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bu [1424375] · MS 2025 · 쪽지

2025-12-04 19:12:01
조회수 741

3수 할말 고민들어주실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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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34234 (언미 세지 지1)

재수 33231 (언확 세지 사문) 85 78 2 88 96 임


재수 때 솔직히 반은 정신병 걸린 채로 했고 (가정사, 우울증 등등)

6평 나름 커하 찍고 나대다가 사망함 (12112 였음)

현역 때도 비슷하게 6평 커하, 9평 애매였다가 수능 때 나락갓는데

이미 6평 때의 성적을 맛보고 눈만 높아져서 쪽팔려서 대학 못 가겠다 싶어짐 한심한거 저도 알지만 쩔수없음… 평생 이러다 죽을거같음


솔직히 삼반수도 못하겠는 게 쪽팔려서 학교 못 걸 거 같고

앞서 말한 가정사 등 때문에 쌩삼수로 기숙을 들어갈까 생각 중임 (대충 집에 내 공부를 방해하는 큰 요소가 있었어서 어차피 정신병 걸릴 거 기숙에서 걸리는 게 낫단 생각을 함)


그렇다고 1~2월부터 기숙 들어가서 바로 시작하기엔 나중에 뛰쳐나올까 걱정도 되고

아직 대학에 발도 못 디뎌본채 사회랑 떨어진 지 너무 오래돼서 공부를 해도해도 지금 현실을 사는 건지 기계가 된 건지 구분도 안 가고 그러니 의욕도 안 생겨서 번아웃이 너무 자주 오니까 (재수 때 6월부터 수능까지 이럼) 진짜 죽는 줄 앎

그래서 그냥 알바로 돈이나 4~5월까지 쭉쭉 벌어놓고 (수학 개념, 국어 기본은 1~2월부터 할 듯 기숙 드가기 전 집이나 스카에서) 그때쯤 기숙 반수 시즌으로 들어갈까 고민 중임


솔직히 이 정도 멘탈인 게 나도 걱정돼서 걍 닥치고 대학 들어갈까 했는데

재수까진 주변 애들 모두 다같이 밟는 코스라 생각돼서 안일했고

삼수라 생각하니 (심지어 개정 전 마지막 수능이니) 태도부터가 좀 달라지게 됨… 지금 여전히 고민 중인 것도 그렇고

그래서 알바 해서 번 돈으로 공부해서 안일했던 마음도 덜 갖게 되지 않을까 생각도 함


혹시 본인 경험이나… 비판이나 조언 모두 괜찮음 아무 말이나 해주시면 감사하겠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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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도로 · 1426848 · 12/04 19:13 · MS 2025 (수정됨)

    6모 성적보면 실력은 있네요
    걍 학교 다니고 반수를 해요
    쪽팔린거 신경쓰지말고 그냥 재밌게 놀으셈
    쌩삼은 하는거아님

  • bbbu · 1424375 · 12/04 19:18 · MS 2025

    혹시 반수를 추천하시는 이유가 있나요
    돈 낭비 시간 낭비일까 싶어서도 고민됐는데
    확실히 경험 유무가 차이가 클까요?

  • 이도로 · 1426848 · 12/04 19:19 · MS 2025

    쌩삼수 하면 기간이 너무 길어져서
    멘탈이슈가 크게 생겨 공부기간짧을때보다 안좋은 결과가 발생할 수 있어서요

  • 이도로 · 1426848 · 12/04 19:19 · MS 2025

    제 생각은 그냥 참고만하고
    님이 주체적으로 끌리는대로 결정해봐요

  • bbbu · 1424375 · 12/05 00:32 · MS 2025

    감사합니다 저도 기간을 너무 길게 가져가는 건 힘들 것 같아서 반수도 계속 고려해봐야겠네요 참고하겠습니다

  • HIR · 1422221 · 12/04 19:40 · MS 2025

    목표가 높으시면 반수보단 1년 쭉 하시는걸 추천드려요..! 저는 재수때 기숙에서 했고 대학교 1년 다닌 후 전공이 안맞아 내년에 삼수를 할 계획인데 기숙에서 반수반으로 들어와서 성적이 빠르게 오른 친구들을 보면 대부분 처음부터 대학을 잘 갔거나 높은 반으로 들어온 친구들이 결과가 좋았던 거 같아요.. 그리고 기숙 들어갈 여력만 되신다면 독재보간 기숙에서 하시는게 좋아요. 저는 부모님이 삼수부터는 알아서 하라고 하셔서 제 돈으로 독재를 하게 됐지만 기숙사에 가면 확실히 말씀하신 가정사나 여타 방해가 될 요소들에 신경쓸 일 없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고 생각보다 그렇게 힘들지도 않아요! 오히려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이 있고 조언 해주시는 선생님들도 많이 계셔서 공부 자체가 힘든거지 사회와 떨어져서 너무 힘들다 이런 생각은 안들더라구요.

  • bbbu · 1424375 · 12/05 00:35 · MS 2025

    다행이네요 기숙에서 더 힘들까 걱정도 됐는데 역시 공부가 어렵지 고립감이 큰 문제는 아닌가봐요 제 다른 친구도 기숙 추천하더라고요
    혹시 대학을 잠깐이라도 다녀보는 것보다 그냥 공부를 더 일찍 시작하는 게 훨씬 나을까요?

  • HIR · 1422221 · 12/05 01:01 · MS 2025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닉네임41232 · 1203203 · 12/04 20:11 · MS 2022

    리프레시가 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대학을 들어가 1학기 다니면서 사회를 좀 맛보시거나 알바를 쭉 해보던가 아니면 좋아하는 활동을 하는 등 공부는 잠시 내려놓고 심신의 안정부터 먼저일 것 같습니다.

  • bbbu · 1424375 · 12/05 00:36 · MS 2025

    조언 감사합니다 저도 공부 기간을 너무 길게 가져가지 말고 조금 쉬어보는 게 맞으려나 싶었는데 이것도 언제까지 쉬어야할지도 고민이 되네요

  • 쿠크다스 · 1426377 · 12/04 21:38 · MS 2025 (수정됨)

    이번 수능 33231이면 충분히 잘하신거같은데 우선 대학교 다니면서 반수하셔도 성적 올리셔도 괜찮을거같아요 그냥 쌩삼수는 멘탈적으로도 많이 지치시지않을까 싶어요 ㅠㅠ

  • bbbu · 1424375 · 12/05 00:37 · MS 2025

    ㅠㅠ 조언 감사합니다 반수도 계속 고려해봐야겠네요

  • 절대고대간다 · 1428869 · 12/04 23:58 · MS 2025

    집안에 공부방해하는요소가 부모님인가요...

  • bbbu · 1424375 · 12/05 00:40 · MS 2025

    예 맞습니다
    공부에 방해받는 건 팩트인데 가정사다 보니 어디 가서 제대로 말할 수도 없고 핑계 취급 받을까 봐 어떻게든 버티려 했지만… 결국 공부 시간에도 제 멘탈에도 해만 가더라고요
    남 인식 신경쓸 바에 그냥 기숙 들어가서 서로 안 보는 게 실리만 따졌을 때 훨씬 나을 거 같아서 비용이 크게 들더라도 그냥 무조건 가야겠다 싶었습니다

  • 절대고대간다 · 1428869 · 12/05 01:44 · MS 2025

    솔직히..6모 때 저정도로 잘하셨던 분이 수능때 성적하락 겪으실정도면 부모님과 떨어져서 공부하시는게 님 정신건강에도 미래에도 성적에도 좋으실거라 생각합니다. 1학기에는 대학다녀보시면서 자유를 만끽하시고 반수반들어가셔서 열심히 하시면 금방 회복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