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슈아 [1421907] · MS 2025 · 쪽지

2025-12-03 2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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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ha-note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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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마음에 조금 말투가 거칠 수 있지만 본인피셜 제 품성은 매우 매우 부드럽고 따뜻한 사람임을 밝힙니다. 


Alpha-note 


이번에 소개할 공부법은 그냥 진짜 별것도 아니고, 유구한 공부 역사의 클리셰같은건데 

학생들 하는거 보면 진짜 이 당연한 것도 진짜 죽어도 안하는데 하는 놈은 결과가 좋았던 기억이 꽤나 자주 있어 왔음 


문과 경영학과 졸업하고 전과해서 의대간다고 수능 쳤던 제자, 미적 4~5등급 받다가 지방한 합격한 제자가 2년 후에 스승의 날에 연락와서 노트정리 하게 만들어준거 고맙다고 할 정도니까 말 다함 


이 공부법을 요약하면, 진짜 ㅈ도 없습니다.

나에게 있어서 Alpha들을 싸그리 모아가는 씹사기 노트를 만드는거임 


자 걍 오답노트 만들라는거 아니냐 이런건데 어느 정도는 맞음 

근데 오답노트보다는 조금 더 넓은 범위를 정리하는 노트를 만드는거임 


수험생활 시에 맞닥뜨리는 문제 상황들을 잘 생각해보자 


P : 몇 가지 문제점 


1. 공부하다가 지치거나 현타와서 공부가 손에 안잡히는 날 100% 있음 

2. 3월에 시작했든 9월에 시작했든 그 때 열심히 했던 공부하기 시험 볼 때 무관한 공부가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함

(당신이 씹천재가 아닌이상 다 까먹음 ㅋㅋ)

3. 시험 직전에 볼 자료가 애매함, 특히 수능날

4. 자기가 뭘 잘못 했었는 지 축적 자체가 안되고 자료들이 흩뿌려져 있음 

5. 수능같은 적성고사는 반복을 통한 내면화가 매우매우매우 중요한데 어디에 있는 지 자체가 애매하니, 충분한 반복량이 채워지기 어렵고 그래서 내면화가 안됨 


S : 

Alpha note 공부법 : 솔직히 말하면 이렇게 있어보이게 이름 안붙여주면 거들떠도 안보는 허수식 마인드 있을까봐 그냥 이름 붙여본거고


어려웠던 내용들이나 반복해서 체화해야하는 내용들 중에서도 존1나 안되는것들만 적절하게 키워드 수준으로 압축해서 대충 적는거임, 여기서 핵심은 '나중에 알아볼 정도로만' '대충' 적는거임

-> 대충 정리하지 않으면 하다가 존나 귀찮아서 안하게 됨 

그래서 대충이 진짜 핵심인거임 


본인이랑 여태 본인한테 배운 자랑스러운 제자들은 이걸 이제 한 페이지에 1~2 문항 정도 '대충' 정리했음 

그러고

1. 지치거나 현타오는 날에는 2~3시간 정도 가볍게 이 노트 하나만 빼들고 카페 가서 아메리카노 빨면서 

노트에 정리된 문제들만 손으로 해설 써보는거임 논리적 하자가 없을 정도로 치밀하게 

이걸 해보면 걸린 슬럼프도 2~3시간이면 싸그리 없어지고 자신감도 재충전됨 


2. 문제 딱 보고 말로 설명할 정도로 완전히 내면화 되거나 같은 패턴이 반복돼서 지워도 되는 경우에는 X 치고 지워주고 넘어가


3. 이걸 이제 모의고사 보기 직전이나 수능 보기 직전에 이 노트들만 싸들고 가서 1~2문제 대충 보고 

진짜 쉬는거임 


솔직히 학생들 시켜보면 1번이 진짜 진짜 존1나 강력한 효과가 있는데


아니 근데 이 개꿀공부법을 안하는 이유가 있음?...

슬럼프에도 효과적이야, 실질적으로 실력도 올라, 장기전에도 무적이야 등등 

안할 이유가 없다 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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