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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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엄마 아빠 감시 심하냐? 아니 거짓말이 아니고 수능 끝났는데도 이러는 거면 차라리 집 나가는 게 나을 것 같은데?
원래 전 집은 문 잠금이 고장나서 내 방문을 못 잠갔거든? 이사하고 나서 그것 때문인지 습관적으로 방문을 잠그고 자. 폰하는 것도 있겠지만 전에 집에서 잠금 안 고쳐줘서 벌컥벌컥 열린 것 때문에 잠그고 있는듯
수능전에 알게 된 건데 너무 웹툰을 보고싶어서 숨어서 보고 있다가 인기척 들리길래 폰 숨기고 자는척했거든? 아빠가 문 따고 들어오더라,,, 이불 덮어주고 자나 안 자나 10초간? 응시하더니 그냥 감,,, 아마 새벽 3시에는
잤겠지 싶어서 항상 문 따고 들어왔나봄. 심지어
밤에 잠잘때랑 옷 갈아입을때만 잠궜던 건데.
근데 이걸 뭐라고 말하겠어ㅜㅜ. 내가 안 자고 있어서
다 봤다 이럴 수도 없고. 싸우다가 문 잠그고 그냥 생각중이었는데 1시간 뒤에 문 따고 또 들어오더라. 노크도 안 함.
솔직히 수능전이면? 그래 수면 패턴 걱정되고 그럴 수 있다고 볼게. 근데 지금은 수능 끝났잖아? 면접 남았긴해도 이건 아니지 않냐? 다 큰 성인 딸 문을 따고 들어오는 게?? 안 그래도 잠 잘 못 자는데 자려고 누워있다가 아빠가 문 따려고 젓가락으로 구멍에 넣을까말까? 인기척 이런 것 때문에 더 못 잠... 이게 맞음? 엄마가 그래도 짜증나는데 안 그래도 잔소리 많은 아빠가 그러니까 더 짜증나고 실망스러움. 걍 뭐라고 할까? 근데 내가 자고있을때 들어오는 건 어케 막아? 가족이라고 해도 소름돋는데? 문 안 잠궜을때 들어와서 잘 자나 보고가는 건 상관없는데. 새벽에 굳이 와서 내가 잠을 자는 건지 감시하는 것 같아서 화난다는 거야. 난 재수생이고 성인이고 수능도 끝났는데? 왜? 어디 털어놓을 수도 없어서 여기다가 쓴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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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돋네
ㅜㅜ
에반데 진지빨고 말좀 해보소 부모님한테
넵ㅜㅜ 아마 화내면서 말할 것 같긴해요
문따지 말라고 말을하셈
그냥 문 따지마라. 다 봤다 이런식으로요?
문 따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넵ㅜㅜ 지켜질 진 모르겠지만 알겠습니다. 사실 아까 잠도 못 자겠어서 화나서 난리칠까하다가 아는 익명사이트가 여기라 하소연해봐요
말도 안해보고 화내는건 뭐죠 ㅋㅋㅋ
잠을 못 자서 화가 났어요ㅋㅋ. 30분 주기로 얘 자나 안 자나 보려고 젓가락 소리가 계속 나서ㅋㅋ. 그치만 밤이고 말을 해보는 게. 나으니까 내일 말하려고요
와 진짜 나랑 똑같은 상황에다가 남자 -> 여자, 어머니 -> 아버지로 바꾼 버전임.. 화이팅 하십쇼…
어케 하셨나요?
여러번 말씀드렸는데 못 고치시더라고요… 밖에 젓가락 구멍 막아보고 말도 해보고 별 난리를 쳤봤는데도요 지금은 그냥 포기해고 대학가면 따로 자취하려고 합니다
역시 독립이 답인가요? 돈이 없어서 고민했긴해요. 뭐를 뭐라고 하면 용돈 끊겠다. 등록금 1학기만 내주겠다 협박(?)해서 독립을 빨리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전 그냥 포기했음... 못 잠그는 건 당연하고 예전엔 닫지도 못하게 했는데
요즘은 가스라이팅 덕분에 전화하거나 디코해서 시끄러운 거 아니면 계속 활짝 열어놓음
오히려 문 열어놓는 게 오는 소리 듣기 쉬워서도 있고
이거 땜에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면 최대한 빨리 출가하는 게 이롭습니다
아 사실 문 안 닫는 건 생각보다 별 게 아닌데,,, 다른 것도 통제 심하고 잔소리 많이 하시는데. 문을 잠그면 나만의 공간이 생긴 느낌이어서 계속 잠궜던 것 같아요
저도 아직도 통제 있어요
위치추적 앱 깔려있고, 카톡 안 보면 왜 안 보냐고 전화하고, 성인 돼서 늘어난 통금이 12시
진짜 뭔 느낌인지 알아요 ㅠㅠ
그,,,앱은 조금 심한데요ㅜㅜ. 저도 통금이 의미 없는 게 10시쯤부터 전화가 와요. 아마 여자라고 위험하다고 더 뭐라고 하는 것 같아요. 오빠는 통금 그런 거 없어요ㅎㅎ
아무튼 해결책 감사드려요! 사실 말할 용기?가 안 나고 잠을 못 자서 화나기도 해서 화 삭힐 겸 여기다가 하소연 한 거에요! 아마 내일 말씀드리고 그래도 해결 안 되면 문 잠그고 옷장으로 막을게요! 노크하라는 거 안 지켜지는 거 보면 아마 해결 안 될 것 같긴한데 그래도 아빠니까 말해보고 안 되면 알바해서 빠른 시일 내에 경제적 독립을 할게요!!
ㅎㅇ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