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칸트 지문 심화 해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5874756

주의) 일단 국어의 영역 밖으로 벗어난듯
시간의 흐름속에서 스스로의 동일성을 의식하는 것은 인격이다. 의 의식은 영혼과 같은 물자체, 그러니까 인간 이성으로 파악안되는 형이상학적 실체가 아니라 인간이 겪는 경험 속에서의 자기의식임 여기서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은 시간 속에서 “현상으로서” 존재한다는 것임 근데 후자의 자기의식은 좀 다름 칸트는 인간이 자기의식을 할 수는 있다고는 봤지만 나를 객관으로서의 대상으로 본 건 아님 인간은 자기의식을 통해 나의 경험이 내 안에 실재하는 것을 알 수 있으나 자기의식이 경험을 넘어서서 직관할 수 있는 기능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인간의 이성으로 파악 불가한 형이상학적 물자체인 영혼이 실재한다고 볼 수 없음. 결론만 말하면 전자의 의식 대상은 현상계고 후자의 의식 대상은 초월계이므로 뜻이 달라지는거임. 자기의식은 어떤 대상을 보는 “직관”이 아니라 표상들을 하나로 묶는 형식적인 기능이기 때문에 3문단 지문의 “영혼이 자기의식을 한다.”는 데카르트와 라이프니츠와 같은 전통 영혼론을 비판하는 대목임
칸트는 결국 자기의식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자기의식(Selbstbewußtsein)은 어떤 대상을 보는 직관으로 기능할 수 없고 경험(표상)들을 하나로 묶는 형식적 기능을 수행하기에 영혼이라는 대상을 직관하거나 실체를 인식한게 아니라서 3문단에서 “영혼의 실재함을 보장할 수는 없다.”라고 말하는데 영혼과 같은 형이상학적 물자체는 인간 오성 밖의 영역이므로 존재하지 않음도 증명할 수 없기 때문에 3문단 지문에 “존재할 가능성을 열어둔다”라고 말함
그리고 칸트에게 인식과 의식과 자기의식이 다 다름 지문에는 인식은 “앎”이다라고 불친절하게 적혀있는데 인식(Erkenntnis)은 감성의 직관과 오성의 개념이 하나의 대상으로 결합된 것이고 의식(Bewußtsein)은 어떤 표상이 내 안에 있다는 주관적 자각이고 자기의식(Selbstbewußtsein, apperception)은 단순 의식 수준을 넘어서 의식 주체가 “나”인 것을 깨닫고 여러 경험이 모두 “같은 나”에 속해 있다는 자각임 그래서 4문단 초장에 “시간의 흐름속에서 마주치는 복수의 주관이 동일한 인격으로 인식된다.“라는 가정이 전제될 수 밖에 없는거임
출처는 철학과인 본인 뇌에서 나옴 근데 이걸 고3애들이 어떻게 해용?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설인아 이쁘다 2 0
되게 다람쥐같이 생기셨네
-
갑자기 깨달았는데 5 1
나는 그러면 뻘글로만 70만덕 모았던 거네
-
오늘따라 잠이 안오네여.. 가 다군 순입니당 과는 성대면 상관X
-
로미오 뜬거보니까 93꺼지는 안뜰거 같은디...제발 94라도...
-
알바하러가는중인데 2 0
하루가길다
-
+1 하시려는 분들 필독 3 5
6모 9모 사설 성적은 기가막히게 오를건데 수능 성적은 절대 안오르는 사람이 있음...
-
삼수해도 괜찮은거 아닐까 4 2
-
’서울대학교 전정‘ 2 0
26수능 60분컷의 비결을 알려드립니다 존나 멋있노
-
안아줄 사람이 필요한데 2 2
곁에는 아무도 없고
-
제발 연고대 불변.... 3 0
제발
-
계획 이렇게 짠 기준이 3 0
폰 기종 더 좋은 사람 순으로 빡센 강사 한명씩맡음ㅋㅋㅋ
-
여대라도 정시 뚫는게 진짜 어려운거구나 ㅜ
-
흠
-
살가치가있나싶음 2 0
바로 서강대교
-
외대 합격(수논) ㄱㄴ? 1 0
1-6번 풀이 완벽하게 쓰고 답도 맞음 7번은 풀이과정만씀 합격 가능할까??
-
어차피 이해 잘 안되는건 다 똑같은데
-
행복해지고싶다 1 0
응
-
대학가서 특정되면 어캄. 4 0
지금부터라도 연막을 쳐야지...
-
내일 개일찍일어나야되네 1 1
내가 10시에 일어날수잇을가.
-
지금 모든게 위태로움 2 0
미적 80이고 영어도 79인데 순서 두 문제가 4 5 였는지 5 4 였는지 ㅁㄹ서...
칸트다맞고 국어2뜰거같다이기
이건 이해하라고 낸 게 아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