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약 없이 수능 국어 4>1 질문 받아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5874722
안녕하세요 꼼수입니다!
앞으로 국어 학습 자료 공유 및 칼럼 작성을 자주 해보려해요!
그에 앞서 제 수험 경험을 먼저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제목에서 보신 것처럼 저는 성인ADHD입니다..
공부하는 과정에서 너무나 힘들었고 저도 병원에 가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수험생활 당시에 부모님이 반대하셔서 병원에 갈 수 없었고 당연히 그 어떠한 치료도 받지 못했습니다.(현재는 병원 가서 진단받고 약 복용 중)
그랬던 저는 국어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보통 3~4등급을 받았었고 항상 비문학 2세트 정도를 못풀고 찍는 정도의 실력이었으니까요.
저는 그래서 국어를 잘하고 싶은 마음에 무작정 양치기를 해보려 했습니다. 한달 동안 하루에 약 50~70문제씩 풀어보기도 했고, 3수 수능때는 국어에 시간을 몰빵하며 파이널 실모도 이감/상상/한수 다 사서 매일 하루에 1~2개씩 풀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해서 제가 얻은 결과는 바로 수능 4등급이었습니다.
그렇게 3수 수능에서조차 4를 맞고 저는 좌절했습니다.
4수를 하게 된 저는 노력해도 똑같을 것 같다는 두려움에 별짓을 다 해봤습니다….
그렇게 저는 [기출 분석]과 [태도 교정]을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에 저는 간절한 마음에
머리 속 생각들을 다 입으로 뱉으면서 국어 문제를 풀었고,
이를 녹음한 뒤 나중에는 다시 받아 적었습니다.
그 후에 제 모든 사고과정을 피드백하며 어떻게든 국어 성적을 올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해 9평에서 처음으로 90점을 넘깁니다(91점)
제가 특히나 뿌듯했던 건,
문제를 풀면서도 확신을 갖고 풀었고,
시간이 없어서 못풀었던 한 세트를 다 찍었는데
찍은 것 빼고는 실수가 없었다는 점,
게다가 찍맞도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해 수능에서도 1등급을 받았습니다.
참고로 저는 지방 스카독재 + 알바로 수험비용 벌기를 병행했기에 학원/인강을 들을 여유도 없었고, 기출 분석 + 파이널 실모 약 10회분 정도만 풀었습니다.
저는 제가 수능 국어로 힘들었었던 경험이 있기에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는 수험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저도 스스로를 믿기 어려웠고, 인터넷의 성적 상승 수기는 다 저랑 거리가 먼 이야기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간절함과 노력이 있다면 불가능한 것은 없다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Adhd인 저의 성적 상승 수기를 보시고 많은 분들이 용기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는 더 도움이 될 학습 자료와 칼럼으로 자주 찾아오겠습니다
궁금하신 점이나 원하는 학습 자료 등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의견 남겨주세요!
+ 지금 생각 중인 건 기출 분석 했던 방법, 기출에 제 사고 과정을 최대한 빠짐 없이 적어서 어떤 문장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어야 했는지 해설하기, 수능 문제 발문별 선지 특징, 오답 선지 유형 정리 등등.. 하고 싶은 건 많은데 뭐부터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일단 고전 소설 필수어휘 120개 정리한 건 완성해서 다음 게시물에 함께 올리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진짜 좃병신새끼 0 2
영어시간에 마가씌워졌었나
-
그런 애들 볼 와구와구 해주면 기분 좋음
-
-
6시 기상 성공 7 2
으하하
-
이번 정류소는 6 0
은마아파트 입니다
-
서울대 도착 4 0
너무일찍온듯;;
-
아 힘드네 1 0
시잘
-
오늘 좀 꾸미고 나감 3 0
사실 안경끼던 거에서 렌즈끼는 정도임
-
말랑말랑 1 0
말랑콩떡
-
"저는 의사 안 할건데요"…요즘 10대들 꽂혔다는 '직업' 5 1
글로벌 기술 경쟁 격화로 이공계 인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학생들의 연구원 선호도가...
-
수학 커리 0 0
올해 수능 미적 85(5 21 22 30틀) 입니다 수학은 현우진 시발점 미적분 만...
-
정병기록 있으면 6 0
군대쨀수있나 입원치료같은건없음
-
전과 1 0
어려운가요 경북대 상주캠가서 대구캠으로 전과 할려하는데.. 분위기 안휩쓸릴 자신 있습니다
-
삼수할까 1 2
아
-
시간이왜이러지 1 0
-
등급만 따졌을때 국수 사과탐이랑 비교 할 때 더 쉽다고 볼 수 있는건가? 아마 사탐...
-
퇴근함 2 0
셔틀버스 타고 집 가는 중임 개피곤하다
-
나 잘거임 10 2
사실 안잘거임 맨날 잔다하고 안잠
-
나도 자퇴할껄 4 2
그래서 자퇴함
-
-
사탐런 과목 투표 부탁드려요 2 0
과탐 생지 도저히 못하겠네요 ㅅㅂ 가능하다면 최대한 변수없이 안정적으로 1등급 받을...
-
맥모닝 6 0
시험 망하고 다음날꺼 공부할려구 스카갈때 머거밧는데 기억이 안나! ㅎㅎ
-
맥모닝이 맛있나 7 0
먹고 학교가는사람이 많네
-
졸업식에는 왜 체험학습 못씀 5 0
안가고싶은데
-
하 ㅅㅂ 올해도 솔크노 1 1
ㅈ같노
-
안자는 오뿌이 있나요 4 0
전 자러감
-
대충입고나와 3 0
-
한 고사실에 사람 되게 적은 건 사탐+과탐 조합인가 2 0
이번에 간 학교에 11~12명씩 시험치는 교실이 한 3개는 있던데 선택과목 조합...
-
생1 1컷 41도 같이 빌어드립니다…
-
굿밤 13 0
잘자요
-
아니 프사 어디서바꿈??? 8 0
어떻게하는거지...
-
우리네 삶의 주관적인 중심성과 4 0
객관적인 보잘것없음이라는 인식 사이의 갈등.
-
재수하고 싶은데 더 잘 볼 수 있을지 확신이 안서요 5 0
이러면 안하는게 맞나 국어 커리어로우 수학 커리어하이를 찍엇는데.. 내년엔 둘다...
-
맥도날드가자 4 0
-
대학의 가치 0 1
대학의 가치는 건물의 높이나, 입결 점수나, 졸업장의 무게로 결정되는 것이...
-
삼수포기 1 0
삼수포기하고 편입하려는데 편입물리랑 편입화학 공부하려면 물1,2, 화1,2 내용 꼭...
-
망고 먹고싶어 6 2
아망고사주어ㅓ어어어
-
20대면성생활도병행하는게맞는듯 1 2
저희 친척분중에 경희대한의대나오신분있는데 옛날 시대라 지금으로 따지면 설의정도...
-
서울에 고딩들 어디잇음? 2 0
진심 서울 갈때마다 느끼는건데 내 동년배를 서울에서 논술칠때 말고 본적이 없는데...
-
나 그냥 4 0
히키코모리로 살고싶어
-
몬스터 뭐가 제일 맛있음 1 0
나는 기본,망고,파이프라인만 먹는데
-
음료수 3 0
마시고싶어
-
현역 미적 96 조교알바 2 1
다른 과목 다 망함(2~3등급)+가채점도 안함+수시러.. 동네 학원 다녀서 수강한...
-
스나이퍼 성적수정이 안돼요 1 0
모킹버드팀 help 다 입력하고 AI 분석하기가 안됨
-
간아 미안해 9 1
널 힘들게해서
-
짱깨전형으로 서성한 간 친구 39 60
절친 중에 조선족이라 그걸로 서성한 다 붙고 골라간 친구가 있음 개씹적폐 외국인...
-
99.6 3 0
퍼센투
-
이렇게 써도 됨? 0 0
이거 나중에 다 4칸 되는거 아닌가
-
아직 안자는 사람 들어와봐요 8 0
안녕히 주무세여
-
진학사 합격예측 2 0
나중에 얼마나 떨어질까요
말 글 타자 전부보다 생각이 더 빠른데 어떡하죠
제가 겪어보지 않은 문제라 조언해드리기 어렵네요..ㅠㅠ 본인만의 기호로 간단히 정리를 하는 게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사고과정을 고치는 게 목적이니까 말, 글, 타자로 정리하지 않더라도 머리 속에서 자신의 풀이를 복기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난 약먹고 9모 99에서 수능 2뜰거같다..
ㅠㅠㅠㅠ 그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ㅠㅠㅠ 그 노력이 결국 언젠가는 빛을 발할거라고 생각합니다..와.. 진짜 멋지시네요
감사합니다!멋지네요 ㅎㄷㄷ
감사합니다!!