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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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나고 다음날에 할머니로부터 연락이 왔다. 질문은 당연히 수능 잘봤냐~ 라는 말이었다. 원하는 만큼의 성적이 나오지 못했다고 말했더니, 그러게 **대 농대 갔으면 됐지 왜 재수를 해가지고 돈을 낭비하냐고 말씀하셨다. 더한 말씀도 하셨지만 얘기하지 않겠다. 보통 성적이 아쉽다고 하면, 괜찮냐는 등 수고했다는 등 위로와 격려가 나와야하는 것 아닌가…? 너무 내 생각대로만 하는건가. 그동안 참았던 화를 억누르지 못하고 할머니와 대판 싸웠다. 그럼 그렇지… 내가 생후 2개월이였을 때 내게 상한 음식을 먹이시고, 내가 피토를 하면서 몸에 온갖 두드러기가 나고 울고 있는 와중에도, 큰아빠 일 끝나면 병원 데려가려고 했던 사람인데 ㅎㅎ 그때의 난 중환자실에서 몇개월을 보냈다고 전해 들었다.
나도 평범한 삶을 살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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