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빠한테 너무 미안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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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빠한테 너무 미안해서 죽고 싶다
그 긴 수험기간동안 나 하나한테 묶여서 하고 싶은 거 가고 싶은 거도 못가고 수백 수천 들이붓고 헌신해줬는데 또 실패했다…
올해는 엄빠가 정말 인정하고 대견하게 생각할 정도로 내 모든 거 다 바쳐서 했는데.. 지금 생각해도 그 과정에 있어서 부끄럽거나 후회될 것 없을 만큼 정말 열심히했는데 결국 또 실패ㅋㅋ… 그것도 감독관 방해로 너무 억울하게
너무 억울하다…….
수능 끝난지 3주 돼가는데도 극복되지가 않고 그냥 우울감만 쌓여간다
나 믿고 밀어준 엄마아빠한테 너무 미안함
모든 유혹 다 뿌리치고 ㄹㅇ 수도승마냥 도닦고 수양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이 시험을 단 한 순간에 망쳐버리게 만든 그 감독관이 너무 원망스럽고 죽이고 싶음
그냥 너무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건지 모르겠고 이제 뭘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 모르겠고 그냥 너무 슬프다
제일 괴로운 건 나때문에 오랫동안 고생 많이 한 엄빠한테 이번에도 웃음을 주지 못하게 됐다는거
이번에도 괴로워하는 내 모습 보면서 같이 괴로워하는 엄빠의 모습을 보니 두 배로 괴롭다
나만큼 고생 많았는데
하…. 정말 너무 싫다 입시라는거
입시로 얻은게 우울증 대인기피증 공황장애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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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완료ㅜ당해두 저 정도면 닉이랑 글 다 유쾌하잖아요 그렇죠
정말 사는게너무힘들다
맘고생 심하시겠네요.. 힘드시겠지만 잘 이겨내시길 응원할게요..!
감사해요 너무 슬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