을 돌아보시고, 자신의 가능성을 점쳐보시길 바랍니다. 현저히 낮은 가능성이라도 그것을 100으로 만드는 것은 자기 자신이라고 강윤구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어떤 방향과 방법으로 내년을 준비하면 좋을지를 생각해보세요. 공부는 확신이 생긴 상태에서 시작해야 힘 있게 밀고 나갈 수 있습니다.
앞으로 파이팅 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