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프로젝트는현역임 [1410153] · MS 2025 · 쪽지

2025-12-03 15: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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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ㅈ반고 정시파이터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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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때 내신 4점대 찍고 2학년때 좀 올려서 3점대 만들고 보니까

대충 충남대 낮공~한밭대 공대쯤 갈 성적이었음


한 고2 겨울방학 쯤에 정시 파이터 선언하고 동네 관리형 독서실 들어갔는데 공부가 ㅈㄴ 안되는 거임, 거기서 친해진 애랑 맨날 째고 피방가고 그랬었음


그렇게 어영부영 고3이 됬는데 그 땐 다들 공부하는 분위기라 저도 공부를 좀 열심히 했었음, 3모를 보고 내신 때 나름 열심히 했던 물리, 지구를 44맞고 사탐런도 했고 그러고 6평을 봤음

이때 사탐의 사기성을 깨달았음 3~4달 꼬라박아도 안되던 물지랑은 다르게 3주만에 사문이 2등급이 뜨는거임ㄷㄷ

이때 막 수학도 2뜨고 탐구도 22맞아서 꽤 신났었음

영어는 69평 연속으로 44맞아서 위기감 느끼고 김기철t 인강을 들었음


근데 현역 때도 그렇고 재수 때도 그렇고 내 가장 큰 문제점이 9월 지나면 집중력이 싹 빠짐 ㄹㅇ 공부가 그냥 손에 안잡힘

결국 당연히 1맞을거라 믿었던 국어도 2를 맞고 수학도 3맞으며 장렬하게 전사함


이때 아마 딱 건동홍 성적이었는데 그냥 재수할 생각으로 

가군 건대 자전

나군 중앙대 공대

다군 서강대 자전

이렇게 질러버렸었음

그러고 재수학원 들어가서 재수하는데

그 해 중앙대에 개 미친 빵꾸가 나서 1칸합을 해버린 거임ㄷㄷ

그러고 그냥 감사합니다~ 하고 다니는데 마음 속에서 스멀스멀 반수 욕구가 자라나 버림...

지금 생각해보면 1칸합한 놈이 뭔 생각으로 그랬나 싶긴한데ㅋㅋ


그래서 2학기 휴학 때리고 반수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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